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변형제님 부부와 본국 형제, 자매님들께 문안드립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5월엔 캠퍼스 Club Day와 Victoria Day 연휴 등 특별한 행사들이 있었습니다.
이제는 밝은 햇볕을 쬐며 캠퍼스를 거닐 수 있고, 맑은 공기를 마시고 얼굴을 마주하여 공원에서 자유롭게 교제하는 것이 당연히 누릴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 하나님의 크신 은총이요 사랑인 것을 알기에 더욱 감사한 마음으로 오랜만에 야외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익숙지 않은 자녀 양육으로 심신이 지친 부부들이 오랜만의 야외 교제와 서로의 삶과 경험들을 나눔을 통하여 큰 위로와 힘이 된 것 같습니다.
귀한 2세 자녀들이 한 세대 뿐 아니라 천대까지 이어지는 귀한 믿음의 유산들을 흘려보내는 복의 근원들로 잘 자라나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그리고 한 가지 안타까운 사실은, 김해 장유에 거주하는 저희 바로 위 형님(62세)께서 최근 코로나 감염 후 신체검사 과정에서 폐암이 발견되어, 정밀 검사를 받은 결과 폐 전체에 암이 전이 되어 수술이나 다른 치료할 방법이 없다는 소식을 전해 왔습니다.
형수님과 아직 미혼인 3명의 성인 자녀가 있습니다.
저희 형제 가운데 저를 제외하고, 유일하게 예수님을 믿으시고 신앙생활을 해 오던 형님입니다.
너무 갑작스럽고, 황망한 일이라 여러분들의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하나님께서 기적적으로 치료의 은총을 허락해 주셔서 생명이 연장 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그러나 만일 하나님의 뜻이 계셔서 일찍 데려 가시면, 형님이 구원의 확신을 새롭게 하고, 살아 계시는 동안 부활 신앙과 천국 소망으로 영혼의 평강을 누리시고, 불신 가족들이 시험에 들지 않고, 오히려 전도의 기회가 되게 하시고, 형님이 육체적으로 너무 고통스럽지 않도록, 형수님과 3자녀들에게 위로와 평강 주시도록 위하여 기도 부탁드립니다.
여러분 모두도 건강 잘 돌아보시길 바라며, 늘 선교지와 선교사들을 위하여 쉬지 않고 기도해 주시는 변형제님 부부와 유목사님 부부를 비롯한 형제, 자매님들의 사랑과 후원에 감사드립니다.
2022년 5월 28일
캐나다 밴쿠버에서
하윤호, 서난희, 하예진, 하태은 가족 올림
[6월 기도제목]
1. 본국의 형님께서 폐암 4기 판정을 받으셨는데, 하나님의 자비로운 손길로 치료의 광선을 발하여 주시고, 형님이 구원의 확신과 천국에 대한 소망을 더욱 굳게 붙잡게 하시고, 가족들이 하나님을 찾고 만나는 기회가 되도록
2. 하 선교사 부부가 신실하게 하나님과 동행하고, 위더 코로나 시기에 하나님의 뜻과 시세를 알고 캐나다 이엔엠이 어떻게 행할 줄을 알도록
3. 두 자녀(예진, 태은)가 영성, 인성, 지성, 사회성을 갖춘 주님의 제자로 성장하고, 건강과 만남의 복을 주시며, 학업과 진로 위에 은혜가 임하도록
4. 캠퍼스와 중국 및 한인 디아스포라 선교에 부흥을 허락해 주시고, 다음 세대 일꾼들을 일으켜 주시도록
5. 아이삭, 쥬디 부부에게 귀한 잉태의 복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산모와 태아를 보호해 주셔서 순산하게 하시고, 부부가 건강한 가운데 신앙이 자라고 생업을 인도해 주시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