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들은 즉 너희 가운데 게으르게 행하여 도무지 일하지 아니하고 일을 만들기만 하는 자들이 있다하니 이런 자들에게 우리가 명하고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권하기를 조용히 일하여 자기 양식을 먹으라 하노라.” 데살로니가후서 3:11-12
그동안 안녕하셨습니까?
기후변화로 최근 들어, 유럽은 뜨겁고, 이곳은 예전 같지 않게 기온이 조금 떨어지자, 그 여파로 많은 사람들이 아픕니다. 증상은 열, 기침, 호흡장애, 유행성 감기 . . .
그래서 이곳의 고질적인 말라리아에 이 현상이 더해져서 사람들이 힘들어 하고 있습니다.
훈련관 멤버들도 구토, 열, 설사, 기침 등으로 여러 명이 고생하고 있는데, 특히 요즈음이 학년말 시험기간이어서 피곤이 쌓여 면역력이 더 떨어진 것 같습니다.
아비쟝 대학은 야권 운동권 학생들이 시위를 하고 있어 학사 일정에 많은 차질이 있습니다.
강의도 못 듣고 시험도 못 치르고 . . .
학년을 끝내야 하는 학생들이 발을 동동 구르고 있습니다.
그 동안 어려운 형편에 있는 멤버와 이곳 사람들을 보며,
이들이 자신의 필요를 채우며, 주님의 나라에 기여하며, 남을 돕는 자들이 될 수 있도록
자립선교가 정착되기를 오랫동안 기도하고 있습니다.
또 이런저런 모양으로 자립선교를 시도해 보면서 배우고 깨닫는 것들이 있습니다.
그것은 이들이 무엇인가를 시작하도록 급하게 도와주는 것보다, 자립선교를 위해 우선적으로 필요한 것은 자립선교의 정신과 자세를 준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교훈을 얻었습니다.
먼저 이들이 하나님 안에서 견고하게 동행하는 삶을 살도록 격려하고,
또 이들에게 자립정신, 재정관리, 경제에 대한 지식 등을 교육해야 한다는 것을 배웁니다.
그 동안 물질적으로도 자립할 수 있도록 많이 돕기도 해봤지만,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한 것은 그들의 자립의지, 경제경영 지식 부족, 저축과 절약 정신, 힘든 일은 하기 싫어하는 게으름, 만성적 가난의 고리를 끊고자 하는 의지의 부족 등입니다.
그래서 믿음의 도전 정신과 실제적 노하우를 배울 수 있도록, 이 분야에서 나름 성공하여 지금은 물질적, 시간적 자유를 경험하며 열심히 주님을 섬기고 있는 젊은 사업가들을 강사로 초청해서 교육 세미나를 하고 있습니다.
주님께서 참가자들의 마음의 변화와 배운 것을 실천하여 긍정적인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최근에 저희들에게 격려가 되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저희들이 이곳에 1994년에 왔는데 1995년-2000년 사이에 교제했던 초창기 멤버 쎄메티 형제가 느닷없이 연락이 왔습니다.
이 형제는 95년 당시 아비쟝 대학 법학과 학생이었는데 무신론자였습니다.
복음을 듣고 진보가 있어 훈련관에 입주했는데, 옛날 담배 피우던 습관을 끊지 못하여 몰래 피우다 다른 형제에게 발각되어 결국 퇴소하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 소식이 끊긴지 22년, 현재는 프랑스 뚤루즈에 거주하는데, 삶의 어려운 풍파를 겪으며 주님께서 저희들에게서 배운 것들을 다시 생각나게 하시어 돌아 온 탕자가 되어 주님과의 관계를 다시 회복했습니다.
그리고 저희들 소식이 너무 궁금하였다고 했습니다.
팔방으로 수소문했지만 우리와 연락이 닿지 않아, 혹 우리가 한국으로 돌아갔나 보다 생각하여, 예전 저희 선교부 미국 콜로라도 스프링스 국제본부에 연락하여 한국과 코트디부아르 선교부 양쪽에 수소문 한 결과, 저희 이메일 주소를 얻었다며, 다시 저희와 연결되어 감격에 벅찬 교제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아직 삶이 안정이 안 되어 적은 금액이지만 마음을 담아 헌금을 보내겠다며, 귀한 헌금을 보내오기도 하였습니다.
때론 이곳에서 제자삼는 사역을 하며, 삶의 변화가 없는 멤버들을 보며 낙심되는 경우들도 만나지만, 저희에게 영혼들을 보내 주셨을 때 주님 의뢰하며 최선으로, 사랑으로 이들을 도와 나가면, 그 수고가 헛되지 않아, 이렇게 20년이 흘렀지만, 그 때 받은 교훈과 사랑을 기억하고 주님께로 돌아오며 우리에게 큰 기쁨과 격려도 허락해 주시는 주님을 또 한번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최근에 저희 딸 장예랑 자매의 프랑스 거주 비자문제로 기도부탁 드렸었는데 주님께서 응답해주셔서, 한국계 유럽 최대 물류통관회사에 취직이 되면서 비자문제가 해결되었습니다.
맡은 업무도 적성에 잘 맞아 기쁨으로 직장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기도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많은 사람들이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여러 가지 노력을 합니다.
그러나 영원을 위한 준비를 잊지 않아야 한다는 마음도 주십니다.
동역자 여러분들의 삶 속에서 하루 하루 하나님과 함께 하는 기쁨이 충만하시길 기도하며, 모든 것이 주님 만날 그날과, 영원한 것에 초점이 맞추어지는 축복된 삶, 기후변화와 새로운 코로나변이 가운데서도 건강한 삶 되시길 기도드립니다.
감사하며 축복합니다.
2022년 8월 5일
아비쟝에서 장진호, 전명숙 선교사드림
[8월 기도제목]
1. 주님 뜻을 따라, 맡겨 주신 사명에 충성하고, 행하며 가르치며, 사랑으로 영혼들을 돌보는 장선교사 부부 되길
2. 프랑스의 쎄메티 형제가 주님 안에서 계속 성장하며 주님께 쓰임받는 제자가 되길
3. 이곳 대학교 야권 운동권 학생시위가 속히 해결되어 학교가 정상화 되도록
4. 자립을 위한 교육을 통하여 이들의 정신의 변화와 실천을 통해 긍정적인 결실을 주시도록
5. 국가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발레, 살로몬, 데지레, 로드릭 형제들에게 건강과 지혜를 허락해 주시며 좋은 결과로 이들을 격려해 주시길
6. 멤버들에게 영혼 구원과 영적 성장에 대한 열망을 주시며 자매 사역을 축복해 주시길
7. 새롭게 직장 생활을 시작한 장예랑 자매에게 믿음과 지혜, 건강 허락해 주셔서 업무들을 속히 익히며 직장 내 동료들에게 삶으로 주님을 증거 할 수 있기를
<< 자립선교를 위한 세미나 >>
<< 자립선교를 위한 세미나 >>
<< 쎄메티 형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