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편지
천하 만민이 복을 받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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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
2024년 4월- 강호철 선교사부부 기도편지 (인도네시아)

은혜로 지내 온 인도네시아 선교 30주년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라는 것이 인도네시아 선교 30주년을 맞이하는 저희들의 고백입니다.

1993320일 여호수아 19절 약속의 말씀으로 인도네시아 선교의 첫발을 내딛은 후 지금까지 베푸신 하나님의 은혜를 나누며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리기를 원합니다.

 

첫째로, ‘살아있음’, 불사종의 은혜를 베푸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선교사로 헌신한 후 인도네시아 단기 선교에 참여하며

인도네시아 선교를 위해 부르시는 하나님의 소명을 받고 기도하며

준비를 하는 가운데 간염이라는 질병이 심해져서 의사와 선교 전문가도 만류할 정도로 힘든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여호수아 19절 약속의 말씀으로 하나님의 함께 하심을 믿고 죽으면 죽으리라는 각오로

선교의 첫발을 내 딛은 후 요단강을 갈라지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로 30여년 동안 건강하게 살며

선교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종을 살리셔서 사용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임을 고백합니다.

 

특히 2년 전에는 간염 항체까지 생기는 은혜를 주셨습니다.

사명을 마치기까지 나의 생명은 불멸이다.”

요한 웨슬레의 고백처럼 선교지에서 질병과 각종 위험으로부터 선교의 사명을 감당하는 주의 종을 지켜

불사종으로 만들어 사용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며 오늘도 숨을 쉬면서 살아있음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선교지에서 지난 30여년 동안 누리고 나누는 누나의 은혜를 베푸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라는

마태복음 108절 말씀처럼 선교란 내가 하나님께 은혜로 받은 것들을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선교사 자신이 선교지에서 사람들에게 나누기 전에

먼저 하나님의 은혜를 풍성히 누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없는 것을 짜내는 선교가 아닌 자신이 누리는 것을 나누는 선교가 중요함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비록 환경적으로는 어려울지라도 선교지에서의 하나님과의 교제, 자연, 일상, 가정 생활, 사람들과의 관계,

하나님의 공급하심과 보호하심, 직장, 사역 등 당연한 것이 하나도 없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깨닫고 누리며

또 사람들에게 나누게 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결혼 후 인도네시아 오기 전에 끝날 것 같지 않은 질병과 경제적 어려움으로 힘든 시절을 지내며

우리들의 겨울이 왜 이렇게 기냐고 아내에게 눈물을 흘리며 한 고백을 들어시고 겨울이 없는 따뜻한 인도네시아에서

지난 30여년 동안 많은 것들을 풍성히 누리며 행복한 삶을 살게 해주시고 또 사람들에게 나누게 해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를 드립니다.

 

특히 지난 해에는 한번도 만나보지 못한 미국에 계신 장로님의 헌금으로

저희 집을 개조해서 선교센터를 마련하게 해 주신 은혜에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지난 30여년간 선교지에서 여러 다양한 사람들을 섬기는 섬교의 은혜에 감사를 드립니다.

지난 30여년 동안 선교지에서 가장 좋았던 것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저는 여러 다양한 인도네시아 사람들을 섬김 수 있었던 것이라고 대답하고 싶습니다.

 

선교사로서 30여년을 지내면서 제가 좋아하는 선교에 대한 정의는

선교란 고린도 후서 45절 말씀처럼 예수그리스도의 주되신 것을 전파하고 사람들을 섬기는 섬교라고 생각을 합니다.

 

처음 직장에서 직원들을 섬기며 함께 성경공부하게 하며 지금까지 교제하게 해 주시고

대학교에서 IT를 가르칠 때 대학생들을 섬기며, 제자 훈련을 하게 해 주시고,

선교센터 주위의 가난한 이웃들을 위해 바자회, 영어 교육 및 의료봉사 등으로 섬기며 한국어 학원을 경영할 때는

한국어 성경공부를 통해서 수강생들을 섬기며 지금도 저의 자매가 온라인으로 한국어 성경공부로 섬기게 해 주시고~ 

인도네시아 신학생들을 장학금과 제자훈련으로 섬기며, 형제 자매들의 가정과 자녀들을 섬기며

현재 파트타임으로 일하고 있는 기독교 학교에서 한국어와 한국문학을 가르치면서 성경적인 진리를 가르침으로 섬기고

4차원 산업혁명 기술로 급속하게 변하는 시대에 다니엘과 같은 믿음과 실력을 갖춘 사람들로 준비시키기 위하여

이웃의 아이들과 형제 자매들의 아이들에게 코딩과 로보틱스로 과정을 섬기게 해 주신 것에 감사를 드립니다.

 

지난 30여년을 돌아보면서 그다지 큰 선교의 업적은 없지만 주님 부르신 곳에서 여러 사람들을 섬김으로

들의 삶이 예수그리스도와 저희들의 섬김으로 더 나은 삶을 살아가는 모습을 보낸 것이 저희들에게는 큰 기쁨이 되고 있음에 감사를 드립니다.

 

앞으로 창세기 2217-18 약속의 말씀처럼 저희들이 계속 인도네시아에서 하나님께 순종하고

사람들을 섬김으로 저희 가족들과 형제 자매들이 큰 복을 누리고

다음 세대를 위한 지도자들이 세워져서 영적 세대가 번성해 가기를 소원하며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립니다.

 

[ 기도제목 ]

1. 저희 부부가 성령충만하고 강건한 가운데 선교 사역을 잘 감당하고 다음 세대의 지도자들을 잘 세워나갈 수 있도록.

2. 가정 사역, 어린이 사역, 신학생들의 제자훈련 사역, 한국어 성경공부 및 코딩과 로보틱스 교육 사역에 은혜를 내려 주시도록

3. 사역자로 함께 하게된 A자매가 저희들을 도와서 충성되게 맡은 일들을 잘 감당하고 좋은 지도자로 세워지도록

4. 첫째 아들 가정이 하나님의 은혜로 충만하고 부부가 사랑으로 하나 되어 영혼들을 섬기며

장래를 선하게 인도해 주시며 자녀를 허락해 주시고 둘째 아들이 일하는 학교에서 선교적 사명을 가지고 성장하며 복의 통로가 될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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