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어떤 사람은 사도로 어떤 사람은 선지자로 어떤 사람은 복음 전하는 자로 어떤 사람은 목사와 교사로 삼으셨으니 이는 성도를 온전하게 하여 봉사의 일을 하 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심이라. 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리니” 엡 4:11-13
사랑하는 형제 자매님들께
가나 목창명, 신종선 선교사 부부가 인사드립니다.
주님께서 가나로 부르시고 인도해 주신 은혜에 감사드리며 이 마지막 때에 주님께서 맡겨주신 자리를 지키며 사는 것이 얼마나 큰 복인지 깨닫고 감사와 찬양을 주님께 돌려 드립니다.
가나는 일찍이 17세기에 포르투칼을 통해 복음이 들어왔고 네덜란드, 영국의 식민지배를 받으면서 근대 사회를 경험하였습니다.
1900년대 초에는 영국 국교회와 독일 장로교회의 활발한 선교활동으로 각 곳에 교회가 세워졌고, 1960년대 이후에 오순절 교회가 들어오면서 활발한 은사주의 교회들이 가나 교회의 큰 흐름을 잡았으며, 지금은 인구의 70%가 자신을 기독교인으로, 25%는 회교도, 5%는 아프리카 전통 신앙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1994년 가나에 처음 와서 교회가 너무 많아서 당황하였고, 두번째는 이런 곳에 너무나 많은 부정부패가 만연한 것을 보며 당황했습니다.
지난 25년의 시간을 보내며, 이제 이들의 영적 상황을 파악하며, 주님께서 저희를 부르신 목적을 이해하고 이것을 이루기 위해서 기도하며 사역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은사 교회사역의 주제가 기적과 이사를 통한 하나님의 능력으로 이 땅에서의 번영에 초점을 맞추었고, 이것이 현지인들의 필요를 맞아 많은 사람들이 물질적인 풍요에 관심을 갖고 교회를 찾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나님의 말씀 보다는 기도에 더 많은 시간을 쏟고, 그 주된 기도내용이 이 땅에서의 성공과 번영이어서 불명확한 구원의 확신과 영적 미성숙으로 회개하지 않는 죄들이 영적 성장의 발목을 잡고 있는 안타까운 모습입니다.
여기에 대해 제자 삼은 사역의 부르심과 필요를 제시하며 각 사람을 온전한 사람으로 세우고, 이들이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세우는 일에 헌신하도록 돕도록 사역의 비전을 세우고, 사역의 목표를 말씀을 통한 올바른 회개와 영적 성장과 성숙 그리고 제자 삼은 사역에 헌신하도록 초점을 맞추며 사역을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저희의 주 사역지는 가나의 수도 아크라에 있는 가나 대학교와 졸업한 형제 자매들이 다니는 직장 입니다.
개인 전도를 통해 올바른 회개와 영적 성장의 필요에 갈망이 있는 학생들을 접촉하여, 일대일 개인 교제를 통해 성경읽기와 암송을 돕고, 계속해서 제자로 성장하고자 하는 열망이 있는 형제 자매들을 저희 교제로 인도하여 성경공부와 예배, 훈련관 생활을 통해 개인 삶의 훈련과 사역의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2008년 목사 안수를 받은 후, 가나 대학교 농과대학 벤치에서 교회를 시작하였고, 2018년 캠퍼스 인근에 선교센터를 허락해 주셔서 현재는 형제 자매 훈련센터와 주일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이 센터에서는 아침 경건의 시간과 개인교제, 캠퍼스 전도, 저녁 기도모임, 주일 예배와 성경공부가 주 사역의 활동이며, 각 형제 자매들을 돕고 세우는 일을 즐겁게 감당하고 있습니다.
감사한 것은 코비드-19가 시작되기 전에 센터가 지어져, 코비드-19 상황에도 형제 자매들이 계속 훈련관에 머물며 함께 훈련을 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저희는 이 사역을 감당하면서 함께 공동체 생활을 하며 훈련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실패와 성공을 통해 배울 수 있었습니다.
형제 자매들의 삶 속 깊은 곳에 있는 영적 상처와 아픔을 이해하고 돕고 세우는 과정에 몇 번의 시행착오를 통해 영적 성장의 진통을 겪기도 하였습니다.
실제로 각 자의 깊은 곳에 있는 생각과 마음들을 이해하게 되면서, 죄악의 본성의 뿌리가 얼마나 깊은지 발견하고 이것은 오직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철저히 정하고 우리를 하나님의 형상으로 빚어 가시는 하나님의 손길에 자신을 맡길 때 하나님께서 해결해 주심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아직은 형제 자매들의 숫자가 많지 않지만, 함께 성장해온 형제 자매들이 온전히 성숙하여 영적 재생산과 배가의 사역을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사역자인 저희 자신들이 하나님의 형상으로 성숙해 가는 즐거움을 누리며, 말씀과 기도의 깊이를 더해 나가고, 맡겨주신 형제 자매들을 통해 영적 부흥을 이루는 비전이 속히 이루어지기를 기도하며 사역에 임하고 있습니다.
저희들을 위해 기도해 주시고 지원을 아끼지 않으시는 모든 형제 자매님들께 진심의 감사를 드립니다.
주님 오시는 그 날까지 한 마음으로 달려가기를 기도합니다.
가나에서 목창명, 신종선 선교사 올림
[가나 5월 기도제목]
1. 목 선교사 부부가 말씀으로 영적 성장을 돕는 각 과정을 깊이 이해하고 견고한 재생산과 배가의 사역을 세워가는 은혜를 입게 되도록. (히4:12,13)
2. 복학 한 요한 (대4)과 예본 (대3)이가 학업의 부담을 주님을 의뢰함으로 잘 극복하고 학업을 즐기고 각자가 주님 안에서 영적 훈련을 받고 사역훈련을 경험하여 주님의 좋은 제자로 성장해 가도록.
3. 사역에 함께 하는 형제 자매들이 복음과 말씀의 깊은 이해 가운데, 담대히 전도하고 사람을 얻고 세움을 통해 영적 성장과 성숙을 이루어 하나님을 닮아가는 삶에 진보를 이루도록.
4. 직장을 갖고 주님을 섬기는 형제 자매들이 각 자의 일 터에서 사람들의 필요를 살피고 섬김으로 전도와 양육의 기회를 얻고 각 자의 영역에서 전문가로 성장하여 장차 좋은 지도자로 쓰임 받도록.
5. 가까운 현지 이웃들의 어려움을 돕는 것을 통해 이웃을 더 사랑하고 이해하며 복음의 문이 열려 이웃들 속에서도 함께 할 수 있는 사람들을 보내주시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