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세계로 형제, 자매님들께
참으로 오래만에 인사드립니다.
새해 인사가 늦었지만 모두들 올해 주님안에서 더 건강하시고, 주님의 사랑안에서 더욱더 성숙하는 한 해가 되도록 기도합니다.
저에 대해 궁금하신 것이 많이 있을 줄 믿습니다. 연말과 연초에 약간 중요한 사역을 준비하고 현장에서 나누면서, 제가 느꼈던 것을 나누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올해 초 1월6일(토)-11일(토) 와가두구 수도에서 약 370 km 떨어진 보보라는 도시에 한 한인 선교사가 운영하는 중학교에, 점심시간 2시간을 이용하여 3일 동안 총 6개 성경에 대해 강의를 하고, 저녁에는 선교사가 감독하는 교회에서 3일 저녁 말씀을 전하고 왔습니다.
중학생들에게, 1-2강은 왜 성경만이 진짜로 하나님의 말씀인지 객관적인 증거와 주관적인 증거에 대해서 나누었고, 3-4강은 예수는 누구인가?
진짜로 하나님의 아들인가 아니면 선지자일 뿐인가?
왜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인지를 논리적, 합리적, 상식적인 생각의 관점에서 나누었습니다.
5강은 하나님의 복음, 6강은 질의 응답의 시간이었습니다.
중학생들이었지만 여러가지 재미있는 질문들이 있었습니다. 예) 한 모슬렘 학생은 왜 코란이 하나님의 말씀이 될 수 없는가?
한 카톨릭 학생은 왜 카톨릭과 개신교가 처음에는 하나였는데 나뉘어 졌는지 문의했습니다.
대학생들에게 복음을 전했기 때문에 이들에게 답하는 것이 별로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이곳은 모슬렘인이 약65% 이상이라서 예수를 거의 하나님의 아들로 인정하지 않고 선지자로만 인정합니다.
그리고 대부분 성경과 코란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동시에 인정하지만 현재 성경은 기독교인들이 변경했다고 모슬렘인들이 주장을 합니다.
약220명 중학생이 매일 참석을 했는데, 성령님께서 역사를 해주셔서 아주 좋았습니다.
이 어린 학생들의 생각 속에 예수가 진정으로 하나님의 아들이고 성경만이 유일한 하나님의 계시와 책이다는 것을 심어주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3일째 하나님의 복음(그리스도의 복음)에 대해 나누었을 때, 거의 모두가 일어나서 예수님을 영접을 했습니다.
이 학생들을 보니 주님께서 제 마음에 이들을 향한 깊은 연민과 비전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매년 1월 1번째 주에 가서 3일간 강의를 하기로 그 선교사와 합의를 했습니다.
중학생들의 마음에 심겨진 말씀이 언젠가는 열매를 맺도록 기도해주세요.
성경 강의 후에 금요일에는 보보에 있는 대학을 방문하여 학생들과 대화를 하고 그곳에 일꾼을 보내어 달라고 기도를 했습니다.
학생들과 사진도 찍었습니다.
돌아오는 길에는 보보에서 약110km 떨어진 곳에서 사역하는 현지인 목사부부를 (니고데와 데보라) 만나서 교제하고 왔습니다.
이 목사는 와가 대학 1학년 때 저희를 통하여 예수님을 믿고 거듭난 후에, 복음을 전하고자 하는 열정이 차고 넘쳐서 신학을 한 후에 자기 고향으로 돌아갔습니다.(약10년전)
자기 족속을 전도하여 자기 족속이 미전도 전도 대상에서 벗어나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물도 전기도 없지만 열심히 하고 있었습니다.
여전히 원하는 만큼의 사역의 열매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아주 좋은 교제였습니다.
보보에서 아침 09시에 출발했는데 와가두구 집에 돌아오니 밤9시였습니다.
왜냐면 도로 사정이 좋지 않기 때문입니다.
피곤한 차량 여행이었지만 기분은 좋았습니다.
더욱더 감사한 것은 이번 여행을 통하여, 주님께서 이제 저를 땅에 닿게하여 걸어가게 해주셨습니다.
아내가 떠난 후 지금까지는(3년 4개월) 공중을 날아다니는 마음이었습니다.
작년 10월에 캐나다 선교사 대회에 참석을 했을 때, 그곳에서 교제와 말씀과 휴식을 통하여, 주님께서 제 마음의 비행기의 착륙 기어를 빼어 밖으로 나오게 해주셨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보보에 중학생 학생들에게 성경을 가르치기위해서 준비하면서, 나누면서 땅에 닿게 해주셨습니다.
이제부터는 지상으로 걸어가는 기분이 듭니다.
그동안 변형제님 부부와 세계로 모든 형제, 자매님들의 지속적인 사랑과 관심과 기도와 후원 덕에 가능했습니다.
한가지 크게 알게 된 것은 하나님은 사랑이시므로 모든 것을 행하실 때 그분의 사랑에 근거하여 행하신다는 것입니다.
물론 저에게 일어난 모든 것을 포함하여서…
저는 아마도 3월 18일 경 한국을 3년 만에 약 2개월 방문하고 돌아올 예정입니다.
아마도 이번 방문 후에는 주님께서 진짜로 저를 땅위에 올바르게 걷고 뛰게 하실 것 같습니다.
힘이들 때 함께 해주신 것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모두들 주님 안에서 더욱더 강건한 삶을 살도록 기도합니다.
2025년 1월 17일
부르키나파소 김철수 선교사 올림
▣ 1월 기도제목 ▣
1. 김선교사와 형제 자매들이 매일 주어진 하나님의 뜻을 알고 행하고 기본적인 그리스도인의 삶에 충실하도록 (말씀, 기도, 중보, 전도, 교제, 거룩, 사랑 등등)
2. 형제 자매들이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더욱더 깊게 넓게 알고 경험하고 그 사랑으로 잃어버린 영혼들을 향하여 중보와 전도와 양육을 하도록
3. 주일학교를 인도하는 레네 형제부부에게 지혜와 계시와 사랑을 부어주셔서 아이들을 잘 가르치고 인도하고, 아이들이 주님의 말씀위에 잘 자라도록.
4. 한국에 있는 양가 가족들에게 그리스도의 복음이 들어가고 가족들이 모두 구원받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이 높임을 받도록, 아들 영광이가 주님의 복음을 더 깊게 넓게 깨닫고 경험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