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고 존경하는 변목사님부부와 부산지부 형제, 자매님들에게
저희부부를 위해서 지금 간절히 기도해주시고 마음을 함께 해주시고, 사랑과 격려의 말씀을 보내주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희부부는 혼자가 아니라 많은 형제 자매들과 함께 하고 있음을 느낍니다.
하나님이 얼마나 신실하시고 인자와 자비가 풍성하심을 알수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드리는 기도와 금식이 헛되지 않을 것을 저는 확신합니다.
이렇게 글을 쓰는 것은 여러분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또 상황을 잘 설명하므로 중보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동시에 저희부부도 배수진을 치기 위해서입니다.
[입원과 임시적인 병명의 발견]
올해 1월2일에 현지 의사가 엑스레이를 보고 폐결핵이라는 진단을 하고, 폐결핵의 약을 1월4일부터 2월8일까지 약을 먹었습니다.
이때 가래와 피부에 약품을 주입하는 방식으로 폐 결핵 검사를 했고, 음성으로 나왔습니다.
그러나 의사는 엑스레이를 보니 확실하다면서 약을 복용하라고 했습니다.
약은 몸을 거의 다운 시켰지만 그래도 한달 4일을 먹었습니다.
그런데 2월8일 정기 검진 때 엑스레이를 찍어보니 원하는 만큼 진전이 없었습니다.
피검사를 하니 간수치가 너무도 많이 올라가서 2월9일부터 약을 먹지 말라고 해서 먹지 않았습니다.
2월12일 CT촬영 결과 늑막에 물이 있어서 약700ml를 빼냈습니다.
이때 조직을 떼어내어서 검사를 위해서 프랑스로 보냈습니다.(3월3일에 나옴)
계속해서 몸이 약해서 2월15일 월요일에 이 나라에서 제일 좋은 국립 대학병원에 입원을 했습니다.
9일 동안 입원을 하면서 참으로 많은 종류의 검사를 했습니다.
여러번의 에코 그라프, 허파 내시경(이때 약100ml의 물과 공기를 빼내었음), 여러번의 엑스레이, 여러번의 피검사, 폐결핵 검사. 간염 B.C. 에이즈 검사, 코로나 검사 등등. 당연이 허파에서 뜯어낸 조직검사 등(3월4일 나옴. 프랑스로 보냄)
모든 검사가 음성이고 정상이었습니다.
피 검사도 폐 결핵약을 끊은 후에 정상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아내는 늘 호흡이 힘이 들고 오른쪽 배와 가슴부위가 아프고, 엉덩이 뼈가 아파서 앉거나 눕는데 힘이 들고, 목소리가 쉬고, 기침과 가래가 나옵니다.
피곤하고 걷기가 힘이 들고,,, 하루에 영양제를 2대 이상 맞으면 어느 정도 정상으로 돌아옵니다.
그러면 혼자서 화장실을 갔다 올수 있고 사워도 할수 있습니다.
[잠정적인 병명의 진단]
2월18일 목요일에 내시경 허파를 해서 물을 빼고 그곳에 나온 물을 가지고 결핵을 검사했는데 그 다음날 금요일 정오에 결과는 음성으로 나왔습니다.
이때 저희부부는 결과에 약간 실망을 했습니다.
‘결핵이라면 그냥 결핵 치료만 하면 되는데, 비록 6개월이 걸리더라도…’
그래서 두번째 담당 의사에게 전화를 해서 ‘결핵 검사가 음성이다 어떻게 된 것인가?’
본인도 ‘음성으로 나올 것으로 짐작을 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 무엇인가?’ 물었습니다.
‘폐에 종양일 가능성이 높다.’
그러면서 ‘종양이 1기 혹은 2기 인지는 조직 검사의 결과를 기다려 보자’고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종양이라면 암이라는 뜻인가?
반드시 암이라는 것이 아니라 암 일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이때 처음으로 아내의 병이 암 일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1기, 2기 라는 말에 약간의 안심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날 13시경에 한국에서 박영우 의사 형제로부터 보이스톡이 왔습니다.
이미 저는 박영우 의사 형제에게 많은 재료를 보내주었습니다.
엑스레이 사진과 CT사진 등입니다.
박영우 형제는 잘 아시는 흉부외과 전문의에게 조언을 구했습니다.
그래서 박영우 의사 형제에게 조금 전에 현지 의사와 전화 내용을 설명했습니다.
‘암 일수도 있고 1기, 2기라고 말하더라.’ 박영우 의사 형제는 전문의에게 들은 내용을 설명해 주었습니다.
암이 발생한 부위는 오른쪽 가슴 위 부분이고, 이미 왼쪽 폐로 전위가 되었고, 척추와 기타부분으로 상당히 전이가 된 상태라고 설명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1,2기가 아니라 이미 4기로 많이 진행이 되었다고 했습니다.
속으로 어떻게 ‘엑스레이와 CT 사진만으로 다 판독을 할수 있지?’ 했습니다.
나중에 인터넷 정보에 의하면 거의 엑스레이와 CT 촬영으로 폐암을 진단하고 조직검사는 단지 확증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 다음날 담당 의사를 만나서 ‘내가 한국에 있는 나의 의사 친구들에게 엑스레이 등 많은 사진과 자료를 보내 주었는데 그쪽에서 암4기라고 말을 하더라 어떻게 생각을 하는가?’
‘그럴 수 있다.’ 제가 ‘암이 이쪽 저쪽 많이 퍼졌다고 말을 하더라 어떻게 생각하는가?’
‘그럴수 있다’고 말을 했습니다.
그리고 ‘이곳에도 항암치료를 할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조직 검사의 결과를 기다려보자. 그때 확증을 짓자’고 했습니다.
첫번째 현지인 의사가 하는 말과 행동, 두번째 박영우 형제 의사가 전해주는 설명, 세번째 인터넷에서 찾은 정보들, 네번째는 몇년 전부터 아내의 몸에 일어난 증상들…
이것들을 종합을 해보았을 때 폐암 4기라고 잠정적으로 결론을 내릴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현지 의사들은 변명을 말하는 대신에 치료방법이 없으니 집에가서 치료하고, 조직 검사의 결과를 기다리자고 했습니다.
어떻게 이 사건을 맞이하고 대처할 것인가?
1)지금부터 미리 준비를 하자 .
이정도면 충분히 주님께서 저희 부부에게 정보를 다 주셨다고 생각을 합니다.
3월4일에 조직 검사 결과를 기다릴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결과가 ‘예’ 든 ‘아니오’ 든 현재 우리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저희부부의 마음을 견고하지 못한 상한 갈대에 묶는 것과 같았습니다.
비록 그때 가서 아니오라는 결과가 나와도 현재의 병의 증세를 호전시킬 방법이 보이지 않습니다.
비행기를 타지 못하는 것은 마찬가지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폐암4기 혹은 그 이상이다는 것을 사실로 받아드리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현재까지 드러나 의학적인 기초지식위에서 주님의 뜻을 찾고, 우리부부가 취해야 할 믿음과 행동을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저는 2월12일 금요일 13시경에 박영우 의사 형제와 통화를 통하여 알게 되었고, 제 아내는 2월14일 일요일 밤 21시경에 제가 설명을 했습니다.
그때 암4기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암4기라는 사실을 알고 난후에, 지금까지 검사가 음성인데 왜 몸이 이곳 저곳에 아픈지, 약한지, 약이 효과가 없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2월22일 월요일에 담당 의사가 아침에 ‘오늘 퇴원을 해도 된다.
우리가 해줄 수 있는 치료는 현재로서는 없다.
계속해서 병원에 있으면 병원비 등이 많이 들어간다.’
그래서 제가 ‘우리가 집에 가면 갑자기 아프고 위험이 닥치면 어떻게 하는가?
이곳에 있으면 의사와 간호사들이 있어서 언제든지 응급대처가 가능하지 않는가?’
언제든지 응급으로 오면 받아주겠다고 말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이곳에 조직 검사가 나오는 3월4일까지 남아 있고 싶으면 남아 있어도 된다고 말을 했습니다.
그래서 오늘 하루 생각할 시간을 주라 내일 아침 일찍 답을 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날 저희부부가 병원에 기도를 하는데 주님께서 병원을 떠나라하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떠난다는 것은 이제 의사든 사람을 전혀 의지할 수 없는 상황으로 들어간다는 뜻이었습니다.
주님 알겠습니다.
병원을 떠나겠습니다.
이제 주님의 품속으로 들어가겠습니다.
그래서 2월23일 화요일에, 병원을 떠날 때 ‘주님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시켜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시는 이 병원에 환자로 들어오지 않고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 다시 오겠습니다.’ 하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선포하고 집에 왔습니다.
2)감사와 찬양의 제사를 드리자
집에 오면 우리가 할수 있는 것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주님께 감사와 찬양의 제사를 드릴수 있었습니다.
사실은 이것 때문에 병원을 떠나 집에 올수 있었습니다.
처음에 암4기라는 말을 들었을 때 하염없이 눈물이 났습니다. 이렇게 모든 것이 끝이 나는가?
결혼생활도, 가정도, 사역도 인생도,,,,
그러나 주님은 은혜를 주셨습니다.
다윗이 시글락에서 모든 가족들이 없어지고 불에 집들이 탔을 때 하나님을 의지하여 힘을 얻었더라고 했습니다.
제가 주님을 믿고 있는데 여기서 무너질수 없다.
일어서자. 그래서 마음을 추스리고 하나님의 공의로우심과 은혜로우심에 대해서 감사와 찬양의 제사를 드렸습니다.
이때 주님으로부터 큰 기쁨의 확신이 왔습니다.
승리할수 있다는 확신이 왔습니다.
이때가 2월21일 일요일 새벽 기도시간이었습니다.
현재 저희부부는 집에서 함께 하루에 2-3회 감사와 찬양과 믿음의 선한 고백과 영적인 전투와 간구를 하고 있습니다.
감사와 찬양이 끝나면 몸이 많이 가벼워짐을 느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