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편지
천하 만민이 복을 받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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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
2019년 6월- 김철수 선교사부부 기도편지(부르키나파소)

사랑하는 부산지부 형제, 자매님들께

 

그동안 주님안에 평강하셨습니까 ?

오랜만에 소식을 전합니다.

기도와 사랑에 늘 감사합니다.

 

부르키나 파소는 그 무더운 사막의 열기는 약간 수그러들고 비가 오기 시작했습니다.

먼지와 섞인 더위와 3개월 정도 싸우다가 비를 맞이하면 그렇게 기쁘고 반가울 수가 없습니다.

해마다 우기철 시작에 느끼는 짜릿한 기분입니다.

부파의 4가정은 주님 안에 잘 지내고 있습니다.

 

현재 부르키나 파소는 정치적으로 사회적으로 가장 위기에 처한 느낌이 듭니다.

그 이유는 북쪽 사하라 사막과 동쪽 국경지대에 자주 발생하는 테러 사건들 때문입니다.

 

현재 북쪽 사하라 사막 근처와 그 중간 지대에 사는 수많은 사람들이 테러들을 피하여 남하 하였습니다.

현재 북쪽은 도시외 지역들(작은 도시와 읍, 면등)에는 치안이 불안하여 교회들이 일요일에 예배를 드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큰 도시들은 군인과 경찰들이 어느 정도 치안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4년전만 해도 부르키나파소는 아프리카에서 가장 치안이 좋고 정치적으로 안정된 나라에 포함이 된다고 했는데 지금은 정치적와 치안이 불안한 나라에 포함이 되어버렸습니다.

인간의 앞날은 한치 앞을 보지 못하네요.

테러에 희생이 된 수백명의 사람들의 가족과 친지들이 주님으로부터 위로를 받도록 기도해주세요.

 

이러한 불안정한 시기는 항상 교회를 깨워서 본연의 임무로 돌아가게 하는 것 같습니다. 이번의 일에 많은 목사들이 « 주님이 부파의 교회를 깨우시고 있다.

 

교회가 본연의 임무, 즉 기도와 말씀 전하는 것으로 돌아가야 한다 »고들 말합니다.

교회가 살아있고, 본연의 임무(전도, 빛과 소금의 역할, 중보 기도등)을 감당하고 있는 한은 그 나라는 안전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비록 그 나라가 지진과 전쟁 등으로 흔들릴 수는 있어도, 복음은 더욱더 잘 전파되고 교회는 더욱더 믿음위에 견고하게 서게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부르키나 파소가 그렇지 않냐 생각이 됩니다.

 

결혼을 하여 딸 둘을 준 자매의 전도 간증입니다.

3년 전에 큰 딸을(당시2) 데리고 켐프스에 전도를 했습니다.

이때 한 모슬렘 여학생에게 예수님의 복음을 전했습니다.

이 모슬렘 여학생은 아주 강하게 질문 공세를 퍼부었습니다.

 

« 예수님의 시대는 지났다.

하나님이 모하메드를 마지막 선지자로 보내주셨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 될 수가 없다.

예수는 십자에 죽지 않았다. 그러므로 부활은 거짓이다.

예수는 선지자 인간일 뿐이다. »

 

등등 현재 모슬렘들 사이에 퍼져 있는 예수님에 대한 잘못된 교리들입니다.

마귀가 이러한 교리들로 모슬렘인들의 영적인 눈을 온전히 가려버렸습니다.

 

그래도 이 자매는 성경으로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고 우리의 죄를 사하시는 유일한 분이라는 것을 전했습니다.

한시간 이상 질문을 받으면 성경으로 답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헤어졌습니다.

 

이 자매는 오늘도 강퍅한 여학생을 만나서 열매 없이 끝이 났구나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얼마전에 둘째 딸 9개월짜리를 엎고 복음을 전하러 켐퍼스에 나갔습니다.

 

한 여학생에게 다가가서 예수님의 복음을 전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 여학생이 자기에게 인사를 하면서 ‘2번째 딸이구나하면서 아는 척을 했습니다.

 

그래서 나를 아는가?’ 하고 물으니 ‘3년전에 나에게 예수님의 복음을 전해주지 않았는가?’

그 여학생은 이 자매를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이 여학생은 그 때 이후로 심각하게 진리에 대해서 생각하고 결국은 지금은 교회에 나가고 있으면 예수님을 잘 믿고 있다고 했습니다. 할렐루야 !

 

이러한 종류의 간증이 저희 교회에 더러 있습니다.

당시에는 전혀 반응이 없이 혹은 강하게 반대를 했지만 몇 년뒤에 캠퍼스에 만나면 그 때 들은 복음이 계기가 되어 예수님을 믿게 되었고, 지금 교회에 다니고 있다고 말합니다.

 

씨앗을 뿌리면 언제가는 열매를 맺게 되네요.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복음을 전해야 함을 알게 됩니다. 왜냐면 추수할 밭이 너무도 크고 넓기 때문입니다.

 

몇일 전에 저는 켐퍼스에 2사람의 모슬렘 학생들을 따로 만났습니다.

둘 다 피곤하고 약해 보였습니다.

어디 아픈가하고 물었는데, ‘아니 지금 금식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내가 ‘64일에 30일 금식이 끝나지 않았는가?’

그들은 맞다. 끝이 났지만 하나님의 복을 더 받기 위해서 6일 금식을 더 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즉 이들은 모두 30일 금식을 잘 끝냈고, 의무적이지는 않지만 자발적으로 6일을 더하면 하나님의 복을 더 받는다고 해서 금식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모슬렘 학생들을 전도시 많이 만납니다.

 

비록 모슬렘인들이 하나님을 찾는 방법이 자기의 노력과 의에 두기 때문에 잘못이 되었지만 하나님을 찾고 복을 받으려는 열심은 본받을 만합니다.

 

그래서 이들에게

« 2 :8-9과 롬6 :23과 요3 :16을 통하여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으로만 우리의 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십자가에 못 박히고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이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다.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주로 받아드리는 것이다. »

 

 

라고 약30~40분에 걸쳐서 복음을 나누어주었습니다.

비록 이들은 즉석에서는 예수님을 영접하지 않았지만, 성령님이 그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을 알수 있었습니다.

 

이들에게는 놀라운 복음이 되었습니다.

왜냐면 행위로 구원을 받기 위해서 그렇게 노력을 하는데 오직 하나님의 은혜와 믿음으로만 구원을 받을 수 있다는 소식을 들었기 때문입니다.

신약 성경을 주었고, 다음에 또 만나서 성경을 읽기로 했습니다.

 

모두들 이렇게 반응을 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러나 거의 대부분은 거절하고 완강하게 모슬렘의 교리에 매여 있습니다.

때로는 눈에 마귀가 살아 느껴지는 모슬렘 학생들도 만납니다.

 

이들과 한시간 복음도 전하고 영적인 이야기를 하고 나면 내 영적인 힘이 고갈됨을 느낍니다. 영적인 재충전 없이 전도와 양육은 불가능함을 더 느끼게 됩니다.

 

저희부부와 우리 교회 형제 자매들이 전도시 느끼는 기쁨과 축복은 크고 놀랐습니다.

2:8-9과 갈2:16과 요3:16등입니다.

 

2 :8-9« 너희가 그 은혜(恩惠)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救援)을 얻었나니 이것이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膳物)이라 9 행위(行爲)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누구든지 자랑치 못하게 함이니라 »

 

진짜로 제가 구원을 받았고, 영생을 소유하고 있는 것이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임을 알게 되고, 오직 예수님을 믿음으로 의롭게 된다는 것을 복음을 전할수 더 경험하게 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 3구절을 아마도 지금까지 수천번 이상 되풀이하면서 학생들에게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런데 이 구절은 항상 살아서 역사함을 느낍니다.

 

« 이것은 진리이다. 누가 감히 예수님을 믿는 것 없이 죄 사함을 받을 수 있고, 거룩하게 될수 있는가?

누가 하나님 앞에서 구원에 대해서 자랑을 할수 잇는가?

아무도 없다.

그저 천국에서는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만을 찬양하고 높일 것이라 »는 확신이 듭니다.

 

그런데 이 구절은 구원의 단계뿐만 아니라 구원을 이루어 가는 단계에도(성화) 동일하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래서 지금 저희 부부는 성화의 단계에서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찬양하고 높이는 일을 많이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믿음으로 구원을 받았고, 하나님의 은혜와 믿음으로 오늘도 살아가고 있음을 확신합니다.

 

오구스틴 형제의 간단한 간증입니다.

현재 대학 초급 교수입니다.

학생들과 접촉하는 기회가 많습니다.

수많은 학생들이 생계적으로 어려움 가운데 있습니다.

학생들이 수업의 어려움이나 생계의 어려움으로 찾아오면 상담후에 마지막에 예수님의 복음을 제시하고

« 예수님만이 진정한 해결자이다 »고 전해줍니다.

 

그 중에 한 모슬렘 학생은 갑자기 아버지가 돌아가심으로 큰 어려움을 당하여 학업을 포기하겠다고 했지만 오구스틴 형제의 격려로 학업을 계속하기로 하고 예수님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습니다.

 

이 학생는 어떤 경우는 밤에 야간 경비를 하면서 학비를 벌었습니다.

사실 야간 경비로 학비를 벌면서 살아가는 학생들을 많이 만납니다.

 

그러면서 틈틈히 오구스틴 형제와 성경을 읽고 공부도 함께 했습니다.

교제 후에 16개월 만에 처음으로 우리 교회에 나왔습니다. 할렐루야!

 

한 영혼을 구원하고 양육하는 것은 많은 사랑의 수고와 중보의 노력이 있어야 함을 보게 됩니다.

저희들은 잃어버린 한 마리 양을 구하기 위해서 99마리를 들에 놓고 간 예수님의 마음 때문에 한 영혼을 위해서 사랑과 중보의 수고를 마다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주님의 축복입니다.

비록 열매는 적지만 전도와 양육 때문에 누리는 기쁨은 큽니다.

계속해서 전도와 양육에 헌신하도록 기도를 해주시기 바랍니다.

 

이제 부르키나 파소에는 국가 공무원 취직시험이 8월에 있을 예정입니다.

거의 모든 학생들과 졸업생과 고등학생들이 응시합니다.

이들에게는 유일하게 취직할수 있는 문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봤을 때는 하늘에 별따기보다 더 어려운 것 같습니다.

50명 모집에 5-6천명 지원하기 때문입니다.

우리 교회의 형제 자매들이 취직시험에 응시합니다.

주님의 은혜로 합격하도록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늘 부파를 위해서 기도해주시고 격려해주시고 후원을 아끼지 않으시는 형제, 자매님들께 감사 드립니다.

주님의 크신 은혜를 누리고 그리스도의 평강이 넘치도록 저희들도 수시로 기도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2019616

부르키나 파소에서 김철수 차주연 올림.

 

  

[김철수 선교사부부 기도제목]

1. 1차비전 2021년까지(400명제자, 12명의 원주민 선교사, 48명의 차세대 인도자와 목자들), 2차비전 2026년까지(부파 전역에 24개의 지 교회, 5개의 중고등학교, 1개의 병원), 믿음의 근원이 되시고 믿음을 온전하게 하시는 주님을 날마다 바라보므로 주님을 더 닮도록.

 

2. 부부가 마음과 뜻과 힘을 다하여 주님을 섬기고 사랑하고 전파하도록. 성령님을 의뢰하고 사랑 가운데서 진리의 말씀을 전파하고 가르치도록.

 

3. 형제, 자매들이 전도와 양육을 믿음과 거룩과 사랑의 기초위에서 행하면서 즐기도록, 그래서 각자 한명 이상 충성된 영혼을 얻는 기쁨을 누리도록.

 

4. 형제, 자매들에게 직장과 결혼의 문들이 활짝 열리도록.

부파 국가가 테러들의 공격에 효과적으로 잘 대처하도록이 게시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