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편지
천하 만민이 복을 받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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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
2021년 11월- 하윤호 선교사부부 기도편지

 

주안에서 사랑하는 본국의 형제 자매님들께 문안드립니다.

 

겨울에 접어드는 시기입니다.

주님께서 여러분 모두의 건강을 지켜 주시고, 국내 사역이 더욱 부흥케 되기를 소원드립니다.

 

변 형제님 부부와 유 목사님 부부를 비롯한 여러분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과 쉬지 않는 기도에 감사드립니다.

 

이곳은 곱던 단풍잎이 비바람에 떨어지고, 태평양의 연어 떼가 본향을 찾아 돌아오며 긴 겨울의 우기에 접어듭니다.

이 시기는 본국에 대한 생각이 가장 많이 나는 시기 이기도합니다.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고 경제적 회복을 고려하는 정책이 시행되면서 실내 모임이 완화되었습니다.

저희도 지난 추수감사절(11월 넷째 목요일인 미국과 달리 캐나다는 10월 둘째 월요일)을 기점으로 실내 모임을 점진적으로 시도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감사절은 초기 청교도 이주자들이 드렸던 첫 추수 감사절에 대하여 많이 생각하게 하였습니다.

 

긴 항해 끝에 도착한 신대륙에서 혹독한 첫 겨울을 나야 했고, 원주민들의 위협 속에서도 한 인디언 부족의 도움을 받아 농법을 익히고 신대륙에서의 첫 수확을 맞이하게 하셨던 하나님을 향한 첫 추수 감사절의 감격이 얼마나 컷을까 상상이 되었습니다.

 

그것은 어제까지의 인도 보호하심과 오늘 공급하심에 대한 감사임과 동시에 현재도 진행 중이며 내일도 계속될 고난 앞에서 하나님만 신뢰하며 미지의 땅을 개척하며 포기하지 않고 나가겠다는 믿음과 소망의 감사였다고 생각이 되었습니다.

 

저희는 펜데믹 이후 18개월 동안 온라인에 의존하며 개인적 만남은 가졌지만, 공적으로 실내 모임을 갖지 못하다가 처음으로 실내 모임을 가질 수 있게된 날 이었기 때문에 올 추수감사절은 더 많은 감사가 되었습니다.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 오직 권하여 그 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 (10:24)

 

모든 멤버들이 말씀에 순종하여 모이기를 힘쓰며 성령의 기쁨과 감사가 충만한 예배와 교제가 되기를 소원하며 기도부탁드립니다.

 

늘 영적부모로서 기도와 사랑을 아끼지 않으시는 변형제님 부부와 부산의 모든 동역자 여러분들의 신실한 사랑과 지원에 감사드립니다.

 

캐나다 밴쿠버에서 하윤호, 서난희 선교사 올림

 

 

[ 11월 기도제목 ]

1. 하 선교사 부부가 인내와 지혜를 구하며, 믿음의 경주를 감사하며 잘 달려가는 삶을 살 수 있도록, 두 자녀가 하나님의 사랑과 구원의 큰 은혜를 깨달아 감사와 기쁨이 넘치는 삶을 살고, 위로부터 오는 좋은 것들을 추구하는 자들이 되도록 (야고보서1)

 

2. 다시 시작한 주일 실내 모임이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는 예배와 교제가 되고, 주 중 줌(Zoom) 교제와 더불어 기존멤버들의 필요를 채우고, 새로운 영혼들을 접촉하고 전도하는 부흥의 장들이 되도록

 

3. 제임스 형제가 청소년, 청년, 대학생들을 통하여 다음세대를 세우고자 하는 비전과 부르심에 헌신하여 사역하고 있는데, 말씀에 깊이 뿌리를 내리고 성령의 도우심에 의지하여 결실을 맺도록

 

4. 펜데믹 기간 중 새롭게 보내 주신 귀한 영혼들을 인하여 감사드리며, 이들을 복음과 교제에 마음이 열리고, 주님을 알고 믿고 순종하는 자들로 변화, 인도해 주시도록( 프랭크,,티안,시와 미스터 주와 가족들)

 

5. 하 선교사 가정과 사역의 필요들이 풍성히 채워지고, 특히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아 변화된 환경에 적합한 사역의 장소를 허락해 주시도록 (시편69:35-36), 질병, 가정, 사업부진, 자녀양육, 정착등 기타 어려움 속에 있는 모든 멤버들이 하나님의 도우심과 능력에 힘입어 위기가 기회가 되고, 고난이 유익이 되는 은혜들을 맛보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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