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편지
천하 만민이 복을 받으리라
24
2021.08
2021년 8월24일- 김철수 선교사부부 소식과 기도제목(부르키나파소)
  • Aug 24, 2021

사랑하고 존경하는 변목사님부부와 형제 자매님들께

 

마지막 소식을 전한지가 한 달이 지났습니다.

이번에는 희소식을 전하고 싶었지만 아직도 주님의 영광이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도 저희부부는 주님이 주시는 은혜와 보호하심 속에 잘 지내고 있습니다.

병은 더 이상 진전이 되지 않는지, 아니면 아주 느리게 진전이 되는지 잘 구분이 안 됩니다.

 

그래서 현재 상태에 적응이 되어, 어렵지만 주님의 인도하심을 많이 느낍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8개월이 다 되어 감), 주님이 얼마나 성경에 기록된 자신의 말씀에 신실하신지 느낍니다.

 

어렵고 힘든 상황에 우리 부부가 할 수 있는 것은 주님 앞에 성경의 말씀을 갖다 대고 믿음으로 기도하는 것입니다.

 

«주님! 감당할 시험밖에는 우리에게 허락한 것이 없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시험 당할 때 피할 길을 주신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이러한 상황은 감당할 수 없습니다. 이 몸의 고통은 감당할 수 없습니다»

그러면 그 상황이나 혹은 몸의 상태가 우리가 감당할 수 있을 정도가 됩니다.

 

고난이 지속될 때, 믿음으로 인내한다는 것이 어렵고 힘이 든다는 것을 체험합니다.

그러나 그 고난을 통하여 얻은 유익 또한 참으로 많고도 많음을 배웁니다.

 

연단 없이 신앙은 성숙하지 않음을 알게 됩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로 진행됨을 경험합니다.

 

몸의 고통이 심해서 거의 진통제의 영향 아래에 있지만, 저희 부부는 병의 자체를 거의 잊고 있습니다,

두려움도 없습니다.

반면에 주님이 주시는 평강과 확신이 마음을 지배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날마다 우리 부부는 이 병과 마귀에게는 절대로 우리의 목숨을 내어주지 않으리라고 성경 말씀을 근거로 하늘과 땅을 향하여 외칩니다.

 

왜냐면 성경에 분명하게 하나님의 아들 예수가 이 땅에 인간으로 오셔서 채찍에 맞으시고 십자가에 못 박히심으로 인류를 질병과 죄에서 구원하셨다고 적혀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제 아내 차주연 선교사는 죄 사함을 받은 것과 동일하게 이 병에서 나은 것입니다.

이러한 형태의 믿음이 저희 부부의 마음을 지배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주님은 이 고난을 통하여 저희 부부를 너무 많은 곳을 만지시고 고치시고 새롭게 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다 형제 자매님들의 중보 기도와 후원과 섬김의 결과임을 고백합니다.

지금까지도 저희 부부를 위해서 기도해 주시는 분들이 세계 곳곳에 많이 있음을 압니다.

진정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저희 부부도 이러한 분들을 위해서 주님의 은혜가 넘쳐서 주님을 더욱더 알고 닮아가고 사명을 이룰 수 있도록 기도하고 있습니다.

다음번에는 주님의 은혜와 영광을 구체적으로 적어서 보낼 것을 믿음으로 기대합니다.

 

주님의 영광을 눈으로 볼 때까지 기도해주세요.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감사합니다.

‘21823일 부르키나파소 김철수,차주연 선교사 올림

 

[기도제목]

1. 부부가 환경이나 몸의 상태를 보지 않고, 성경 말씀을 근거로 믿음으로 예수님을 바라보면서 믿음의 선한 싸움을 끝까지 싸워 승리하도록. 벧전2:24, 12:1-2

2. 성령님이 부부의 삶 속에서 다루고자 하시는 것을 분명하게 알고 적극적으로 협조하여 정금같이 나오도록. 23:10, 1:2-4

3. 제자교회의 현지인 형제 자매들도 이번의 연단 기간을 통하여 온전히 새롭게 되어 새로운 부르심에 준비가 되도록. 1:8, 28:18-20.

4. 저희 부부를 위해서 중보하고 섬기고 후원하시는 모든 분들에게 주님의 은혜와 사랑이 넘쳐서 더욱더 주님을 알고 영화롭게 하는 삶을 살도록. 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