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주님의 이름으로 평안을 빕니다.
서선교사가 지난 여름 긴급한 필요 때문에 약 4주간 한국을 방문하였습니다.
오랫동안 기다림 끝에 임플란트를 완성하였고, 수명이 다 되어 불편하였던 안경도 다시 하여 감사합니다.
코로나 방역 수칙이 까다로운 한국이었지만, 주님의 특별한 배려로 격리나 코로나 감염도 없이 마음껏 방문하고 교제할 수 있었습니다.
코로나 방역 때문에 조용히 갔다 오려고 했는데, 소문이 나서 캄보디아에서 온 유학생 수련회 마지막 날 강사로 가게 되었습니다.
시작 전에 잠시 대화하면서 드러난 필요를 보고, 준비한 설교가 아닌 복음의 메세지를 나도 모르게 전하였습니다.
성령의 이끄심 가운데 사도행전 1장 오순절 베드로 사도의 설교와 같이 되었습니다.
참석한 유학생들과 진행자 모두 회개의 눈물을 흘리며, "형제들아 우리가 어찌할꼬?" 라는 반응이 나타났습니다.
그리하여 로마서 1장 말씀을 읽으며 하나님 앞에 회개하며 예수님을 마음에 영접하는 기도를 각자 15분간 하고 오라 하였습니다.
그리고 와서 자발적으로 자신의 숨은 죄를 회개하는 간증을 하기 시작하였고, 찬송과 축복기도로 수련회를 큰 기쁨으로 마쳤습니다.
그 이후에 이 학생들이 각 대학으로 흩어져 후속 양육이 필요하다며, 선교사님으로부터 제자훈련도 맡아 달라는 부탁을 받았습니다.
캄보디아에서 중고교 과정 국제학교 사역으로 이 학생들을 신앙과 학업을 교육시킨 선교사님의 부탁이라 섬기기로 하였습니다.
그리하여 9월 첫 주부터 매주 토요일 화상모임으로 제자양육을 하고 있습니다.
성령께서 잠깐 한국 방문기간에 이렇게 사용하시고 성령의 나타남과 능력으로 이방 청년들이 거듭남과 새생명의 삶으로 나아가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또한 오랫동안 기도하고 기대하고 있던 서선교사의 간염치유를 확인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습니다.
그동안 많은 의사들은 만성 B형 간염은 치료할 수 없고, 평생 약을 먹고 관리만 하는 질병이라고 하였습니다.
간염과 소화기내과 전문의인 오랜 친구의 도움으로 자세한 검사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초자연적으로 치료해 주시도록 38년 동안 포기하지 않고 끈질기게 기도하였고, 이제는 약속하신 말씀대로 응답하실 것 같은 기대감으로, 항체가 생겼는지 검사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다른 의사들은 말도 안된다고 거절했는데, 이 원장은 흔쾌히 그렇게 검사해보겠다고 했습니다.
독일로 떠나기 3일전에 결과가 나왔는데, 항체가 생겼다고 했습니다.
평생 간염환자를 치료했지만, 처음 보는 특이한 일이라며 항체도 생겼고, 그런데 또 항원도 있는 의학적으로 사례를 찾기 어려운 경우라고 설명하였습니다.
그리고 성인병이나 암 등 모든 수치가 정상이라고 하였습니다. 할렐루야!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며 그의 모든 은택을 잊지 말지어다.
그가 네 모든 죄를 사하시며, 네 모든 병을 고치시며, 네 생명을 파멸에서 속량하시고 인자와 긍휼로 관을 씌우시며, 좋은 것으로 네 소원을 만족하게 하사, 네 청춘을 독수리 같이 새롭게 하시는도다" (시편103:2-3)
어릴 때부터 병약했던 저에게 주님께서 긍휼을 베풀어 주시도록 기도하였는데, 이제 그 응답의 때가 되었음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38년 전부터 또는 최근까지 참 오랫동안 저를 위해 기도해 주신 여러분들의 기도에 대한 하나님의 놀라운 응답임을 확신하며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사도 바울의 고백 같이, 아래의 약속대로 복음을 위하여 끝까지 충성하며 살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주 여호와의 영이 내게 내리셨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내게 기름을 부으사 가난한 자에게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게 하려 하심이라.
나를 보내사 마음이 상한 고치며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갇힌 자에게 놓임을 선포하며." (이사야61장1-11)
"주께서 내 곁에 서서 나에게 힘을 주심은 나로 말미암아 선포된 말씀이 온전히 전파되어, 모든 이방인이 듣게 하려 하심이니, 내가 사자의 입에서 건지웠느니라" (딤후4:17) 아멘!
기도와 물질로 헌신적으로 동역해 주시는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독일에서 2021년 11월 서명호, 윤보영 드림.
<기도제목>
1.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바뀐 사역 현장에서 서선교사 부부가 더 깊이 주님과 동행하면서 성령충만을 입어, 사람들의 필요와 성령의 음성을 듣고 민감하게 섬기게 하시며, 사역의 방향과 새로운 전략들을 모색해 나가도록.
2. 슈바인푸르트 지역을 위해 계속 기도하면서 섬기게 하시고, 그곳에서 교회의 기초가 될 충성된 한 가정을 얻게 하소서.
3. 매주 성경공부로 만나는 정형제 부부가 말씀으로 온전히 거듭나고 구원의 확신과 기쁨으로 성장해서, 그리스도의 좋은 제자와 일꾼으로 성장해 나가도록.
4. 뷔르츠부르크에서 개인적으로 만나는 사람들에게 그리스도의 복음이 전해지게 하시고, 거듭나는 구원의 역사와 제자로 따르는 변화가 일어나도록. 러시아부부(세르게이+엘레나), 음대 학생들, 한인교포와 2세 가정들.
5. 캄보디아 출신의 한국대학 유학생들 6명이 바쁜 학업과 아르바이트 등에도 불구하고, 먼저 주님을 배우고 따르는 제자의 삶에 우선순위를 두고 매주 성실하게 화상모임에 참여하여 성장해 가도록.
6. 윤보영 선교사가 10월부터 슈바인푸르트 어학원(vhs)에서 한국어 강의를 시작하였습니다. 현재 9명의 독일 청소년, 대학생, 직장인들이 참여하고 있는데, 윤선교사가 한국어를 잘 가르치며 흥미있게 잘 이끌어 갈 수 있도록.
7. 제약이 없이 마음껏 모여 교제하고 예배드릴 수 있는 예배당을 포함한 주거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 선교관을 구입하거나 건축할 수 있도록, 필요한 물질과 도울 사람들을 보내 주시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15만 유로 이상+은행융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