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편지
천하 만민이 복을 받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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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
2019년 2월- 장진호 선교사부부 기도편지(코트디브와르)
  • Feb 15, 2019

장진호 선교사부부 기도편지
(코트디브와르)

 

 

오늘날 진리를 획득한 사람들은 많이 있으나

그들은 진리를 사랑으로 고수하지 못하고 있다.

그들은 매우 거칠어서 하나님은 그들을 사용하실 수가 없다.” (디엘 무디)

 

그동안 안녕하셨습니까?

은혜와 감사로 시작한 이 한해, 한없는 주님의 은혜를 계속 누려 가시는

한해이기를 소원합니다.

우리가 하는 일보다 우리가 어떠한 사람인가에 더 관심을 가지시는 주님!

 

하나님께서 능력있게 사용한 찰스 피니를 만난 브랜드 박사는 그처럼 온화하고 상냥하며 인정이 깊고 어린아이와 같은 사람을 나는 처음 대해 보았습니다.”라고 했습니다.

 

사람들을 도와 나가면서 변화되지 않는 이들의 모습에 때론 소리쳐 꾸짖고, 냉랭한 모습들을 보이고, 은혜를 모르는 자들에게 분노하는 거칠은 모습들........

영혼들을 변화시키고 키우시는 분은 결국 주님이심을 알면서도, 답답한 마음에

우격다짐으로 영혼들을 거칠게 다뤘던 기억들이 스쳐갑니다.

 

디엘 무디가 지적한 것처럼 진리 전파와 사랑의 조화가 배어나는 저희들의 삶이기를 기도합니다.

 

24년이 지난 이 땅에서 아직도 이해가 잘 안 되는 이곳 사람들의 의식구조와 생각들에 당황합니다.

 

-성관계를 안 가지면 박사 논문을 통과시켜 주지 않겠다는 지도교수 때문에 눈물을 흘리며 찾아온 자매.

 

-아직도 중학생들인데 사이버 카페에서 사이버 사기를 치고 있고, 성 경험을 하며 대마초를 피우는 미성년자들로 넘쳐나는 나라

 

-5000명의 의대, 약대, 치대 1학년 중 400명만 통과시키는 학제.

그래서 남녀 모두 학생들이 자신의 모든 삶을 송두리째 바쳐 이 시험에 통과하기 위해 강의실에서 쪽잠을 자며 생활하고 있고, 선배들에게 몸을 바쳐 하나라도 이해 안 되는 것 배워 달라는 여학생들을 보며 기막혀 하는 의대생 미셀 형제.

 

-아버지 뻘되는 26살 차이나는 사람과 결혼한다기에 반대했더니 몰래 결혼하고 모로코로 공부하러 떠난 자매. 결혼할 사람이 프랑스국적을 가졌기에 자신의 앞날을 위해 65세 되는 사람을 남편으로 선택하는 이들의 의식구조.

 

그것도 주님을 잘 따르겠다던 자매가.  

이런 이들을 보면서, 소망이 없어 보여 낙심하다가, 그렇기에 정말 주님 없인 소망이 없는 이들의 삶이란 사실을 더욱 깊이 깨닫고 마음을 고쳐먹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사랑이, 그리스도의 인내와 능력의 복음전파가 더 더욱 절실한 땅이라는 것을 생각합니다.

 

성령의 부은바 된 사랑과, 방황하는 영혼들을 민망히 여기며 가슴아파하셨던 주님의 부드러운 사랑을 가지고, 주님이 쓰실만한 제자들을 키워내는 저희들이 되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추운 겨울!

주님의 뜨거운 사랑으로 주님 없는 영혼들의 차고 시린 마음을

녹여내시는 귀한 동역자분들 되시길 기도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9124일 아비쟝에서 장진호, 전명숙 드림

 

 

[기도제목]

1. 장 선교사 부부가 하나님의 사랑과 그리스도의 인내로 맡겨 주신 영혼들을 주님의 제자들로 잘 키워 갈 수 있도록

2. 위르쉴 형제 부부가 주님께 한 마음으로 헌신해 살아가도록

3. 페르디낭, 울라 세르즈, 알랭 꼬좌, 아비 제데옹 형제들과 미레이, 앙뚜 자매들이 믿음에 견고하여 주님을 의뢰함으로, 주님이 공급하시고 여시는 길을 따라 경제적인 자립의 길을 찾을 수 있도록

4. 아비쟝 대학교와 리세 클라식 고등학교에서 여러 세대의 기초가 될 충성된영혼들을 보내주시길

5. 멤버들이 재생산의 비젼에 헌신하며 모든 일에 감사하는 인격들이 되도록

6. 파리에서 공부하고 있는 예랑 자매가 3월부터 4개월 간 인턴 할 곳을 찾고 있는데, 주님의 예비하신 기관을 찾고 일할 수 있도록(국제외교학 석사 1년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