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편지
천하 만민이 복을 받으리라
31
2019.12
2020년 1월- 장진호 선교사부부 기도편지 (코트디브와르)

 

사랑하는 형제자매님들께

 

 

요한일서 4: 9-11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에게 이렇게 나타난 바 되었으니

 

하나님이 자기의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심은 그로 말미암아 우리를 살리려 하심이라..”

     

그동안 안녕하셨습니까?

한해를 돌아보니 저희들의 삶에, 형제 자매들의 삶에, 주님의 사랑이 진하게 묻어나 있음을 봅니다.

 

3월에 만난 아비쟝 대학 심리학과 3학년인 바네사 자매는 남편이 마약중독으로, 시부모와 함께 살게 되었습니다.

 

급기야 둘째 아이 임신까지 겹쳐, 주님을 믿지 않는 남편과 시부모는 경제적 어려움을 이유로 아이를 유산하라고 독촉했습니다.

절망 속에 3살된 아들과 자살하고 싶다면서 많이도 울던 가운데, 저희를 통해 주님을 만나게 되었고, 삶의 질서를 조금씩 잡아가고 있는 중입니다.

 

남편과 시부모의 끊임없는 독촉에도 믿음으로 아이를 살리기로 하고, 남편의 변화를 위해 같이 기도하였고, 드디어 지난 1219일 건강한 딸아이를 순산하게 되었습니다.

 

주님 때문에 자매도 살고, 아이도 살고, 남편도 이제는 정신차리고 살기로 했습니다.

시부모의 마음들도 바뀌어 기쁨의 미소가 그치지 않고 있습니다.

하마터면 이 땅에 태어나지 못할 뻔 했던 아이를 보며 저희도 같이 기뻐했습니다.

 

또 아비쟝 대학 법대 2학년인 마세니 자매는 어릴 때 희귀병으로 살이 썩어 들어가는 병의 휴유증으로 손과 팔이 비틀어져 늘 팔 수술을 하기를 소원하였는데, 여러분의 귀한 헌금과 장학금 혜택으로 큰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이제는 손을 자유롭게 쓸 수 있어 얼마나 기뻐하는지요!

 

특히 저희 가족적으로는 예찬이에게 축복된 결혼을 허락하시고, 프랑스 비자의 어려움으로 공부를 중단할 뻔 했던 예랑이에게 다시금 비자 문제를 해결해 주셔서 대학원 2년 차를 시작할 수 있게 하셨습니다.

이들이 불어권 선교에 쓰임 받게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그 외에도 많은 형제자매들이 예수님을 만난 기적으로 어려움과 절망을 딛고, 오늘도 주님의 제자로 성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그동안의 여러분의 사랑의 섬김으로 절망 속에 소망을, 슬픔 속에 기쁨과 위로를 주며, 동역자 여러분이 인생을 역전시키시는 하나님의 은혜의 통로가 되어 주셨음을 감사드립니다.

 

우리를 죽음 가운데서 살리러 오신 예수님, 그 예수님을 보내신 하나님의 큰 사랑, 이것을 기억하는 기쁜 성탄, 또 새해에도 이 사랑의 하나님을 더 경험하고 나누어 생명의 역사를 힘있게 일으키시며, 풍성한 은혜 누리시는 가정되시길 기도 드립니다.

 

20191224

아비쟝에서 장진호, 전명숙 선교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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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네사 자매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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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네사 자매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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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세니 자매 >>

 

  

    [20201월 기도제목]

 

1. 장선교사 부부가 늘 하나님과의 친밀한 동행으로 다윗처럼 하나님의 뜻을 좇아 하나님과 이곳 영혼들을 잘 섬기는 한 해 되길 (13:36)

 

2. 아비쟝 대학과 리세 클라식 고등학교에서 영적 재생산이 활발히 일어나도록

 

3. 바네사 자매의 남편 미셀이 예수님을 만나고 마약중독으로부터 온전히 돌아서고 주님의 제자로 따를 수 있게 되도록

 

4. 한국에서 6년간의 유학을 하며 한양대학교 방통대학원을 잘 마치고 귀국한 마르씨알 형제가 주님 제자로서의 삶을 잘살아 가며, 주님이 예비하신 좋은 직장을 찾을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