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안녕하셨습니까?
저희들은 여러분들의 기도에 힘입어 건강히 맡은 일에 진력하고 있습니다.
고국의 변화된 정치적 상황가운데 더욱 주님의 개입하심으로 하나님의 공의가 세워지고 사회가 각 분야에서 안정됨으로 국내외 영적 부흥이 일어나길 기도 드립니다.
지난달은 가정의 달이었습니다.
매년 5월 마지막 주일은 코트디부아르에서 어머니날로 지냅니다.
이곳의 선교적 필요 중 중요한 하나는 파괴된 가정을 주 안에서 올바로 세우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제대로 된 가정에서 자라나지 못한 이들의 불행은 계속해서 모든 영역에 심각한 문제들을 야기합니다.
첫째, 이혼으로 인한 상처입니다.
꼬네 필립 형제는 현재 22세, 법학과 3학년입니다.
형제가 중1일 때, 부모가 이혼한 후, 끊임없는 방탕한 삶을 살다가 2 달 전에 예수님을 영접하고 삶이 변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엄마에게 코트디부아르 서부 지방에서 가장 힘센 강도 갱단의 두목이 되겠노라고 선언하고, 불량 청소년 무리와 함께 폭력, 칼부림 등을 서슴지 않으며, 부모를 모두 죽이고 장례식에도 오지 않겠다고 했던 형제입니다.
예수님 영접 후 삶이 변화되어 가고 있는데, 고백하기를 자신에게 가장 해결하기 힘든 부분은 이혼한 부모들에 대한 깊은 쓴 뿌리라고 했습니다.
둘째, 일부다처제로 인한 고통입니다.
데지레 형제는 국경없는 의사회 멤버로 일하던 아버지와 그의 8명의 아내로부터 태어난 형제, 자매가 총 72명입니다.
그 중, 자신이 아는 형제, 자매들이 49명, 다른 사람들은 말만 듣고 아직 만나보지는 못했다고 합니다.
가정의 어려운 형편과 상처들이 많다 보니 29세에 힘들게 들어간 대학을 제대로 감당치 못하여 1학년 중퇴하고, 현재는 주님을 의뢰하며 나갈 길을 찾고 있습니다.
이들이 경험했던 아픈 상처들을 주 안에서 잘 회복하고, 사역 속의 모든 멤버들이 경건한 가정을 이루어 갈 수 있도록 돕고, 위해서 기도하고 있습니다.
선교의 또 다른 필요들은, 가정형편이 어려워 공부를 중단하고 힘든 여건 속에서 학비 마련과 매일의 필요를 위해서 파트타임이나 노동현장을 찾아 일하지만, 너무 보수가 열악하여, 문제해결에 별 도움이 안 되는 상황이어서, 이들이 안정된 가운데 학업과 삶을 꾸려 갈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시길 기도하고 있습니다.
아비쟝 대학교 정문 앞에서 문구류를 파는 이삭 형제, 산업단지에서 노동일하는 살로몬 형제, 컴퓨터수리상의 보조 일을 하는 스탄 형제, 공사도로현장에서 아르바이트하는 플로랑 형제. . .
기도하기는, 이런 아픔과 어려움이 이들이 더욱 더 주님을 의뢰하며 남들의 어려움을 함께 공감하는 귀한 주님의 제자들로 성장해 가길 원합니다.
늘 마음을 같이 하여 기도와 사랑의 격려를 아끼지 아니하시는 동역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고통받는 자들에게 주님의 사랑의 나누시는 여러분의 삶이 늘 물댄 동산 같기를 기도합니다.
2022년 6월1일
아비쟝에서 장진호, 전명숙 선교사 드림
[2022년 6월 기도제목]
1. 장선교사 부부가 주님의 긍휼을 본받아 이들의 상처를 어루만지며 영혼들을 제자와 일꾼으로 성장시켜 나가도록 (마9:35-38)
2. 가정 사역에 필요한 지혜와 지식, 그리고 필요한 환경을 허락해 주시길
3. 꼬네 필립 형제와 데지레 형제가 주님의 깊은 사랑을 경험하며, 충성된 주의 제자들로 성장해 가도록
4. 올 9월에 학교를 다시 시작할 살로몬, 스탄, 플로랑, 조망 형제들에게 필요한 학비 마련과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시길
5. 멤버들에게 자립선교의 폭넓은 기회들을 허락해 주셔서 주님 안에 성장하며 주의 사역에 동참할 수 있도록
6. 멤버들이 전도의 열정과 재생산을 통한 양육의 기쁨을 경험할 수 있기를
<꼬네 필립 형제>
<데지레 형제>
<아비장 대학 앞에서 문구류 판매하는 이삭 형제>
<실로몬 형제가 일용직으로 일하는 화장품 제조업체>
<컴퓨터 수리상에서 보조 일을 하는 스탄 형제>
<도로 공사장에서 보조 일 하는 플로랑 형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