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2022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여러분 모두에게 크신 주님의 은혜가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가 걸어 온 길에서 너희를 안으사 이 곳까지 이르게 하셨느니라” (신1: 31)
지난 해를 돌아보며 우리 하나님께서 우리를 이 곳까지 이르게 하신 은혜의 감사를 나누고자 합니다.
독일도 세계 여느 나라와 마찬가지로 코로나로 인하여 제약이 많은 가운데 지난 일년을 보냈습니다.
가정 예배로 여럿이 모이는 일이 가능하지 않았고 독일 교회를 빌려서 사용하는 일 또한 방역 문제로 어려웠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저희 부부는 개인적인 만남과 교제에 집중하는 것이 지금의 상황에서 효과적이라는 판단을 하고 기도하면서 충성된 한 사람을 보내어 주시기를 구하였습니다.
그러던 중에 예전에 교제를 하다가 가정의 어려움으로 인해 교제가 끊겼던 정 형제 부부로부터 연락이 왔고 다시 개인교제를 하고 싶다는 요청을 받아 지난 상반기부터 부부가 개인교제를 시작하였습니다.
교포 부부인 정 형제 부부와 매주 만나 성경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부부의 문제나 가정의 어려움을 교제를 통해 해결해 나가며 말씀 안에서 성장해 가는 모습을 보면서 저희 부부는 감사하며 정 형제 부부가 주님 앞에 충성된 일꾼이 되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지난 여름 서 선교사가 한국을 방문하였습니다.
그 때에 캄보디아에서 학원 사역을 하고 계시는 선교사님의 요청으로 한국에 유학을 와 있는 캄보디아 유학생 수양회에서 말씀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성령이 이끄시는 대로 복음을 전하고 도전하였을 때에 놀라운 성령의 역사가 있었고 참석한 유학생들이 울면서 회개하는 은혜가 있었습니다.
그 이후로 한국에 있는 6명의 캄보디아 유학생들과 매주 토요일마다 줌으로 성경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한동대 강원대 부산대에서 각기 흩어져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이 밤늦은 시간에도 피곤을 잊고 성경공부에 기쁨으로 참여하면서, 말씀을 배워 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감사하고 있습니다
그 밖에도 몇몇 독일에 있는 유학생과 러시아 부부 등을 만나게 하셔서 개인적인 친분을 쌓으며 복음 전할 기회를 얻기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또 주변에 사시는 자녀가 없는 독일 노부부를 섬기는 일과 집 근처 노인 요양원에서 자원 봉사로 섬기면서 개인적으로 사람들을 만나는 기회를 얻게 하신 것에 감사합니다.
윤 선교사는 지난 10월부터 독일 어학원에서 한국어 강의를 하게 되었습니다.
얼마 전 온라인으로 사이버 대학에서 한국어학 공부를 마치고 기회를 찾던 중에 지난 10월 강의를 시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주로 한국 문화에 관심이 있는 젊은 독일 친구들이 수업을 듣고 있습니다. 이들 가운데에서도 영적인 관심이 있는 영혼을 만날 수 있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내가 주를 의뢰하고 적진으로 달리며 내 하나님을 의지하고 성벽을 뛰어 넘나이다. (삼하22: 30)”
코로나 팬데믹으로 대면 예배와 모임에 제약이 생겼지만 새 문을 열어 주시도록 믿음으로 구하고 도전했을 때에, 주님께서 막힌 담을 허시고 새로운 문을 열어 주셨습니다.
2022년 새해에는 새 일을 행하실 하나님을 바라보며 충성된 영혼들을 얻는 한 해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기도와 후원으로 함께 동역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2022년 1월
주 안에서 사랑하는
서명호, 윤보영 선교사 드림
[기도제목]
1. 서 선교사 부부가 하나님을 경외하고 받은 약속대로 아침마다 말씀을 깨닫고 순종하여 곤고한 자를 어떻게 도와 줄 줄을 알게 하시도록(사50:4)
2. 정 형제 부부와 캄보디아 유학생 6명(라이히응, 까에우, 씨어우아이, 짠녿, 짠디, 쏙리응)이 매 주 교제를 통하여 믿음이 성장하고 충성된 제자로 헌신하여 또 다른 사람들을 가르칠 수 있도록. (딤후 2:2)
3. 개인 적으로 만나는 사람들과 노인 요양원의 직원, 그리고 한국어 강의를 통해 만나는 사람들 중에 복음을 듣고 거듭나는 사람들이 생기도록.
4. 선교관과 모임 장소로 사용할 집을 위한 필요한 재정과 여건을 인도해 주시도록
5. 자녀들이 사54장13절 말씀대로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 큰 평안이 있도록.
동진은 3월에 있을 졸업 논문 심사를 잘 통과하고 대학원 과정을 시작할 수 있도록( 본대학 물리학 전공).
유진은 건강상의 이유로 휴학을 하였는데 건강이 온전히 회복되고 학업을 계속 할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