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편지
천하 만민이 복을 받으리라
03
2023.03
2023년 3월- 장진호 선교사부부 기도편지(코트디브와르)

악인의 삯은 허무하되 공의를 뿌린 자의 상은 확실하니라.” 11:18

 

그 동안 안녕하셨습니까?

추운 겨울날씨 가운데서도 주님의 보호하심과 평강이 함께 하시리라 생각합니다.

 

이곳은 기후변화로 무덥고 건조한 날씨가 계속 되어 말라리아와 감기 합병증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지난주에 저희들이 이곳에 5년 머물 수 있는 거주증을 발급받았습니다.

 

많은 선교사들과 저희 자녀들이 비자 획득을 위해 큰 어려움을 겪는 것을 지켜보면서 그나마 이 나라의 외국인을 향한 개방정책을 다행으로 생각합니다.

 

이 나라의 개방정책 때문에 외국인들, 특히 주변국인 기네, 말리, 가나, 부르키나파소 등 주변 국가 사람들이 일자리를 찾아 많이 모여 들고 있습니다. 요즈음 두드러지게 눈에 띄는 현상은 급격한 중국인들의 증가와 더불어 이들이 적극적인 사업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중국어 붐이 학생들 가운데 많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몇몇 형제, 자매들의 소식을 전합니다.

산드라 자매는 고등학교 리세 클라식에서 만나, 훈련센터에서 몇 년을 지내었고 올해 농업 전문학교 과정을 마쳤는데, 주님의 은혜로 이 나라 전체 농업학교 부문에서 수석을 하고, 마지막 수련과정을 하고 있습니다.

 

어렵고 힘든 가정환경 때문에 공부해 내기가 쉽지 않았지만 믿음으로 잘 극복하고 공부를 잘 마치게 되어 감사했습니다.

플로랑 형제는 작년에 토목학과 과정을 마치고 작은 개인회사를 열었습니다.

 

4살 때 카카오 농사를 하던 아버지가 내전 기간 중에 수하의 고용인에게 암살당하고 가산이 기울면서 친척집으로 전전하였고, 상처를 많이 받으며 성장한 탓으로 작은 말다툼에도 주먹부터 날아가는 형제였습니다.

 

머리를 자르라고 아무리 말해도 수북이 머리를 기르고 여자들처럼 머리를 장식하고 다녀 제가 가위를 들고 머리를 자르려 했던 말썽쟁 이 멤버였는데, 한 두 달 전부터 머리를 스스로 깔끔하게 깎고, 훈련된 예수님의 제자가 되기로 결심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자신은 기업가로 주님을 섬길 예정이기 때문에 사람들을 단정한 모습으로 만나기 위해 삶의 방식을 바꾸기로 했다고 하였습니다.

때가 되어 성령께서 역사하심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베노아 형제는 1995년에 캠퍼스에서 만난 형제인데, 몇 년 주님을 따르다가 프랑스 유학을 떠난 후, 오랫동안 교제 밖에 있었는데, 잘못된 배우자 선택으로 주님을 떠났다가 최근에 교제가 다시 이어지게 되었는데, 아내와 헤어지고 마음이 갈급한 가운데 있었습니다. 재는 가나의 대학에서 약리학을 가르치고 있는데 그곳에서 영적으로 잘 회복되기를 기도합니다.

 

지난 주에는 신문기자로 활동하던 아이마 형제가 갑작스런 병으로 병원에서 치료받다가소천했습니다. 이제 40대 초반인 이 형제는 226일에, 2022올해의 기자상을 받기로 되어 있었는데 며칠 앞둔 지난 주에 소천했습니다.

 

과거에 좀 더 잘 도와주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이 남습니다. 지금 허락하신 영혼들에게 최선을 다 하고자 기도합니다.

올해는 특히 빌립보서2:5절을 묵상하며 <TO BE LIKE JESUS!>를 목표로 그분의 모습을 더 닮아가길 소원하게 됩니다.

 

멤버들의 형편과 처지가 어려울 때, , 이로 인해 이들의 믿음이 연약해진 모습을 보며 마음이 안타까울 때도 자주 있지만, 어느덧 성령의 역사로 변화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마음에 큰 위로와 격려를 받기도 합니다.

저희들이 그들의 변화를 기다려주며 언제나 한결 같이 그들 옆에서 주님의 마음으로 동행해 주는 자가 될 수 있길 기도합니다.

 

캠퍼스 형제, 자매들은 빡빡한 학사일정 속에도 주님과의 동행을 힘쓰고 있습니다. 많은 공부의 압력 속에서도 힘있게 주님과 동행하는 제자의 삶을 살아가길 기도합니다.

 

올해도 주님께서 나타내 주실 새 일들을 기대하며, 저희들을 더욱 그분의 모습으로 변화시켜 주시며, 저희들의 영육간의 연약함을 강건하게 해 주시길 기도드립니다.

 

변함없는 사랑으로 함께 해주시는 동역자 여러분들에게 주님의 크나큰 은혜가 함께 해 주시어 아침 해의 돋음 같이 힘찬 나날이 되시길 기도드립니다.

 

2023224

아비쟝에서 장진호, 전명숙 드림

 

[20233월 기도제목]

1. 선교사 부부가 빌2:5처럼 주님의 마음을 품고 형제, 자매들을 사랑하며 제자로 성장시켜 나가도록

2. 산드라 자매에게 믿음을 더하며 수련기간 후 주님 안에서 잘 성장할 수 있는 직장으로 인도해 주시길

3. 플로랑 형제가 주님께 헌신된 제자로서 사업체를 잘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4. 베노아 형제가 믿음을 회복하고 가나의 목창명 선교사와 축복된 교제를 할 수 있게 해 주시고 대학생 가운데 제자삼는 교수로 성장해 가도록

5. 아이마 형제의 가정을 위로해 주시고 구원의 역사를 이루어주시길

6. 양아라 자매(장 선교사 며느리)의 프랑스 거주비자가 속히 해결되어 파리로 돌아 갈 수 있도록

7. 형제, 자매들이 주님과의 동행에 우선순위를 두고 균형잡힌 삶을 살아가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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