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편지
천하 만민이 복을 받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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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
2019년 3월- 장진호 선교사부부 기도편지 (코트디브와르)
  • Mar 01, 2019

 

나는 내가 매일 주의를 기울여야 할 첫 번째 일이 내 영혼을 주님 안에서 행복하게 하는 것임을 여느 때보다 더 확실히 깨달았다.

첫 번째로 염려해야 할 것은 내가 얼마나 많이 주님을 섬길 수 있느냐가 아니라, 내가 어떻게 내 영혼을 행복하게 할 수 있느냐, 또 내 속사람이 어떻게 양분을 공급받을 수 있느냐 이었던 것이다.” 

  -죠지 뮬러의 영혼의 양식중-

 

 

그동안 안녕하셨습니까?

불안정하고 내일이 불투명한 세태 속에서도, 삶의 위기 속에서도, 주님으로 인해 행복을 누려 갈 수 있는 특권을 주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날마다 내 영혼이 행복한 주님의 자녀로 살아 갈 때 주위를 행복하게 할 수 있다는 교훈을 배우고 있습니다.

 

 

이곳은 교사, 교수들의 정부로부터의 처우개선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아 파업을 장기적으로 하는 바람에 교육행정이 마비되었습니다.

벌써 여러 주째 학교 수업이 중단되었고, 서로 간의 타협점을 찾지 못하여 휴교가 장기화 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학생들이 희생양이 되고 그러잖아도 힘든 삶 가운데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어, 저희 멤버들도 마음을 졸이며 추이를 살펴보고 있습니다. 학교 정상화를 위해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형제자매들이 믿음으로 행하는 것을 볼 때, 선교사로써 보람을 크게 느끼는 때가 간혹 있습니다.

최근 몇몇 형제들의 태도가 저희에게 격려가 되었습니다.

 

 

꼬네 아다마 형제가 그동안 안정된 직장을 얻지 못해 기도하며 애써왔었는데, 이번에 이곳에 진출해있는 독일 국제협력단에 입사하면서,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자신이 받은 첫 월급 전체를 감사 헌금으로 주님께 드렸습니다.

 

과거 저희 한국 이엔엠 형제자매들 가운데에서도 그런 일들이 있었던 것을 기억하면서 이곳에서도 경험케 하신 주님께 감사했습니다.

 

 

또 몇 달 전부터 일꾼훈련을 받기 시작한 꾸와시 루이 형제는 캠퍼스 사역에 열심을 내고 있습니다.

핸드폰이 자신의 경건의 삶에 방해가 된다고 인터넷 연결이 가능한 자신의 핸드폰을 제게 맡기고 성결한 삶을 살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여기도 이제는 그렇게 비싸지 않은 가격에 인터넷 연결이 가능한 핸드폰을 구할 수 있어, 많은 젊은이들이 핸드폰 중독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최근에 에르망델 형제와 산드린 자매, 랑드리 형제와 제네비에브 자매가 세속의 관습을 거부하고 주님의 정신을 따라 간소하게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이곳에는 전통 결혼식, 시민 결혼식, 종교 결혼식 등, 3차례의 결혼행사를 하는데, 그것도 자신의 형편에 비해 과도하게 행사를 치루는 관습이 있는데, 이 두 부부는 최소한의 경비로 알차게 결혼식을 치러내어 다른 이들에게 좋은 본이 되었습니다.

믿음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귀한 영혼들이 점점 많아지기를 기도합니다.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신 예수 그리스도(13:8), 신실하신 주님께서 여러분 삶의 모든 영역을 책임지시고 행복한 주님의 자녀로써의 평강을 누리게 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2019년 3월 

아비쟝에서 장진호, 전명숙 드림

 

 

 

     [3월 코트디부아르 기도제목]  

 

1. 늘 여호와로 인하여 즐거워하며 기뻐하며 그 행복을 전달하는 장선교사 부부가 되도록

(하박국 3:17-19)

2. 독일 국제협력단에 취직된 꼬네 아다마 형제가 지혜로 일들을 잘 감당하며 주님의 제자와 일군으로 잘 성장해 가도록

3. 마르셀(고등학교 교사)형제의 악성 빈혈증이 온전히 치유되도록

(한 달 동안 누워서 지내고 있음)

4. 지난 214일과 16일에 결혼한 에르망델 형제(군 약정장교)와 산드린 자매, 랑드리 형제(민간비행 조종사 후보생)와 제네비에브 자매의 가정들이 주님 일꾼의 가정으로 쓰임 받도록

5. 이곳 대학교와 중등학교들이 속히 정상화되고 안정적인 학사일정이 이루어지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