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동역자님들께 주안에서 문안드립니다.
주님의 은혜와 평강이 함께 하시기를 축복합니다.
저희 가족은 여러분들의 기도와 사랑에 힘입어 바쁜 여름을 지내고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뉴스를 통하여 보셨겠지만, 이곳 캐나다의 여름은 산불과의 전쟁을 치르고 있습니다.
밴쿠버에서 불과 2,3시간 거리의 도시들이 심각한 산불의 영향아래 있고, 이미 한국 면적 이상의 산이 소실되었으며, 주 정부가 주 비상상태를 선포한 가운데 메케한 연기를 마시며 지내는 날들이 자주 있습니다. 가능하면 실외 보다는 실내에 머무르거나, 마스크 착용을 권하고 있습니다.
세계 곳곳이 무더위, 태풍과 홍수 등 자연재해가 심각한 시대를 살아 가는 현실을 깨닫습니다. 주님의 오심을 기다리며 이 마지막 때를 충성되고 지혜로운 종의 태도로 살아 가는 우리 모두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이곳의 8월은 휴가철이라 대부분의 교회들이 출석비율이 현격히 줄어듭니다.
그런데 저희는 감사하게 다른 나라들에 흩어져 사는 멤버들이 방문해 주어서 재회의 기쁨을 나누는 교제들이 많았던 달이었습니다.
이들이 어느 곳에 있든지 있는 곳에서 주님의 제자의 역할을 잘 감당하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마침 이번 달엔 부친의 장례식을 위해 방문한 부산의 차 민경, 정 인찬 가족도 오랜만에 만나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고인께서 마지막 눈감는 순간에 하나님을 찾고 감사하며 소천 하셨다는 간증을 듣고 함께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캠퍼스를 졸업하고 중동의 (UAE)에서 캐나다 해외 직원으로 일하던 J 자매가 어린 딸과 함께 방문하여 교제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C국에서 교사로 3년간 일하고 미 대학원과정을 수학하기 위해 들린 데이빗 과도 반갑게 만날 수 있었습니다.
주님께서 이들과 늘 함께 하시고 귀하게 사용해 주실 것을 믿음으로 바라고 기도합니다.
이곳의 연휴였던 8월 6일에 있었던 홈 커밍 데이는 한동안 만나지 못했던 형제, 자매들의 근황도 듣고, 운동도 하고, 교제하는 유익한 시간들이 되었습니다. 여름의 사역 활동들의 열매가 가을에 맺혀져서, 캐나다 이엔엠 사역이 활력을 되찾고 예배와 교제와 훈련 등에 더욱 포커스 하는 변화를 가져오게 되기를 기도 부탁드립니다.
주님께서 동역자 모든 분들과 각 가정과 생업에 은혜와 평강 주시기를 기도드리며, 여러분들의 사랑의 기도와 응원에 늘 감사드립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캐나다에서 하윤호, 서난희 선교사 가족 올림
[9월 기도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