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편지
천하 만민이 복을 받으리라
14
2020.01
2020년 1월- 서명호 선교사부부 기도편지(독일)
  • Jan 14, 2020

서명호, 윤보영 선교사 부부

(독일)

202001월 기도편지(since Jan. 14. 2009)

 

"무릇 여호와를 의지하며 여호와를 의뢰하는 그 사람은 복을 받을 것이라. 그는 물가에 심어진 나무가 그 뿌리를 강변에 뻗치고, 더위가 올지라도 두려워하지 아니하며, 그 잎이 청청하며 가무는 해에도 걱정이 없고 결실이 그치지 아니함 같으리라" (17:7-8)

 

할렐루야! 지난 한 해 동안 사랑으로 섬겨주신 형제자매님들께 큰 감사를 드립니다.

2020년에는 주님 안에서 빛이 청청하고 결실이 그치지 않는 소망 가득한 새해가 되시길 빕니다.

 

저희는 새해를 작지만 기쁜 소식으로 시작하였습니다.

오랫동안 중보기도를 해 왔던 한 분으로부터, 짧은 새해 인사 편지를 받았습니다.

 

저희가 처음 이곳에서 사역을 시작할 때는 신앙생활을 하던 분이었는데, 지난 몇 년간 사람들로부터 상처를 받고 낙심이 되어 교회를 멀리했던 분이었습니다.

 

저희는 매주 말씀을 보내주면서 그 마음을 주님께서 만져주시고 위로해주시며, 모든 상처와 아픔이 치유되고 믿음이 회복이 되도록 기도를 해왔습니다.

 

그 분의 새해 인사편지에 놀라운 고백이 적혀 있었습니다.

교회와 하나님을 믿는다는 사람들의 위선과 가식에 상처를 받고 한 동안 하나님과 멀어졌는데, 지인의 권유로 방문한 곳의 어느 교회의 신년예배에 참석하였다고 합니다.

 

말씀 가운데 하나님이 여전히 자신을 사랑하신다는 사실을 깨닫고 감사함에 눈물이 났었다며, 올해는 다시 새마음으로 하나님께 더 가까이 가는 삶을 살고 싶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오랫동안 중보해 오던 분의 짧은 인사편지가 큰 기쁨이 되었습니다.

 

여러 가지 사건과 문제로 주님의 도우심과 은혜가 필요한 다른 여러 가정들이 있습니다.

 

지난 연말에는 큰 위기를 겪으며 한동안 예배에 나오지 않았던 또 다른 한 가족이 식사초대에 응하며 관계가 회복되고 있습니다.

 

때로는 해가 지나도 변화가 없는 것 같은 사람들의 모습에 실망감도 생기고 낙심될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고 기도의 끈을 놓지 않을 때, 하나님께서 그 심령을 변화시켜 주시고 새롭게 하신다는 사실을 다시 깨닫게 되었습니다.

 

2020년에는 이 소망 가운데 다시 힘을 얻고, 이곳에서 만나게 하시는 한 영혼 한 영혼을 귀하게 여기고, 주님의 마음으로 기도하면서 이곳을 섬겨야겠다고 다짐을 합니다.

 

귀하신 동역자 여러분의 사랑과 기도에 감사를 드립니다.

독일 슈바인푸르트에서

서명호, 윤보영 드림

 

 

[1월 기도제목]

1. 창조와 능력의 하나님을 의뢰하여 새 힘을 얻고, 장애물을 극복하며 피곤하고 지친 이 세대에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는 일에 전심전력하여 결실이 그치지 않도록.(17:7-8, 40)

 

2. 2020년 슈바인푸르트 성경공부 모임에 새로운 사람들이 참석하고, 말씀을 듣고 거듭나는 일들이 계속 일어나도록.

 

3. 윤보영 선교사가 한국어강사 과정을 공부하고 있는데, 어떤 곳에서 어떤 모양으로 쓰임 받을지 기도하면서 길을 찾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도록.

 

4. 멀리서 홀로 대학생활을 하는 자녀들이 주님과 동행하는 면에서 성장하며, 교회생활에서 기쁨으로 섬기며, 매학기 높은 수준을 요구하는 독일대학의 학업을 성취해 내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