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한 자들에게 내가 약한 자와 같이 된 것은 약한 자들을 얻고자 함이요 내가 여러 사람에게 여러 모습이 된 것은 아무쪼록 몇 사람이라도 구원하고자 함이니,
내가 복음을 위하여 모든 것을 행함은 복음에 참여하고자 함이라" (고전9:22~23)
신중필 선교사가 에니어그램 세미나를 통해 일본 여러 기관과 지체와 교회에서 선한 영향을 끼치며 복음 전파 통로로도 사용케 하시는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일본 전국의 커뮤니티 FM 라디오 방송국에서 신중필, 홍성희 선교사 부부가 출연하여 인터뷰한 내용을 함축하여 올립니다.
라디오 “살롱 드 미치코 – 후쿠시마의 하늘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2025.07.14 방송)
진행자(참석자 1):
살롱 드 미치코, 후쿠시마의 하늘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이 방송은 FM 모토, FM IS 기타카타, FM 고리야마 커뮤니티 방송, 코코라지, 울트라 FM의 후쿠시마현 커뮤니티 FM 5개국 네트워크로 보내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스가와라 미치코입니다.
이 방송에서는 사람과 이야기, 물건의 유래를 테마로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습니다.
사람의 역사, 물건의 기원, 그 하나하나에 얽힌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그런 이야기를 함께 나누어가겠습니다.
오늘 스튜디오에 모신 분은, 아이즈대학 교수 신중필 선생님, 그리고 부인 홍성희 님입니다.
안녕하세요. 잘 부탁드립니다.
…
[중간 생략]
…
진행자:
정말 우리가 몰랐던 연구를 하고 계시는군요.
오늘 교수님께 많은 것을 배워야겠습니다.
시간은 짧지만 잘 부탁드립니다.
신중필:
저도 잘 부탁드립니다.
진행자:
그럼 에니어그램에 대해 본격적으로 알려주세요.
이건 구체적으로 무엇인가요?
신중필:
에니어그램이란, “에니아”는 그리스어로 ‘9’를 의미합니다.
그리고 “그램”은 도형을 뜻합니다.
즉, 9개의 점으로 이루어진 도형이라는 뜻이에요.
간단히 말해, 인간의 성격을 9가지 유형으로 나눕니다.
그리고 그중 하나가 자신의 중심이 됩니다.
진행자:
9가지 성격이 있다는 거군요.
신중필:
네, 그렇습니다.
진행자:
예를 들어 어떤 성격들이 있나요?
신중필:
1번은 개혁가,
2번은 도우미,
3번은 성취자,
4번은 예술가,
5번은 관찰자,
6번은 충실한 사람,
7번은 열정을 추구하는 사람,
8번은 도전하는 사람,
9번은 평화를 추구하는 사람입니다.
진행자:
9가지 성격을 도형으로 나타내면 9각형이 되는 거군요.
신중필:
맞아요.
그리고 각 점이 서로 연결돼 있습니다.
그 연결은 단순한 관계가 아니라, 성장과 스트레스 방향을 나타냅니다.
진행자:
그게 어떤 의미인가요?
신중필:
에니어그램은 단순히 “나는 몇 번이다”에 그치지 않습니다.
성장했을 때 보이는 모습,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나타나는 모습이 다 다릅니다.
그리고 사람은 누구나 9가지 성향을 다 가지고 있지만, 중심이 되는 한 가지가 있습니다.
그 중심을 찾는 게 쉽지 않아요.
왜냐하면 모든 성향이 어느 정도 섞여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긴 시간 동안 자신을 관찰하며 찾아야 합니다.
예를 하나 들어볼게요.
제가 일본에 와서 좋아하게 된 만화가 ‘원피스’입니다.
주인공 팀원이 정확히 9명이에요.
저자는 아마도 에니어그램을 알고 캐릭터를 설계했을 거라고 생각될 만큼, 각각의 성격이 딱 맞아떨어집니다.
그래서 강의할 때 종종 원피스를 예로 듭니다.
진행자:
자신의 중심 성격을 알아보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신중필:
책에 테스트가 수록돼 있기도 하고, 제가 직접 만든 자료도 있습니다.
또 인터넷으로도 검사할 수 있습니다.
일본에서 번역된 책에도 테스트가 있어서 어느 정도 파악이 가능합니다.
진행자:
에니어그램을 알면 어떤 점이 도움이 되나요?
신중필:
가장 중요한 점은, 각 타입마다 강점과 약점이 다르고,
가치관, 욕구, 동기가 다릅니다.
그래서 교육에 활용할 수 있고,
자신에게 맞는 직업도 파악할 수 있습니다.
또 인간관계에서 상대방의 타입을 알면, 어떻게 대해야 할지도 알 수 있습니다.
결국 “자신을 알고, 타인을 아는 도구”로서 큰 도움이 됩니다.
진행자:
대각선에 있는 사람이 스트레스의 원인이 되나요?
신중필:
꼭 그렇진 않습니다.
에니어그램에는 화살표가 그려져 있는데,
그 방향이 “성장했을 때의 모습” 또는 “스트레스 상황에서의 모습”을 나타냅니다.
그래서 단순히 대립하는 관계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진행자:
예를 들어 개혁가 1번과 예술가 4번은 어떤 관계인가요?
신중필:
좋은 질문이네요.
예를 들어 1번 타입의 대표적인 인물로는 공자, 마틴 루터 같은 분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원칙과 정의를 중시하는 사람들입니다.
반면 4번은 예술가적 기질이 강해요.
마이클 잭슨, 조니 뎁 같은 분들이 대표적입니다.
1번과 4번은 성격이 매우 다릅니다.
진행자:
이런 사람들은 서로를 이해하기 어려울 수도 있겠네요.
신중필:
그래서 자신의 번호를 잘 알고, 상대의 성향도 이해해야 관계가 부드러워집니다.
진행자:
방송 중에 제 번호를 알 수 있을까요?
신중필:
아직 단정할 수는 없지만, 제가 만난 아나운서 분들은 대부분 3번(성취자)이 많았습니다.
진행자:
저는 어릴 때 사람들 앞에 나서는 걸 어려워했는데, 지금은 이렇게 진행을 하고 있네요.
신중필:
3번은 원래 인정받고자 하는 욕구가 강합니다.
또 말하기에 능숙하고, 목표를 향해 노력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진행자:
그럼 제가 3번이라면, 어떻게 성장할 수 있나요?
신중필:
3번이 성장하면 6번의 “신뢰”를 배웁니다.
상대를 믿고, 자신도 신뢰받는 삶을 사는 것이 중요합니다.
진행자:
맞아요. 늘 의심하면 너무 피곤합니다.
신뢰는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신중필:
바로 그 점이 3번의 성장 방향입니다.
진행자:
그게 정말 공감됩니다.
신중필:
그렇다면 3번일 가능성이 꽤 높습니다.
진행자:
결정은 아니지만요.
에니어그램을 다룬 책도 많다고 하셨는데, 교수님이 쓰신 책도 있나요?
신중필:
아직 책으로는 못 냈습니다.
자료는 아주 많습니다.
컴퓨터 논문은 450편 정도 썼는데, 이런 인문 분야는 아직 출간을 못 했어요.
슬라이드 자료만 3500장 이상 만들어뒀습니다.
언젠가는 책을 꼭 내고 싶습니다.
진행자:
꼭 출판하시면 좋겠습니다.
많은 사람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신중필:
에니어그램은 단순한 지식이 아닙니다.
지혜이며, 체험을 통해서만 알 수 있습니다.
그냥 책만 봐서는 자기 번호도 확실히 알기 어렵고, 타인을 이해하는 건 더 어렵습니다.
체험하며 알아가는 게 중요합니다.
진행자:
그래서 더 많은 분을 만나고 교류하시는 거군요.
신중필:
네. 같은 1번이라도 사람마다 완전히 다릅니다.
대화해보면 공통점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상대의 현재 모습을 잘 보고, 함께 이야기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합니다.
에니어그램은 지식으로만 끝나면 안 되고, 반드시 실천이 필요합니다.
진행자:
에니어그램을 통해 많은 분들이 도움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교수님도 이걸 만나고 많이 바뀌셨나요?
신중필:
네. 예전에는 우울감이 잦았는데, 지금은 거의 없어졌습니다.
진행자:
참고로 교수님은 몇 번이세요?
신중필:
그건…
(웃음)
홍성희:
아직 말씀 안 하시는 게 좋겠네요.
신중필:
혹시 강연에 초대해 주시면, 그때 말씀드리겠습니다.
진행자:
알겠습니다. 오늘 정말 귀한 이야기 감사합니다.
에니어그램과 AI 연구 모두, 우리 삶에 큰 힘이 된다는 걸 느꼈습니다.
세계 상위 2% 과학자로 선정되신 것처럼, 앞으로도 많은 연구 부탁드립니다.
신중필:
저는 에니어그램으로 사람들을 돕고 싶습니다.
컴퓨터 연구도 하고 있지만, 사람은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미스터리라고 생각합니다.
그 가능성을 함께 찾아가고 싶습니다.
강연에서 만난 분들과 나누는 것이 제게 큰 기쁨이에요.
진행자:
관심 있으신 분들은 아이즈대학 신중필 교수님께 연락해 보세요.
오늘 정말 감사합니다.
부인께도 감사드리고 두 분의 앞날을 응원합니다.
신중필·홍성희:
감사합니다.
[ 8월 기도제목 ]
1. 신 선교사가 8월 2일 초,중,고 교사를 대상으로, 9월 6일 동경 소카교회에서 에니어그램을 갖습니다. 은혜와 도전의 시간이 되고 복음의 통로로 사용되어지도록.
2. 부부가 하나님을 향한 경외함과 친밀감에서 계속 깊어질 수 있도록
3. 협력 선교사로서 힘 있게 팀웍을 해 나가고, 형제는 에니어그램, 자매는 셀그룹 인도, 보린이는 어린이 미술을 맡게 되었는데 성령의 지혜와 은혜로서 사랑과 인내로 잘 감당해 가도록
4. 최근 세계 상위 2% 과학자, 세계 상위 0.5% 인공지능학자에 포함된 것 감사합니다. 교수로서의 일을 탁월하게 잘 감당하고 이루어내도록,
5. 홍성희 자매 친정 아버지가 주님을 직접 만나는 역사가 있게 하시며 특별히 건강을 지켜 주시사 노년에 천국을 소망하는 믿음의 삶을 살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