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편지
천하 만민이 복을 받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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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
2021년 7월- 하윤호 선교사부부 기도편지(캐나다)

사랑하는 부산 형제, 자매님들께 문안드립니다.

 

주님의 은혜와 평강으로 무더운 여름 모두들 건강하시기를 소원합니다.

 

2세들의 결혼 소식이 들려오는 반가운 6월이었습니다.

그러나 이곳은 캐나다 역사 이래 최고의 폭염으로 아프리카 열대의 맛을 경험한 6월이었습니다.

 

저희가 있는 곳에서 3시간 북쪽에 위치한 라이톤(Lytton)이라는 소 도시는 46.6, 47.5도 그리고 49.5도까지 기록하며 3일 연달아 최고 온도를 갱신하였습니다.

 

그리고 산불이 일어나 도시 90%가 영향을 받고 주변 지역도시들도 산불의 위험에 놓여 있는 상태입니다.

자연재해가 최소화 되고 불길이 잡히길 기도합니다.

 

저희가 있는 밴쿠버도 43도까지 올라갔습니다.

평소 에어컨디션은 물론 선풍기도 없이 살아 온 많은 이곳 주민들은 큰 곤란을 겪었습니다.

 

인명피해도 많이 나왔다고 합니다.

저희 가족은 하나님의 예비하심으로 지하실이 있어서 그나마 큰 더위를 피할 수 있었습니다.

 

희망적이고 감사한 일도 있습니다.

저희가 거주하는 지방의 코로나 감염자 수가 낮은 수를 보여주고, 71일부터 완화 3단계를 시작한다는 발표가 있었습니다.

 

마스크 착용 의무의 완화와 실내외 개인 모임이 상당히 완화되게 되었습니다.

교회 실내 예배와 기타 종교행사도 수적 제한은 있지만 더욱 자유롭게 진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71일 캐나다 건국일 공휴일을 맞아 가까운 공원에서 가벼운 소풍으로 대면하여 교제하는 은혜를 누렸습니다.

 

16개월 만에 이루어진 선교회 차원의 외부 모임이었습니다.

어린 자녀를 둔 몇 가정들이 참석하지 못하였지만, 오랜만에 마스크를 벗고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오랜만에 경험하는 얼굴과 얼굴을 대면하여 교제하는 친밀한 시간이었습니다.

 

이제 96일 예상하는 4단계 마지막 완화 조치까지 감염자 수의 증가 없이 모든 상황이 정상화 되어 9월 신학기 캠퍼스 사역도 재개될 수 있기를 바라며 기도합니다.

 

한편 어리게만 보였던 형제, 자매들의 자녀들이 무척 많이 자란 것을 봅니다.

어린이 사역과 청소년 사역이 대학생 사역과 연결되어 있음을 상기시켜 줍니다.

 

캐나다 이엔엠의 한인과 여러 다민족 2세들이 디아스포라로서 누리는 창의적 기회들에 감사하며 하나님의 택한 백성을 구원하고 땅 끝까지 이르러 주님의 미션을 수행하는 영성과 지성과 인성을 고루 가진 인재들로 자라나기를 기도하게 됩니다.

 

이러한 사역의 중요성에 대한 바른 인식 가운데 효과적인 전략이 세워지고 함께 헌신할 일꾼들과 자원들이 공급되어 지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

 

변형제님 부부와 유목사님 부부 그리고 부산의 모든 형제, 자매님들의 지속적인 기도와 사랑의 후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날씨에 모두들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 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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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밴쿠버에서 하윤호, 서난희 선교사 가족 올림

 

 

[7월 기도제목]

 

코로나로 인한 제한 조치가 많이 완화됨과 첫 야외 모임을 성령안에서 의와 평강과 희락이 넘치는 교제로 인도해 주심에 감사드리며, 최근 교제에 참여 중인 국제결혼 가정인 프랭크(중국남편,한국아내) 가정이 주님을 알아가게 하시고, 십대의 두 딸이 다른 친구들과 좋은 사귐을 가지며 즐겁게 주님을 알아가도록

 

변화된 여러 여건들을 고려하여 전체적인 교제와 구조를 적절히 변경하여 개인적, 가정별 영적인 필요들을 풍성히 채울 수 있는 말씀의 선한 청지기 사명에 충성하도록

 

예진,태은 두 자녀가 건강한 가운데 대학 생활을 잘 감당하고 영성,지성,인성,사회성을 고루 갖춘 하나님의 사람들로 잘 성장해 가도록

 

제임스 형제에게 청소년과 캠퍼스 선교를 위한 열망과 비전을 주심을 감사하며, 9월 캠퍼스 사역의 재개를 허락해 주시고, 적극적이고 전략적인 시도들 가운데 사역의 지경이 넓혀지는 은혜를 주시도록

 

5. 하 선교사 부부가 하나님과의 교제에 최선을 다하며 말씀과 기도에 깨어 있게 하시고, 캠퍼스 사역과 디아스포라 들을 위한 사역위에 주님의 은혜와 능력을 덧입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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