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편지
천하 만민이 복을 받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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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
2021년 9월- 김철수 선교사 소식과 기도제목(부르키나파소)

사랑하는 변목사님부부와 동역자님들께

 

 

이미 들어서 아시지만 사랑하는 차주연 선교사는 영원히 주님의 품에 안기었습니다.

이곳 시간으로 92302시경입니다.

 

 

25일에 이곳에서 제자교회에서 그가 복음을 전하고 키운 형제 자매들의 슬픔과 울음과 박수와 환영속에서 천국으로 입성을 했습니다.

 

 

차 선교사는 94810일 부파에 도착하여 오직 대학교 학생들에게만 복음을 전하고 그 복음을 들은 사람을 제자로 양육하는 일만 27년간 했습니다.

주님의 은혜였습니다.

 

 

사실 이번에는 여러분들에게 기도응답의 희소식을 전할 수 있도록 간절히 기다렸습니다.

그러나 주님의 뜻은 우리와 달랐습니다.

우리는 압니다.

하나님의 뜻은 늘 우리에게 선하고 좋고 완전하다는 것입니다.

아멘으로 받아드립니다.

 

 

지금까지 기도와 섬김과 사랑으로 함께 해주셨기 때문에 그동안의 경과를 설명 드리고자 합니다.

 

 

- 2112일에 현지 의사가 엑스레이 사진으로만 판단하여 확신 속에 폐결핵이므로 당장 약을 먹으라고 했습니다.

 

 

우리 부부는 주저했지만 13일 주일 예배시 차선교사가 서 있을 수 없을 정도로 약했기 때문에 결심하고 14일 월요일에 폐결핵 약을 먹었습니다.

이때부터 차선교사는 침대에서 스스로 일어나서 밖으로 나오는 생활을 할 수 없었습니다.

 

 

- 219일에 지금까지 검사의 결과를 종합했을 때 암이라는 잠정적으로 결론이 나왔습니다.

제가 보낸 자료를 근거로 한국의 의사들이 판단을 했습니다.

현지 의사들은 짐작은 했지만 말을 하기를 주저했습니다.

이미 암은 폐와 엉덩이뼈와 척추 뼈와 어깨뼈에 많이 퍼져 있었습니다.

 

 

그리고 33일에 조직검사의 결과 최소한 폐 암 4기라는 것이 판정이 났고, 나중에 mri 로 확증이 되었습니다.

처음 암이라는 사실을 알았을 때(19) 제 마음은 무너지고 모든 것이 허무했습니다.

이것이 인생인가?

이렇게 헤어지는가?

이렇게 되기 위해서 27년간 부파에서 선교를 했는가? 등등. 동시에 거부 반등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마음을 추스리고는 아내를 살리기 위해서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왜냐면 아내가 없는 나의 삶을 상상할 수도 없고, 불가능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다른 부부처럼 우리 부부도 모든 영역에서 하나가 되어 선교를 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아내를 살리기 위해서 하나님께 모든 것을 걸기로 했습니다.

왜냐면 이 병은 사람과 약으로는 더 이상 고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제가 알고 믿었던 하나님에 대한 모든 지식을 다 동원하였습니다.

 

 

그것은 한마디로 능력과 사랑이 무한하신 하나님과 예수님께 대한 전적인 신뢰와 믿음이었습니다.

다른 말로는 성경 말씀에 대한 믿음이었습니다.

한마디로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기로 결심했습니다.

 

 

첫번째로 제가 한 것은 전능하시고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 아버지께 기도로 살려주시고 다시 한 번 더 선교의 기회를 주십시오라고 간구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믿음이었습니다.

제가 붙잡은 성경 구절은 마태복음 7:7-11절입니다.

« 예수님이 너희중에 누가 자식이 생선을 달라고 하는데 뱀을 줄자가 있는가? 하물면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을 주지 아니하시겠는가? »

 

 

그 외에 엡3:20에 하나님은 우리가 구하고 생각한 것보다 더 크게 응답하신다.

그리고 렘33:2-3에 우리가 부르짖으면 하나님은 우리가 알지 못하는 크고 놀라운 것으로 응답하신다.. 등등

 

 

저희 부부는 이 말씀들을 가지고 하나님 아버지께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 하나님 아버지 ! 아버지는 능력이 무한함으로 이 암이 문제가 될수 없습니다.

하나님 아버지는 은혜와 사랑이 풍성함으로 우리가 이 병으로 죽은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

이렇게 기도하면 할수록 기도응답에 확신은 왔습니다.

 

 

동시에 변목사님을 비롯한 많은 분들이 소식을 듣고서는 금식과 기도로 동참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심지어 주님은 세계에 흩어져 있는 우리 부부가 모르는 사람들까지 불러 일으켜서 중보기도를 시키시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것은 우리부부에게 아주 좋은 청신호였습니다.

 

 

또 이곳에 제가 아는 현지인 수십명의 목사들이 자신들의 교회에서 주당 여러번 합심하여 기도하고 있으니 힘을 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제자교회 형제 자매들은 자신들의 영적인 어머니가 죽을병에 걸렸다는 것을 알고서는 스스로 금식을 선포하고, 주당 여러번 기도에 전념하였습니다.

 

 

형제 자매들의 부르짖는 기도는 옆에서 제가 들으니 너무도 감동적이어서 하나님이 저의 기도를 듣지 않으면 안되겠구나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이렇게 기도를 마지막까지 했습니다.

여러분 모두도 이러한 마음을 가지고 기도를 했을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이러한 모든 정황을 고려할 때 저희 부부의 마음속에 기도응답의 확신이 들어왔습니다.

그래서 병에서 나을 것이고, 다시 사명을 받아서 사명을 완수하게 해주실 것이라고 확신을 했습니다.

이것은 스스로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라 성령님이 주시는 내적인 확신이라고 생각합니다.

 

 

두번째 제가 아내를 살릴 수 있는 방법은 진리의 말씀을 믿고 선포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요8:32절에서 너희가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하리라고 하셨습니다.

 

 

벧전2:24에는 예수님이 채찍에 맞음으로 너희가 나았다고 했습니다.

3 :13-14에서는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저주가 되어 매달렸습니다.

 

 

그 이유는 우리를 율법의 저주인 가난과 질병과 사망에서 구속하기 위함이라고 했습니다.

 

 

8 :1-3에서는 예수님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우리를 죄와 사망의 법에서 해방시켰다고 말합니다.

고전3 :16-17은 우리의 몸은 하나님의 성전이므로 몸을 멸하는 모든 것을 하나님이 멸하신다고 약속하십니다.

 

 

그 외의 많은 성경구절을 가지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하나님께 나아갔습니다.

그리고 이 진리의 말씀을 하나님 앞에 선포했습니다.

우리 제자교회 형제 자매님들도 동시에 함께 했습니다.

말씀을 믿음으로 선포를 했을 때 성령님으로부터 오는 내적인 확신이 있었습니다.

 

 

세번째는 예수님의 이름을 사용하여 마귀와 병을 잡아매고 쫓아버리는 것입니다.

성경의 근거 구절은 눅19 :10에 예수님이 우리에게 그분의 이름으로 뱀과 귀신과 모든 원수의 화살을 밟을 권세를 주셨습니다.

 

 

14 :12-14에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우리가 구한 모든 것을 행하시겠다고 약속을 했습니다.

 

 

16 :17-18에서는 예수님이 너희가 내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고 병든 자를 낫게할 수 있다고 약속했습니다.

그 외의 많은 성경구절이 예수님의 이름으로 승리를 할수 있다고 말합니다.

 

 

우리 부부와 제자교회는 예수님의 이름을 사용하여 병과 마귀를 대적했습니다.

우리는 진정으로 예수님의 이름 앞에 모든 이름과 만물이 무릎을 꿇어야 함을 믿었고, 그 믿음에 근거하여 예수님의 이름을 사용했습니다.

 

 

그러나 결과는 우리의 바람과 기대와는 정반대로 나왔습니다.

하나님은 차주연선교사를 영원히 하나님 아버지의 품으로 데리고 갔습니다.

그에게 천국에서 영원한 안식을 주었습니다.

너는 달려 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다고 말하는 것처럼

 

 

첫날에는 죽음을 받아드릴 수가 없었고, 수많은 생각들이 나의 머리 속에 왔다가 갔다가 했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하나님 아버지에 대한 사랑과 신뢰에 대한 나의 믿음이었습니다.

 

 

왜 하나님의 능력은 역사하지 않았는가?

하나님의 사랑은 어떤 것을 뜻하는가?

지금까지 우리가 행한 모든 것은 무엇인가?

성경에는 네 믿음대로 될지어다.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할 것이 없느니라.

 

 

이러한 구절은 왜 나에게는 적용이 되지 않는가?

왜 다른 사람들만 간증을 나누는가?

9개월간 싸운 믿음의 선한 싸움은 실패였는가?

이 기간에 나는 성령님의 인도함을 받았는가?

아니면 내 스스로 한 생각의 결과인가?

그러나 주님의 은혜로 저는 이미 이모든 것에 대한 답을 알 수 있을 정도로 그리스도 안에서 영적으로 성장해 있었습니다.

 

 

«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은 실수하지 않으신다. 전지 전능하신 하나님은 그가 행하시는 모든 것에 거룩하고 흠이 없고 은혜로우시다 » 등등.

지금까지 믿었고, 남들에게 가르쳤던 그 내용을 내가 스스로 내 삶속에 적용할 때가 왔습니다.

 

 

하나님은 제 마음에 찬양할 마음을 주셨습니다.

저는 찬양하기로 결정하고 찬양과 관계된 노래를 택하여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셋째 찬양이 내 마음은 고정이 되었고, 주님은 그 찬양의 내용을 고백하기를 원했습니다.

 

 

첫번째 찬양은 « 하나님은 나의 반석이고 생명이시다.

그가 행하신 모든 것 완벽하시다.

그가 내게 행하신 일을 찬양합니다.

신실하신 하나님은 실수가 없으신 좋으신 주이시다. »

 

 

두번째 찬양은 « 주의 거룩하심과 크신 사랑을 생각할 때, 나 사는 동안에 주께 경배하리 »

 

 

세번째 찬양은 « 눈을 들어 주를 보라. 주의 영광을 보라. 선포하라 선하신 주, 주의 인자하심은 영원함이라. »

 

 

주님의 은혜로 저는 이 찬양의 내용을 믿음으로 주님 앞에 고백을 했습니다.

고백을 하면 할수록 내 마음은 평강과 안정이 찾아왔습니다.

이 고백에서 멀어지면 멀어질수록 내 마음은 혼돈과 어두움으로 차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지 않았습니까?

우리의 믿음의 행위들이 헛되었습니까?

예수님 이름에 있는 권세가 약해졌습니까?

성경의 말씀은 진리인데 그 진리가 우리를 자유하지 않게 했습니까?

아닙니다.

답은 다 예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에 응답을 했습니다.

더 좋은 것으로, 내가 생각한 것보다 더 큰 것으로, 내가 모르는 비밀한 것으로 응답했습니다.

 

 

비록 그것이 인간의 눈에는 차 선교사가 제 곁을 떠나 영원한 안식인 예수님의 품으로 들어갔지만

우리가 믿음으로 선포했던 진리의 말씀인 성경은 우리를 자유하게 했습니다.

 

 

제 아내를 자유하게 했고, 저를 자유하게 했고, 제자 교회의 형제 자매들을 자유하게 했습니다.

어떻게? 저는 잘 모릅니다.

언젠가는 구체적으로 알 날이 올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이름의 권세는 역사합니다.

그 이름 앞에는 모든 질병도 귀신도 만물이 무릎을 꿇어야 합니다.

단지 우리가 원하는 방식으로 나타나지 않았을 뿐입니다.

 

 

하나님이 행하신 모든 것에는 거룩하시고, 흠이 없고, 순결하고, 완전하고, 공의롭고, 공평하십니다.

하나님이 행하신 모든 것에는 은혜와 사랑과 긍휼과 자비로 가득 차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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