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편지
천하 만민이 복을 받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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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
2019년 9월- 장진호 선교사부부 기도편지 (코트디브와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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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살로니가후서 3:8 “누구에게서든지 양식을 값없이 먹지 않고 오직 수고하고 애써 주야로 일함은 너희 아무에게도 누를 끼치지 아니하려 함이니 . . .”

 

그동안 안녕하셨습니까?

주님의 은혜와 베풀어 주신 사랑의 섬김과 기도로 저희 아들 예찬이의 결혼식을 잘 마칠 수 있었음을 인하여 감사를 드립니다.

 

이들이 주님을 영화롭게 하는 가정으로, 특히 불어권 선교에 쓰임 받을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이번 달은 알랭 꼬좌 형제(52)의 삶을 나누고자 합니다.

이 형제의 삶은 이 나라의 사회적 불안과 정치적 혼란의 희생자가 된 전형적인 케이스가 됩니다.

 

저희들이 선교지에 도착한 94년도에 아비쟝 대학 물리학과 2학년이었던 이 형제는 그 당시 학제의 엄격함으로 퇴교를 당했습니다.

 

그 이후 친구와 어울려 한 때, 부당한 방법으로 전화선 설치사업 등으로 큰돈을 벌기도 했지만, 결국 탄로가 나서 모든 재산을 잃고 빈털터리가 되어 절망의 늪을 헤맬 때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그 이후 2007년부터 저희 선교부를 만나, 영적 훈련을 받고 캠퍼스에 나가 전도도 하며 열심을 내었지만, 결국 기본적인 삶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영적으로 크게 힘을 내지 못하고 자립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오늘도 분투하고 있습니다.

 

내전은 끝났지만, 지속적인 정치적 불안정과 이로 인한 사회적 혼란과 극에 달한 부패 등으로 자립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근래 몇 년간은 외국에 나가 있는 친구의 도움으로 농사를 시작했습니다.

 

, 바나나, 옥수수 농사들을 시도했지만, 농업에 대한 지식의 결핍과 농부들을 잘 관리하지 못하고 마켓팅에 대한 지식이 없어 번번히 실패를 하고 말았습니다.

 

고용인들이 추수할 때가 되면 도둑질을 해 가고, 판매할 좋은 계절을 놓쳐 싼값에 눈물을 머금고 팔아야 했습니다.

이제는 이런 쓰라린 경험으로 농업에 대한 많은 지식을 갖게 되었습니다.

 

여러 형제자매들의 이러한 경험을 통하여, 배운 노하우로 농업과 양계를 자립선교의 가능성 있는 한 분야로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저희 멤버들 가운데도, 그 동안의 정치적 혼란으로 이렇게 삶의 어려움을 겪으며, 일자리도, 결혼의 기회도 놓치고, 벌써 40대 중반, 50대의 나이로 들어서는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들이 자립하여 스스로의 삶을 책임지며, 또한 바울이 가졌던 하나님의 비젼을 품고 매사에 그 분의 뜻에 순종하는 주님의 귀한 제자들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추석을 맞아 함께 하는 가족과 친지들에게 주님의 사랑을 전달하는 아름다운 섬김이 있으시길 기도드립니다.

 

201998,

아비쟝에서 장진호, 전명숙 선교사 드림

 

[20199월 기도제목]

1. 장 선교사 부부에게 지혜와 계시의 영을 부어 주사, 하나님을 더 깊이 알아 가며, 선교지를 향한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알고 순종하도록

 

2. 새롭게 학기가 시작되는 리세 클라식 고등학교에서 영적으로 갈급한 영혼들을 얻게 하시고, 3인 산드라 자매, 스탄과 켈리 형제가 이 사역에 쓰임 받도록

 

3. 대입 자격고사를 합격하고 학교배치를 기다리는 형제자매들이 아비쟝에 있는 대학에 배치되어, 계속 교제 가운데 참여할 수 있도록

 

4. 씨스타 자매가 의대 졸업 논문을 탁월한 점수로 마칠 수 있게 하신 주님께 감사 드리며, 그 남편 위르쉴 형제도 10월초에 있을 변호사 시험을 잘 준비하여 합격되게 해주시고, 이 부부가 주님의 충성된 일꾼으로 드려지도록

 

5. 장예랑 자매가 10월에 시작되는 석사 2년차를 공부하기 위한 프랑스 학생비자를 순적하게 받고 준비하는 논문도 형통하게 마무리 하도록

 

6. 알랭 형제의 자립 프로젝트인 바나나와 옥수수 농사를 위한 지혜와 재정을 채워 주셔서 주님을 잘 섬길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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