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편지
천하 만민이 복을 받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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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
2023년 10월- 장진호 선교사 부부 선교편지 (코트디브와르)

그는 흉한 소문을 두려워하지 아니함이여 여호와를 의뢰하고

그의 마음을 굳게 정하였도다.” 시편 112 :7

 

그동안 안녕하셨습니까?

전쟁의 소문이 들려 오는 중 더욱 주님을 생각하며 살아야겠다 다짐해봅니다.

고국엔 결실의 계절을 맞아 산천이 아름답게 물들어 가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이곳은 기후변화로 그쳐야 할 비가 계속 오고 있습니다.

또한 대부분 학교들이 개학을 맞아 분주한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처음 선교의 설레이던 신혼 시절이 지나가고 많은 흉악한 소문들을 접하며 지내왔던 지나간 일들이 생각납니다.

그때마다 감당할 힘을 주시고 그분을 더 알아가게 되는 축복을 누려 왔습니다. 얼마 전 제 여동생의 딸 김은영 자매의 소식을 접했습니다. 은혜가 되어 일부를 나눕니다.

 

이제 둘째 아이 임신 7개월째인데 평소처럼 가벼운 마음으로 산부인과 진찰을 가서 태아가 원인불명의 선천성 심장기형이라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본인의 말대로, 눈앞이 깜깜해지고 하늘이 무너져 내리는 소식에 마

음에 충격이 되었지만, 그러나, 절망에 빠져 낙심하지 않고 고백하기를, “우리의 힘은 우리로부터 기인하는 것이 아니라 만물의 주인이신 하나님의 주권과 섭리하심을 전적으로 믿고 신뢰함으로 인함이다.”라는 반응이 마음으로부터 나왔다고 하였습니다.

 

내 인생 최대의 고비를 맞이하였다 해도 과언이 아닌 지금.

이전의 나라면, 왜 하필 나에게 이런 일이 생기는가? 답도 없는 고민을 하고, 울고불고 원망하며 현실을 쉬이 받아 들이지 못하는 하루 하루를 보냈을지 모른다, 하지만 나는 복음을 알고 믿고 그것으로 살아 간다.

 

그래서 우리는 괜찮지 않지만 괜찮다.

더욱 견고하고 담대한 믿음을 주시기를 기도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 동안 꾸준히 믿음을 성장시켜온 덕택에 어려움을 당했지만, 이사야 263,4절처럼 주 안에서 믿음을 잃지 않고 평강을 누리는 모습을 보며 이것이 주님을 아는 행복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여러분들이 장선교사의 건강을 위해 기도해 주심을 감사합니다.

저희들도 저희들의 약함 가운데 주님의 강하심을 체험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번 달은 변호사인 위르쉴 형제의 자매, 노인학 전문의 씨스타 자매가 노인들을 위한 클리닉 개설을 했습니다.

그 오빠의 재정적인 도움을 받아 제법 규모가 있는 클리닉을 시작했습니다. 이곳 많은 노인들에게 의료를 통해 복음을 전하는 부부가 되게 기도부탁 드립니다.

 

괜찮지 않은 상황들이 우리 삶 가운데 있지만, 주님 그분 때문에 괜찮은, 일상의 삶에서 늘 감사함을 잃지 않는 여러분과 저희들이기를 기도 드립니다.

함께 하는 동역에 감사를 드리며,

 

20231015

 

아비쟝에서 장진호, 전명숙 선교사 드림

 

 

[10월 기도제목]

1. 대학생 형제, 자매들이 시험을 치르고 결과를 기다리는 중입니다. 더욱 주님을 알아 가는데 시간과 마음을 드리며 전도의 열정을 부어 주시며, 또 진급의 축복을 누릴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2. 김은영 자매가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며 태아의 건강을 지켜주시길

3. 씨스타 자매, 위르쉴 형제가 노인 클리닉을 주님의 지혜로 잘 감당하며 노인들에게 복음의 도구로 쓰임 받도록

4. 앙젤로 형제가 한코센타 실무 책임자 직을 그만 두게 되었습니다. 형제가 믿음 가운데 주님을 의뢰하며 새로운 직장의 인도를 해 주시도록.

5. 자립 프로젝트가 잘 성장할 수 있도록, 그리고 그를 통해 복음 전파와 제자 삼는 사역이 발전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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