요셉이 그의 장남의 이름을 므낫세라 하였으니 하나님이 내게 내 모든 고난과 내 아버지의
온 집 일을 잊어버리게 하셨다 함이요(창41: 51).
감사함으로 그의 문에 들어가며 찬송함으로 그의 궁정에 들어가서 그에게 감사하며
그의 이름을 송축할지어다(시100: 4)
코로나 바이러스를 피하면서 보내온 2020년 연말입니다.
한 해를 돌아보면서 여러 감사했던 일들을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사역-
1. 파송교회(갈매동 제자교회), 후원교회와 개인후원자들의 기도와 헌신에 감사합니다.
경제적인 어려움과 주일예배에 제약을 받는 상황 가운데서도 믿음으로 저희를 살리셨습니다.
2. 선교회의 헌신과 기도, 목장의 사랑을 인해 감사합니다.
3. 다양한 방법으로 소식의 끈을 놓지 않으심에 감사합니다. 권태로울 수 있었던 상황에서 저희를 기억하시고 전해주신 소식들로 말미암아 격려를 받고 오늘에 이를 수 있었습니다.
4. 미디어 모임으로 저희가 공동체임을 확인하며 오늘까지 사랑과 선행을 격려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안타까운 점은 인터넷 보급율이나 질이 낮은 상황에서 저희 멤버들 가운데 다수가 매번 데이터를 구입해야만 하는 사람들이고, 따라서 경제적인 이유로 대부분은 모임에 가담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5. 저희 사역 초기에 만나 교제를 하다 개개인의 사정으로 멀어졌던 멤버들이 교제를 회복하고 있어서 감사합니다. Covid-19이 기여를 하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들이 가진 문제가 다 해결된 것은 아닙니다.
6. 탄자니아, 짐바브웨, 레소토, 카메룬에 흩어져 살며 연락만 해오던 형제자매들과 프레토리아 시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서 교제에 참석하지 못했던 멤버들이 온라인 성경공부를 통하여 주님 안에서 자리를 잡아가고 저희와 관계가 강화되는 한 해였습니다(사54: 1-3). 온라인교제라는 새로운 개념이 접근하기 쉽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7. 중국과 프랑스에서 살고 있는 일꾼들이 타문화권에서 주님을 잘 따르고 있어서 감사합니다.
8. 팬데믹 기간 중에도 리더 형제자매들은 온라인으로 팀 멤버들을 돕고 있습니다.
9. CDP에서 성장한 타방형제와 밀리선트자매가 대학 진학 후 캠퍼스 교제에 참가하게 되어 자라나는 후배들에게 격려와 선한 간증이 되고 있으며, 11월에 7명의 형제자매들이 침례를 받았습니다.
마이클, 성은형제와 포샤자매가 곧 침례를 받을 것입니다.
10. 팬데믹의 어려움을 분담하기 위해 야채와 과일 등 식자재 나눔의 기회들을 가지면서 공동체 관계가 강화되는 경험을 하였습니다.
사역을 돌아보면서 부족한 점과 해법을 찾으려는 시도들을 할 수 있었습니다.
전도와 양육, 생명력이 넘치는 공동체가 되기 위한 몸부림이 우리에게 더욱 절실함을 깨닫게 하셔서 감사합니다.
11. 세종정부종합청사에 근무하고 있는 김형제에게 그곳을 사역의 풀(pool)로 생각하고 복음으로 사람들을 돕는 일을 시작할 마음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가정-
가족이 건강의 어려움없이 어려운 시기를 보낼 수 있어 감사합니다.
1. 다은이가 한국에서 적응하는 과정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 과정을 통해 갈급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만나고 성장해 가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2. 성은이가 석사과정 공부를 하는 중에도 하나님을 알아가고, 예수님을 닮아가는 삶에 진보가 있음을 감사합니다.
3. 지영림자매가 딸 희온이를 낳고 또한 목사인 남편과 건강하게 주님을 섬기고 있어서 감사합니다.
4. 타문화권에서 예상치 못한 일들에 부딪히지만 예비하신 사람들로 도움을 받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5. 한국에 있는 가족들이 모두 안정된 생활을 함으로 저희 마음의 짐을 조금이라도 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가족들도 저희를 원망하지 않고 힘을 내도록 도와 주었습니다.
개인-
1. 아내와 함께 걷는 운동을 지속할 수 있는 건강, 시간, 안전한 장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2. 대구 박형제님의 뉴스레터를 지속적으로 받고 공부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3. 아프리카 상황에 대한 걱정으로 말미암아 형성된 부정적인 생각을 내려 놓을 수 있게 되어 감사합니다.
4. 율법적인 사고와 삶에 대한 깊은 이해를 할 수 있게 하시고 나 자신이 그것에서 벗어나는 진보를 주심에 감사합니다.
5. 석 달간 매주 하루씩 금식을 할 수 있게 하시고 잊을 수 없는 교훈들을 주셨음을 감사합니다.
6. 케이프 아굴라스에 일주일 머무는 동안에 만난 스탠리, 깔린 부부와 교제를 할 수 있게 하셨습니다.
어느 곳에 가든지 영혼에 대한 관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도와서 세울 사람을 얻으려는 마음을 유지하게 하시고 사람들을 허락하셔서 감사합니다.
7. 제자 삼는 사역에 대한 이론을 더 넓은 범위에서 정리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제자 삼는 사역의 전세계적인 보급에 대한 마음을 새롭게 갖게 하셔서 감사합니다.
8. 케이프타운의 김형제부부가 지속적으로 교제를 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자매인 졸린이 금년에 내과전문의가 되었고, 김형제가 심장전문의 과정(케이프타운대학병원)에서 수련케된 것을 인해 감사합니다.
9. 저희를 방문하셨거나 만날 기회가 있었던 장로님, 권사님, 집사님들과 교제가 계속 연결되어지고 그로 인해 사랑과 선행, 격려를 주고 받을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10 팬데믹 기간에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서 또는 다른 이유로 가족을 잃은 이웃이나 지인들을 격려할 수 있었습니다. 교제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11. 한인들과의 관계를 잘 정립할 수 있었습니다. 황장로님부부, 박장로님, 최선교사님, 안권사님… 등 좋은 관계를 유지케 된 것에 감사합니다.
12. 우리의 영적 사촌인 남아공 네비게이토와도 지속적인 교제를 나눌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남아공네비게이토선교회는 금년으로 창립 31주년을 맞이하였습니다.
남아공에서는 침례를 원칙으로 하는 기독교 문화가 있습니다.
하늘 나라에서도 기쁨이~~
탄자니아의 짜와디 자매가 스스로 공부를 하여 노트를 지속적으로 보내왔습니다.
죤과 코니네가 아들 죠수아와 딸 오베껭을 얻었습니다.
저희 아들 성은이가 아빠의 생일을 축하하였습니다.
네비게이토 맨프레드의 아들 딸이 대학생이 되었습니다.
이들은 학교에 들어가기 전에 저희 집에 잠시 맡겨진 적이 있었던 아이들 입니다.
금년에 코로나바이러스가 시작되기 전에 사대사역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나 현재는 타방 한 명만이 교제에 연결되고 있습니다.
성은이가 지도했던 성경공부반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