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편지
천하 만민이 복을 받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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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
2020년 7월- 필립, 그라스 선교사부부 기도편지 (말리)

<< 부르키나파소 김철수 선교사 부부를 통해

말리로 파송된 필립,그라스 선교사 부부의 선교편지를 번역하여 김선교사가 보내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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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부르키나파소 형제 자매님들께

이곳 말리에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안부를 전합니다.

 

주님께서 지속적으로 부르키나파소 제자교회에 보여주신 주님의 크고 놀라운 은혜를 인하여 찬양합니다.

 

 

형제, 자매님들의 지속적인 기도를 인하여 감사드립니다.

저희들을 위한, 여러분의 기도가 헛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도 역시 이곳 말리에서 여러분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코디 19가 온 이후로 모든 것이 천천히 진행됩니다.

학교들은 문을 닫았고, 현재 진급 시험을 치는 학급만 학교에 옵니다.

 

 

(6, 3, 3) 모든 대학교도 문을 닫았습니다.

켐퍼스 기숙사도 비었고, 많은 대학생들이 고향 부모님들의 밭일을 도와주러 갔습니다.

정부 소식통에 의하면 대학교 재개는 9월경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

 

 

현재 우리는 SNS로 몇몇 학생들과 계속 접촉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 부부는 이곳 말리 민족에게 여러모로 복음의 근원임을 확신합니다.

 

 

이전에 복음을 전하려 켐퍼스에 갔을 때 많은 학생들을 만났고, 몇명은 복음을 영접하였고, 다른 학생은 우리가 그들을 위해서 기도해주겠다고 하면 받아드렸습니다.

 

 

성경을 읽어보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영적인 수준은 지속적인 양육을 할정도는 아닙니다.

어떤 학생은 크리찬 가정에서 태어났지만 어려운 상황으로 인하여 주님께 대적하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그들과 함께 성경을 읽고 기도를 했습니다.

그들 중에 좋은 결과가 있었습니다.

엘리자벳이라는 자매는 우리와 함께 그리스도인의 생활 1권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생기자 학교 문이 닫혀서 이 자매는 고향 시카소로 돌아갔습니다.

 

 

그렇지만 지금까지 이 자매는 매주 한 구절의 성경을 암송하고 있습니다.

상황 때문에 믿음의 퇴보를 했던 이 자매가 주님의 은혜로 믿음을 되찾았습니다.

 

 

만약에 우리가 주당 암송 구절을 보내는 것을 잊어버리면 이자매가 우리에게 보내 달라고 합니다.

이 자매는 잘 성장하고 열정적입니다.

 

 

또 한명의 토고 학생이 있습니다.

우리 반 학생입니다.

어느 날 그와 다른 학생 간에 교실에서 싸움이 있었고, 내가 그 기회를 이용해서 그에게 복음을 분명하게 전할수 있었습니다.

 

 

그 이후로 좋은 관계가 유지 되고 있습니다.

그는 우리에게 자신의 처한 어려운 상황을 이야기 했고, 우리는 그에게 말씀에 근거한 조언을 해 주었고, 또 함께 기도를 했습니다.

 

 

그리고 난 후에 그는 토고로 돌아가서, 우리가 권면한 조언을 실제로 자기가 처한 상황에 적용을 했습니다.

주님이 역사하신 놀라운 간증을 가지고 돌아왔습니다.

 

 

한번은 그의 셋집을 방문했는데, 같은 집에 세 들어 사는 라헬이라는 마담을 만나서 그녀에게 복음을 전할수 있었습니다.

 

 

그날 하나의 기적을 보았습니다.

왜냐면 그녀는 눈물을 흘리면서 복음을 들었기 때문입니다.

모슬렘 국가 말리에서 이러한 것은 아주 드물기 때문입니다.

 

 

약대 학생 살리마타 디알로 자매는 성실하게 저희들과 교제를 하고 있습니다.

자매가 시간이 있을 때는 우리집을 방문하면 함께 기도합니다.

 

 

이 자매도 주님을 믿음으로 많은 고난과 싸워야 했지만 주님이 자매의 손을 붙잡아 주셨고, 이 자매도 주님의 손을 꼭 잡고 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이 자매는 코로나 샘플들을 분석하는 연구팀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자매를 위해서 많이 기도하고 있습니다.

 

 

대학교 첫 수업시간에 많은 학생들이 교실에 앉아 있는 나를 보고 나에게 와서 인사면서 교수님은 무슨 과목을 우리에게 가르칩니까?’

하고 물어 보았습니다.

 

(참고로 필립 형제와 그라스 자매가

올해 1월부터 밤바코 대학 1학년 영어학과에 입학을 했습니다.

이유는 학생들과 더 많은 접촉을 하여 전도를 하기 위해서입니다.

 

 

필립형제는 입학 허락을 받았는데 그라스자매는 행정적인 실수로 허락을 받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둘 다 함께 수업에 참여하고 있었습니다.)

 

 

내가 그들과 함께 1학년 수업을 하는 학생인 것을 알고는 많이 놀라워했습니다.

나이가 많은 것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참고로 필립의 나이는 88년생입니다)

왜냐면 학생들이 나의 말을 잘 들어주기 때문입니다.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것을 봅니다.

 

 

우리 부부는 학급의 많은 학생들 속으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나는 내가 가지고 있는 약간의 컴퓨터 기술로 많은 학생들을 친구로 만들 수 있었습니다.

 

 

목적은 그들과 신뢰의 관계를 형성하고 다음에 그들에게 복음을 전해주는 것입니다.

 

 

어떤 학생들은 스스로 나에게 와서 복음을 설명해달라고 했고,

그래서 그들에게 복음을 설명하고 있는데, 교직원이 교실문을 닫아야 한다고 우리보고 나가라고 해서 다 전하지를 못했습니다.

 

 

그 다음날 바로 코로나가 선포되고 대학문은 닫혔습니다.

(참고로 말리도 320 일 전후로 코로나로 학교 문을 닫았습니다.)

이러한 것은 시작일 뿐입니다.

주님이 학생들을 우리에게 보내주실 것입니다.

이들은 개학 후에 다시 만날 수 있습니다.

 

 

이제 고등학생들에게도 복음을 전해야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고등학생들에게 맞는 전도용지를 만들고 있습니다.

이들이 고등학교 때 예수님을 믿고, 대학에 들어오면 미래의 전도자들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나의(필립형제) 말리 국적신청은 지금까지 잘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일단 내가 국적을 얻으면 그라스도(필립형제 아내) 국적을 얻을 수 있습니다.

 

 

예배를 위해서 우리가 출석하는 교회의 담임 목사님은 가끔씩 나에게 말씀을 전할 기회도 주고, 새신자 양육도 부탁해서 도와주고 있습니다.

 

 

한번은 그의 교회 여성도를 위한 세미나에 말씀을 전할 기회도 주었습니다.

또 교회 성도들에게 어떻게 개인적으로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가르쳐 달라고 했습니다.

주님의 나라를 위해서 현재 함께 하고 있습니다.

 

 

말리 국가 상황은 좋지 않습니다.

M5는 모슬렘 와비 단체로서 말리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참고, 모슬렘 와비는 제법 극단적인 모슬렘에 속함)

이 운동의 지도자는 모슬렘 이맘 디코입니다.

그는 놀라울 정도로 많은 사람들을 모아서, 금요일 정오 모슬렘 기도 후에 독립의 광장에서 행진을 시작합니다.

 

 

이 사람의 의도는 너무 분명합니다.

국가의 지도자들에게 압력을 가하여 중요한 직책을 얻은 후에 나중에 말리를 이슬람 국가로 바꾸는 것입니다.

 

 

오늘도 행진이 예정이 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필립형제가 710일 금요일 오전에 편지를 쓰고 있었습니다.

나중에 신문 발표에 의하면 이날의 행진은 폭력으로 변했고, 경찰과 심한 대치로 11명이 죽었고, 127명이 심하게 부상을 당했다고 발표를 했습니다.)

 

 

이 운동의 참가자들은 코로나로 인한 어떠한 보호도 없습니다.

그들은 방역 수칙을 지키지 않습니다.

심지어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교회가 약 600개의 마스크를 사서 교인들에게 나누어 주었지만 마스크를 쓰지 않습니다.

많은 말리 사람들은 코로나 바이러스는 말리에는 없다고 믿습니다.

단지 정치가들이 서방국가에서 돈을 받기 위해서 조작한 것이라고 믿습니다.

 

 

병원에 입원한 어떤 코로나 환자는 배가 고파서 도망을 쳐버렸습니다.

이 나라 상황은 어렵지만 말리의 주인이신 하나님이 그분의 영광을 나타내실 줄 믿습니다.

 

 

이렇게 간략에 말리의 소식을 전합니다.

우리를 위한 여러분 각자의 기도와 격려에 대해 너무 감사합니다.

부르키나 파소 제자교회의 분위기가 많이 그립습니다.

 

 

우리는 여러분 모두를 사랑합니다.

여러분들을 위해서 기도합니다.

주 예수님의 이름이 ENM부파를 통하여 영광을 받을 지어다. (아멘)

 

 

20710일 금요일,

말리에서 필립과 그라스 부부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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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 그라스 부부 기도제목]

1. 부부에게 말씀에 대한 더 많은 계시와 영감이 주어지고, 성령님을 더 알고 동행할수 있도록.

2. 부부가 사랑과 겸손과 온유함과 절제와 섬김이 삶속에 더 깊게 뿌리가 내리도록

3. 전도를 향한 열정과 담대함, 잃어버린 영혼을 향한 주님의 마음, 성령의 능력이 나타나는 삶을 살도록

4. 현재의 대학교와 말리 국가의 상황 속에서도 주님의 뜻을 분별하며, 두려움이 아닌 주님이 주시는 평강이 이들의 마음을 지배하도록.

5. 이전에 접촉했던 대학생들의 마음이 가난해지고, 진리를 알고자 하는 배고픔을 가질수 있도록. 대학 재개후에 다시 교제가 되도록

 

(필립 선교사부부).jpg

<< 선교사 파송식날 간증하는 부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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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애 바다를 처음 본다며 부부가 기뻐하는 필립,그라스 선교사부부와  아프리카대륙 선교사 수양회를 마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