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편지
천하 만민이 복을 받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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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
2021년 12월- 장진호 선교사부부 기도편지 (코트디브와르)

 

형통한 날에는 기뻐하고 곤고한 날에는 생각하라.

하나님이 이 두가지를 병행하게 하사 사람으로 그 장래일을 능히 헤아려 알지 못하게 하셨느니라.” 전도서7:14

 

그동안 안녕하셨습니까?

지난 1년간도 주님께서 베풀어 주신 은혜를 돌이켜 보며, 그 분에 대한 사랑과 신뢰가 더 깊어지셨으리라 생각합니다.

또 이곳 선교를 위해 마음을 같이 해 주신 사랑의 격려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올해도 주님께서 형통하게 인도해 주신 여러 일들을 인해 감사하게 되며, 또 저희들의 간절한 소원과는 달리 하나님의 주권 가운데 이루어진 일들에 대해 숙연해집니다.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영원한 이별, 예기치 못했던 병들로 인한 고통, 그토록 바라던 취업의 기회를 얻지 못한 아픔, 기대로 시작한 프로젝트의 어려움과 사람들에 대한 실망..

 

그러나 주님께서는 형통한 날들과 곤고한 날들을 통해 하나님만을 더욱 의뢰하게 하시며 장래에 대한 판단과 길을 그분만이 알고 계심을 인정하도록 하십니다.

 

어떤 환경이든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자리에 하나님이 원하시는 모습으로 살아가길 다짐해봅니다.

 

저희 멤버 중 엘로 프랑크 형제가정을 소개하며 기도 부탁드립니다.

코코낫 사업을 하던 형제는 코로나 사태로 사업이 실패하게 되었는데, 호주에서 교수로 일하고 있던 삼촌이 올해 초 코트디부아르에 들어와 큰 프로젝트를 이 형제와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수십 년 전에 호주에 건너가 여러 면으로 성공을 거둔 삼촌이 가장 신뢰하는 조카와 더불어 이곳에 은퇴 후 정착하기 위한 사업을 수년 전부터 추진해 왔던 것인데, 그러나 이 삼촌의 재산을 노리던 친척의 주술공격으로 갑작스레 한 달 만에 세상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주일날 저희 모임에서 자신의 삶의 경험을 통한 교훈을 간증하기도 했는데, 건장한 분이 그 다음 주중에 시골 고향집을 다녀 온 후, 갑자기 몸에 이상이 생겨 병원에 입원하자 곧 이어 사망하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한창 미래에 대한 기대에 부풀려있던 형제가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이 형제는 또한 소아마비로 한쪽 다리 장애를 가지고 있는데 이런 상황을 헤쳐 나가는데 한계가 있지만 믿음으로 잘 극복하고 있습니다.

 

이 형제처럼 우리의 삶 속에 기대했던 것들이 무너져도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선하심을 의뢰하며, 새해에도 주님께서 저희들에게 맡기신 일에 더욱 충성하며, 그분의 마음에 합한 자로 더욱 성장하는 기쁨과 평강이 넘치시는 한 해가 되길 기도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11228

아비쟝에서 장진호,전명숙 선교사 드림

 

 

[20221월 기도제목]

1. 하나님의 사랑과 그리스도의 인내로 영혼들에게 헌신하는 장선교사 부부가 되도록(살후3:5)

2. 영적 재생산의 축복을 누리는 멤버들이 되도록

3. 엘로 프랑크 형제가정과 한국에서 유학을 마치고 본국에 돌아온 마르씨알 형제에게 믿음을 더하시고 충성된 제자로 성장하며 취업의 길을 열어주시도록

4. 아비쟝 대학 체조, 태권도 클럽을 통해 충성된 제자감들을 주시도록.

5. 장예랑 자매의 프랑스 비자문제가 해결되고 새로운 직장의 길도 열리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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