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0월
장진호,전명숙 선교사부부 기도편지 (코트디브와르)
“오늘날 각 선교회마다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은 성령의 분명한 임재입니다.
이제 우리는 하나님 앞에 우리 자신을 끊임없이 낮추어야만 합니다.
물론 우리 가운데에도 적지 않은 축복이 있고 영혼들이 거듭나고 있습니다만,
하나가 천을 쫓고, 둘이 만을 쫓는 그런 역사는 어디 있습니까?
그러한 한 사람, 그러한 두 사람은 어디 있습니까?
한때 목말랐지만, 지금은 채움을 받아 그 안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 넘치는
그런 사람들은 어디 있습니까?” (허드슨 테일러 전기 중)
그동안 안녕하셨습니까?
한국에서 어머니를 4월 초부터 옆에서 간병하다 6월 12일 소천을 맞고,
장선교사의 양 눈의 백내장 수술을 무사히 마치고, 주님이 불러 주신 이곳에 다시 돌아 왔습니다.
저희들을 격려해 주신 사랑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제가 예수님을 참마음으로 받아 들인지 43년째, 처음으로 익숙한 단어‘제자’제자삼는 사역’마28:18-20’을 골똘히 생각하는 시간들이었습니다.
정말 그동안 제자삼는 사역을 한다면서,
제 자신이 진정한 제자로서의 삶을 살고 있으며, 또한 허드슨 테일러가 질문했듯이,
하나가 천을 쫓고, 둘이 만을 쫓는 그런 역사, 그런 한 사람, 두 사람이 있는지 자신에게 물었습니다.
그런 제자보다는 사람들의 수에 더 관심이 있었고 그런 양적인 유혹 때문에 질적인 제자들을 길러내지 못했던 게 아닌가 물었습니다.
늘 전도는 하지만 깊이 있는 양육에 대한 헌신의 부족으로 사60:22절처럼 그 작은 자가 천을 이루고 그 약한 자가 강국을 이루는 역사를 경험하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어머니를 여의고 다시금 이 땅의 삶속에 돌아와, 제 자신을 제자삼는 사역에, 영원한 영혼들에게 전적으로 재 헌신해야겠다는 결단을 할 수 있었던 기간이었습니다.
주님의 은혜가, 성령의 충만한 임재가 절실히 필요함을 깨닫습니다.
작년에 이어 리세 클라식 ‘공부방’전략을 다시 시도해 보고 있습니다.
특히 고3학년에 집중하고 있는데 하나님께서 새벽이슬 같은 순수한 영혼들을 보내 주고 계셔서 기쁨이 되고 있습니다.
어려운 환경가운데 있는 이들에게 공부를 잘 해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고, 성경공부와 매일 성경 읽기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아버지가 오래 전에 중풍으로 쓰러져 학업을 계속할 수 없어 막막해 눈물짓던 스탄리스형제,
또한 아버지를 여의고 어머니는 재가를 하였기에 버림받아 절망가운데 하나님께 울며 부르짖던 플로랑틴...
몇몇 어려움 속에 절망하고 있던 이들에게 저희들이 부모가 되기로 했습니다.
이들이 언젠가는 천을 쫓고 만을 쫓을 수 있는 그런 한 사람, 두 사람이 되리라는 믿음을 갖고 돌보고 있습니다.
제가 돌아오니 체조클럽 멤버들이 반기며 저를 위로해 주었습니다.
저에게 ‘빤녀’라는 이곳 전통 옷감을 선물로 주면서, 어머니를 잃고 얼마나 마음이 춥고, 많이 울어 머리가 아팠겠냐며 그 추웠던 마음, 아팠던 머리를 이 옷감으로 덮고 감싸라고 하며 위로해 주었습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풍습이 있는 줄 몰랐습니다.
게다가 헌금도 해 주어, 어려운 리세 클라식 멤버들의 절실한 필요를 채우기도 했습니다. 이 땅에 같이 울고 웃을 수 있는 친구들을 주신 것도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선교지 복귀 후, 이곳에 선교를 경험하고 배우고자 와서 함께 생활하고 있는 양아라 자매를 중심으로 영어교실을 열었습니다.
목적은 충성된 영혼들을 얻기 위함입니다. 영혼들이 잘 배우고 있습니다.
이것도 선교의 좋은 통로가 되길 기도합니다.
주님께서 주신 마28:18-20절 말씀을 따라,
예수님의 지상사명을 기쁨으로 감당하여 풍성한 열매,
질적인 제자들을 키우는 축복들을 누리시길 기도합니다.
아비쟝에서 장진호, 전명숙 선교사 드림
[코트디부아르 2018년 10월 기도제목]
1. 장선교사 부부가 약속의 말씀 (사58:12 역대의 기초가 될 자들/ 시110:3 새벽이슬 같은 주의 청년들/ 딤후2:2,3 충성된 일군, 예수 그리스도의 좋은 군사들)을 붙잡고, 기도와 사역에 드려짐으로, 이사야 60:22말씀처럼 천이 되고 강국이 되는 역사를 경험할 수 있도록
2. 충성된 부모의 마음으로 맡겨주신 영혼들을 돕고 훈련하고 세워갈 수 있도록 (살전2:7,11)
3. 모든 멤버들이 각자 자신이 처한 곳에서 그리스도의 제자된 삶을 살아, 주님을 증거하고 각자가 영적으로 배가할 수 있도록
4. 공부방에 참여하여 학업과 함께 영적 삶을 배우고 있는 리쎄 클라식 고3 학생들에게 지혜를 더하셔서 탁월하게 공부도 하고 말씀 가운데서도 잘 성장해 갈 수 있도록
5. 선교센터를 재정비하고 있는데, 새로운 분위기 속에서 그리스도의 제자들이 훈련되고 일군들이 배출되도록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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