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편지
천하 만민이 복을 받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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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
2024년 12월- 박창식 선교사부부 기도편지 (남아공)
  • Dec 13, 2024

 

                                            (68, '24년 12)

                    News letter

             

               

                 12: 1-3

 

 
박형제님, 이 아이들은 ENMER가 아닙니까?”

 

형제자매님들 안녕하세요?

저희는 지난 금요일부터 어제 주일 오후까지(11.29-12,1) 참으로 오랜만에 수양회를 가졌습니다.

 

수양회 일주일 전까지 과연 수양회를 할 수 있을까?

몇 명이나 모일까?

의구심이 생겼는데 결과가 좋았습니다.

이번에는 저희를 선교사이클의 4단계에서 마지막 단계인 참가 단계에 두고, 모든 것을 준비위원회에 일임하고자 하였습니다.

 

수양회를 마치고 남아공은 무질서 속에 질서가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혼란스러워 보였던 모든 것들이 수양회 중간과 끝에 가서 퍼즐처럼 제자리를 찾는 것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이 여러 번 보였습니다.

수양회 전에 어린이들을 참가시킬 것인가 하는 문제가 대두되었습니다.

자매 리더 중의 한명이, “Mr. Park, 이 아이들은 ENMER가 아닙니까?” 라고 상기된 목소리로 제게 전화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자매들이 아이들조차 ENMER로 기르고 있구나 생각하니 감격이 밀려왔습니다.

 

사실 이 아이들처럼 대면 예배 출석률이 높은 멤버들이 많지 않습니다.

믿음대로 결정해서 하면 책임을 묻지 않겠다고 대답해주었는데 정말 자매들이 기도 중에 준비를 잘 하였고, 처음으로 수양회 중에 하는 어린이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잘 마쳤습니다.

 

사진에서 보시는 대로 아무도 시키지 않아 보였는데, 자리에서 일어난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체조를 따라하는 것을 보고 아이들이 이렇게 크면 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NM Logo와 부르심, 암송 장 절을 인쇄해 넣은 간식 봉지가 등장하였습니다.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ENM과 친숙해지겠구나 하는 생각을 누구가 해볼 수 있지 않겠습니까!

마이클이 돕고 있는 노록수선교사님의 흑인 아들이 참가하여 은혜를 받았는데 그 부부가 어찌나 기뻐하던지요!

 

비록 저희가 가르치는 Cold TurkeyGrass Root 전도는 아닐지라도, 자기 나름대로 계획을 가지고 사람들을 징모해들이는 모습은 상황화, 토착화와 유관하기 때문에 저에게 격려가 되었습니다.

 

저희 교제 밖에 있던 초기 리더들이 회복되고 있습니다.

음꼴리시가 수양회에 참가하였고, 수양회를 마치고 오니 타우(짐바브웨)가 보낸 이메일이 와 있었습니다.

빅터가 저희 집을 드나들며 저희를 돕고 있습니다.

그의 아내에게 하나님의 말씀이 들리는 날 그 가족이 커뮤니티에 발을 들여놓을 것입니다.

 

연이어 제 20회 중남 행사가 있었는데 저희 부부가 참가하여 좋은 교제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은혜롭고 풍성한 대회였습니다.

이번에는 우리들교회에서 김양재목사님이 팀을 이끌고 와서 힘을 다해 섬겨 주셨습니다.

김목사님은 큐티인을 소개하시며 관계(가족)치료가 일어난 사례들에 대해 나눠 주셨습니다.

아프리카여,  일어나라는 책이 배포되었고,  수양회 중에 출판기념회가 있어서 저희가 격려를 받았는데 선교적 제자도를 이슈로 대회 기간 중 대면할 기회가 없었던 분들과 교제할 기회들이 생긴 것이 좋았습니다.

 

JDM부산대학교에서 간사로 섬기다가 케이프타운의 웨스턴케이프대학교(UWC)에서 선교사로 수고하는 김영광선교사 부부를 그곳에서 만났는데 동업자를 만난듯한 특별한 기쁨이 있었습니다.

  

캠퍼스사역이 당당하게 책에 소개된 것에 격려가 많이 된다고 얘기를 하였답니다.

 

현재 저희 선교관에는 가브리엘형제가 함께 생활하고 있습니다.

캠퍼스에서 너무 오랜 시간을 보냈기 때문에 내년 4-5월에는 어떻게든지 졸업을 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하는 간절한 마음이 저희에게 있습니다.

 

부족한 저희들을 위한 기도와 헌신을 인하여 말로 다할 수 없는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절대 주권을 가지고 계시면서 우리에게 놀라운 평강을 주시는 하나님 아버지께서 가정과 교회를 강하게 붙들어 주시고 하나님의 뜻을 성취하시도록 기도합니다.

 

다음 기도제목으로 기도하여 주십시오.

  • 1. 저희 부부가 건강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들으며 마음에는 비전으로 불이 타고 형제자매들의 마음에는 생수의 샘물이 가득하도록.
  •  
  • 2. 여러 나라의 일터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며, 부르심과 비전에 기쁘게 헌신할 형제자매들을 위해 방문 교제를 할 때, 교제가 큰 유익이 되게 성령님 인도하여 주시도록(룻기 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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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3. 2025년 312일에 케냐의 나이로비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실라(프랑스에서 선교사역)와 툰라이오(영국인)가 결혼생활과 사역을 위해 하나되는 준비를 잘 하게 하시고, 직장을 옮기고 싶어하는데 결혼 전에 이 문제가 잘 해결되게 해주시도록.
  2.  
  • 4. 성은이가 군생활을 건강하고 기쁘게 하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남은 군생활 중에 한 영혼을 세우게 해주시도록. 다은이의 건강을 온전히 회복시켜 주시고, 임산의 기쁨을 주시도록.
  •  

    

 

사진은 서버의 문제로 이곳에 올려지지 않아 기도단톡방에 개인적으로 보내도록 하겠습니다.

 

< 사진 소개>

1. 조슈아와 오바깽 남매.

2. 온타틸레, 포노, 오바깽, 조이.

3. 좋은 해변에 와서 한 번도 걸어보지 못하고 모임만 하고 가는 일이 없었습니다. 김은해(Mrs 노록수) 와 박선희.

4. 박창식, 선희 부부: 멤버들의 사진을 찍어주느라 정작 본인의 사진이 없는 선교사들을 위해 사진 봉사를 합니다.

5. ‘아프리카여, 일어나라의 작가들. 김경래 20회대회 총무, 양승훈총장, 김영애선교사, 양승록아바학장, 박선희/창식선교사, 강병훈 20회대회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