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안에서 문안드립니다.
"가지 많은 나무에 바람 잘날 없다"는 속담처럼 많은 인구를 가진 인도네시아는 7월에 대통령선거와 폭탄 테러등으로 어수선한 가운데 있었습니다. 지난 7월 8일의 인도네시아 대통령 선거결과는 현직 대통령이 다시 대통령으로 당선되었습니다. 넓은 지역으로 말미암아 투표 후 죄종 결과가 나오기 까지 약 2주 이상 소요 되는 긴 기간이었습니다. 무엇이든지 빨리빨리 해야 하는 한국 사람들에게는 이러한 투표결과를 기다라는 것은 참으로 답답한 일일 수 밖에 없지만 이제는 어느듯 적응이 되어 기다리는 것이 훈련이 된 것 같습니다. 선거가 끝났지만 현직 대통령의 선거 자금 비리등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7월17일의 자카르타의 2개의 호텔에서의 테러는 한 동안 잊어버렸던 테러에 대한 공포를 인도네시아 사람들에게 상기시키고 있습니다. 테러가 일어난 지역은 저의 집에서 약 1시간 정도의 거리에 있는 곳이고 저희들은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안전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이전에 테러가 종종 발생하다 보니 이제는 테러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무감각해져서 별다른 걱정없이 지내고 있습니다. 외부에서 보면 어떨지 모르지만 폭탄 테러이후에는 그다지 큰 위험이 없이 시민들도 일상적인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대통령 선거와 테러등으로 나라가 어수선한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일전에 기도부탁한 비영리 재단 법인에 대한 허가가 나왔습니다. 저희들이 하는 활동들에 어느 정도 법적인 보호를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앞으로 이 비영리 재단을 통해서 사역이 더욱더 활발해 지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테러등으로 많은 사람들이 오기를 꺼려하는 인도네시아에 기꺼이 선교를 지원하시기 위해 오시기로 결단하신 의료팀 형제자매님들의 믿음과 헌신에 도전을 받고 감사를 드립니다. "안전은 위험이 없는 곳이 아니라 하나님이 계신 곳에 있다"는 말처럼 하나님의 보호하심과 도우심이 의료선교팀에 함께 하실 것을 믿고 저희들고 계속 기도하고 있습니다.
더운 날씨와 신종인풀루엔자가 확산되는 가운데서도 늘 하나님의 도우심과 보호하심이 귀한 형제 자매님들께 함께하시기를 소원드리며 열대의 신선한 사랑을 전합니다.
강호철, 손수희 선교사 드림
▣ 기도제목
1. 부부에게 주님과의 깊은 동행을 통해 영적 분별력을 주셔서 사역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2. 손수희 선교사를 강건케 하시며, 하람이의 대학진로를 주께서 인도해 주시도록
3. 인도네시아 각 대학과 직장에서 헌신된 제자와, 추수할 일군, 그리스도의 좋은 군사를 세워주시도록
4. 형제, 자매들이 참된 예배를 통해서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을 뜻을 분별하고 변화되고 헌신 하도록
5. 센터 주위 회교도들의 위협으로부터 보호해 주시도록
6. 선교센터에서 공부하는 회교어린이들이 예수그리스도의 사랑을 깨달고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 나도록
7. 비영리 재단을 통해서 사역이 더욱더 활발해 질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