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1월
장진호,전명숙 선교사부부 기도편지 (코트디브와르)
‘사랑 없이 일한다는 것은 아무런 소용이 없다.
의사나 변호사가 사랑 없이 선한 일을 할 수 있을지는 모르나 하나님의 사업은 사랑 없이 수행할 수 없다.’
-디 엘 무디-
그 동안 안녕하셨습니까?
이곳은 지난 10월 중순 각 지방 시장선거로 나라가 떠들썩했습니다.
부정선거로 인한 여파도 많아 그런 문제들을 해결하고 있는 중입니다.
주님 없는 사람들의 욕심은 끝이 없는 것 같습니다.
장관이면서 국회의원도 할 수 있고 거기다가 시장까지 할 수 있는 제도가 있어
모든 권력과 부를 쟁취하고자 부정과 폭력을 동원했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지도자들이 많아지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어머니의 소천으로 인한 교훈이 여전히 저를 사로잡고 있습니다.
시(詩) 전시회에 참석했다가 ‘엄마’라는 단어를 접하고, ‘엄마라는 글자가 나를 또 울리네’라며 카톡을 보내온 여동생을 보며, 사랑하는 사람을 이별하는 것은 감정적으로 쉽지 않은 것을 보게 됩니다.
내일 어떤 일이 일어 날 지 주님 외에는 아무도 모릅니다.
출생은 순서대로 이지만 주님의 부르심은 그 뜻 안에 순서대로만은 아님을 배웁니다.
지금부터라도 사랑하는 주님이 계시는, 가까운 사람들이 거기에 가 있는, 그래서 더 가까이 느껴지는 그곳을 사모하며 이사할 준비를 차근 차근 해 나가야겠다 생각합니다.
민족 지도자 월남 이상재 선생님께서 ‘선생님은 몇 세까지 사실 수 있습니까?’라는 어떤 청년의 질문에 ‘나는 영원히 삽니다.
예수님을 믿는 사람은 이 땅에서 보람 있는 일을 하다가 영원히 삽니다.’라고 대답하신 것처럼, 오늘 저희들에게 주어진 주님 주신 비젼에 충실하며, 그 분을 더욱 더 사랑하며 하루 하루를 은혜가운데 살아가야 하리라 다짐해 봅니다.
저희 선교 센타 훈련관의 멤버들이 많이 교체되었습니다.
전쟁 후 오랜 세월 동안, 영적인 동기보다 사회적 도움을 위해 들어 왔던 멤버들이
저희들의 영적 도전을 받고, 전 마음으로 배우며 성장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남고, 그것이 부담스러운 사람들은 떠나갔습니다.
사람들을 선택해 참 제자들로 세워 나가려 할 때, 반 마음, 영적 성장의 동기 부족, 변화 없는 삶, 분위기를 깨뜨리는 사람들을 참고 인내만 해서는 안 되겠다는 결단을 내리고 떠나보낼 때, 사역적인 면에서 약해지지 않나 하는 염려가 있었으나, 주님께서 좋은 밭의 사람들로 채워 주시는 새로운 경험들을 하고 있습니다.
이들을 주님의 마음으로, 부모의 마음으로 잘 세워 나감으로
마 28;19,20 말씀에 순종하는 저희들 되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여러분의 삶속에서도 주위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정도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을 주님의 귀한 제자들로 도와, 처해진 각자의 위치에서 풍성한 열매들을 맺게 되길 기도드립니다.
2018년 11월
장진호 전명숙 드림
<기도제목>
1. 장선교사 부부가 약속의 말씀 (사58:12 역대의 기초가 될 자들/ 시110:3 새벽이슬 같은 주의 청년들/ 딤후2:2,3 충성된 일군, 예수 그리스도의 좋은 군사들)을 붙잡고, 기도와 사역에 드려짐으로, 이사야 60:22말씀처럼 천이 되고 강국이 되는 역사를 경험할 수 있도록
2. 충성된 부모의 마음으로 맡겨주신 영혼들을 돕고 훈련하고 세워갈 수 있도록 (살전2:7,11)
3. 모든 멤버들이 각자 자신이 처한 곳에서 그리스도의 제자된 삶을 살아, 주님을 증거하고 각자가 영적으로 배가할 수 있도록
4. 공부방에 참여하여 학업과 함께 영적 삶을 배우고 있는 리쎄 클라식 고3 학생들에게 지혜를 더하셔서 탁월하게 공부도 하고 말씀 가운데서도 잘 성장해 갈 수 있도록
5. 선교센터를 재정비하고 있는데, 새로운 분위기 속에서 그리스도의 제자들이 훈련되고 일군들이 배출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