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편지
천하 만민이 복을 받으리라
21
2009.10
홍오선, 윤정숙 선교사 부부 10월 기도편지<인도네시아>
  • Oct 21, 2009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너의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 내가 네게 지시할 땅으로 가라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케 하리니 너는 복의 근원이 될지라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땅의 모든 족속이 너를 인하여 복을 얻을 것이니라 하신지라”(창12:1-3)

안녕하십니까? 인도네시아에서 인사드립니다. 한국은 이제 제법 선선한 계절이 되었죠. 결실의 계절인 이 가을에 여러 형제, 자매님들의 삶과 사역에 아름다운 열매들이 풍성하길 기도합니다.

이 곳 인도네시아는 무덥고 긴 건기의 막바지에 와 있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이제 곧 우기로 접어듭니다. 열대 지역에서는 그나마 우기가 되면 생활하기는 훨씬 나아집니다. 그동안 라마단 금식기간(8월 22일 - 9월 20일)과 르바란 휴가기간(9월 18일 - 9월 27일 : 라마단 금식 기간을 마친 인도네시아 국민들 대부분이 고향으로 돌아가 가족들과 함께 휴가기간을 즐깁니다)으로 인해 인도네시아가 멈춘 듯 했었습니다. 이 기간 동안 무슬림이 대부분인 인도네시아는 실제적으로 산업이 돌아가지 않아 사업을 운영하시는 분들이 어려움을 많이 겪기도 합니다. 외국인으로서 저희 가족들도 이 기간이면 나그네임을 확실하게 느끼게 됩니다. 모두가 고향으로 돌아가는 시기에 저희들은 하늘 본향을 생각하며 소망을 더 새롭게 했습니다.

고향을 다녀온 사람들이 이제 삶의 현장으로 속속 복귀해 인도네시아가 오랜만에 활기를 띠고 움직이는 것 같습니다. 저희들의 사역의 현장에서도 이러한 활기를 기대해 봅니다. 학생들 가운데 관심을 가진 이들이 많이 연결되어 복음을 접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현재 저희들은 다양한 모습으로 학생들 속으로 들어가 그들과 좋은 관계를 맺으며 사역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그 중 하나로 한국어를 가르치는 것입니다. 한류의 영향으로 인해 한국과 한국어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한국어를 배우려는 학생들이 많이 있습니다. 저희들이 자격을 갖춘 한국어 교사가 되어 한국어를 통해 많은 학생들과 관계를 맺고 복음 전파의 유용한 도구가 되길 기도합니다.
여러분들의 뜨거운 기도의 후원으로 저희들 또한 씩씩하게 이곳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인도네시아를 품고 섬기고 있습니다. 이곳이 복음으로 새롭게 되어 소망이 있는 나라, 복된 민족이 되도록 기도의 끈을 늦추지 말아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인도네시아에서 홍오선, 윤정숙, 예원, 영원 드림

<기도제목>
1. 부부가 늘 사랑가운데 연합하여 힘을 다해 주님과 동행하며 주님을 섬기며 주신 사명들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2. 한국어 교원 자격증을 잘 따서 한국어를 통해 대학에 들어가 강의할 기회를 주시도록.
3. 전략적인 몇 몇 대학에서 사역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시고 좋은 기초감들을 세워주시도록.
4. 예원, 영원이가 하나님을 사랑하고 말씀과 부모님께 순종하는 아이들로 자라가며 학교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특히 영원이의 혈뇨가 멎고 관련된 여러 장기들이 온전케 될 수 있도록.
   검사와 치료가 필요하다면 적절한 시기를 보여주시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