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편지
천하 만민이 복을 받으리라
07
2017.07
2017년 7월- 김철수 선교사부부 기도편지(부르키나파소)

 

김철수,차주연 선교사부부 기도편지 (부르키나파소)


사랑하는 부산지구 형제, 자매님들과 존경하는 변희관 목사님 부부와 유동근 목사님께

 

부파는 이제 우기철이 시작되었습니다. 
해마다 느끼지만 물이 얼마나 귀중하고 좋은지 우기철이 다가오면 느낍니다. 


이곳의 소식을 나누기를 원합니다. 

6월10일 마디와 파티마타 자매가 결혼을 했습니다. 
둘 다 대학1-2학년 때 예수님의 복음을 듣고 모슬렘에서 개종하여 하나님의 자녀와 예수님의 제자가 되었습니다. 

이들의 결혼식을 보면서 주님의 은혜와 감사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특히 마디 형제는 대학을 졸업 후에 직장이 없을 때, 주님이“직장이 있는 공무원들은 몇 시에 출근을 하고 퇴근을 하는가? 
07시에 출근하고 18시에 퇴근합니다. 

그러면 네가 나의 제자라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즉시 주님의 뜻을 깨닫고 3개월 동안 07시에 캠퍼스에 와서 말씀 읽고, 기도하고 전도하고 18시에 집으로 갔습니다. 

어떤 경우에는 오토바이 기름이 없어서 고생도 했답니다. 이렇게 3개월 동안에 수백명에게 복음을 전해서 2명의 영혼을 얻었고, 지금까지 우리교회에 잘 다니고 있습니다. 

 

이 기간에 대학교수 응모에 응했는데 불리한 조건이지만 교수로 채택이 되었습니다. 신실하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이들 부부가 하나가 되어 전도와 양육을 끝까지 잘 감당하도록 기도해주세요.

 

 6월18일 일요일에는 처음으로 우리 교회(제자교회)에서 말리(옆 모슬렘 국가)로 지다부부를 선교사로 파송하는 예배를 저희들끼리 드렸습니다. 
형제 이름은 무스타파 필립이고 자매 이름은 아미 그라스입니다. 

이들은 모두 모슬렘 가정에서 자라서 이슬람식으로 하나님을 예배하다가 대학 1학년 때 예수님을 통하여 영접하여 놀랍게 변화가 되어 말리 선교사로 헌신했습니다. 

 

약4년의 훈련기간을 마쳤습니다. 
이들은 올해 3월11일에 결혼하였습니다. 
6월26일에 말리로 출발했습니다. 
지금 잘 도착하여 정착중입니다. 

 

이들이 말리(모슬렘 국가)에서 예수님의 나라를 세우고 예수님이 그리스도이고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선포하는데 성령님께 크게 쓰임을 받도록 기도해주세요. 

동시에 주님이 변목사님부부가 영천에서 부산으로 불러오실 때 주신 약속 “전하 만민이 네 씨로 인하여 복을 얻으리라” 
이 약속 성취에 한 부분을 감당하게 하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99년생 마디나 자매가 있습니다. 
고등학교 1학년입니다. 아주 엄한 모슬렘 가정에 태어났고, 아버지는 딸들이 밖으로 외출할 때는 눈만 내놓는 검은 천을 덮어쓰게 했습니다. 

그런데 감사하게도 중학교를 아버지가 옆에 있는 미션 스쿨에 보냈습니다. 


이때 예수님을 알고 믿음을 가지기 시작했습니다. 
이때부터 아버지의 핍박이 되었고, 수도 없이 맞고, 밥도 못 먹고, 그렇게 숨어서 교회를 다녔습니다. 

말리 선교사로 간 필립 형제가 독신으로 있을 때(학사관으로 들어오기 전) 그 근처에 생활을 했고, 필립 형제의 전도로 온전하게 예수님의 복음을 깨닫고 주님을 견고하게 믿었습니다. 

 

올해 3월11일 필립형제 결혼식에 참석하였습니다. 
결혼식은 우리교회에서 했습니다. 
이때부터 매주 일요일에 우리교회에 출석을 했습니다. 

결국 아버지는 마디나 자매에게 예수님을 믿으면 집에서 나가라고 했고, 자매는 보따리 싸들고 집을 나와 버렸습니다. 


딸이 집을 나가자 아버지는 엄마를 친정집으로 쫓아버렸습니다. 

딸을 잘못 키웠다고… 2틀 후에 어머니, 외할머니, 이웃집 아주머니가 우리 집에 와서 사정을 이야기 했습니다. 

이때 마디나 자매는 그들 앞에서 “나는 예수님을 위해서 죽을 준비가 되었다. 


내가 이렇게 하는 것은 가족들이 예수님을 믿고 구원을 받는 것이다”고 담당하게 선포했습니다. 

나의 입장이 곤란해 졌습니다. 마디나 자매의 믿음을 무시할 수 없고, 그렇다고 친정집으로 쫓겨난 어머니와 남은 어린 자식들을 무시할 수 없고,,, 

결국 마디나 자매에게 고전13:1-3을 보여주고 “이제는 믿음위에 사랑을 세워야 한다. 어머니와 남은 동생들을 생각하여 집으로 들어가라.” 
결국 집으로 들어갔습니다. 

 

5월초에 있었던 일입니다. 
5월 말경에 아버지가 다시 예수님을 믿으면 집을 나가라고 했습니다. 
이번에 어머니를 쫓지 않겠다고 약속을 했습니다. 

그래서 마디나 자매는 “예수님을 택하겠다”고 다시 집을 나와서 지금 자매 학사관에 머물고 있습니다. 그래서 가을학기 교회 옆에 있는 사립고등학교를 다시 다니기로 했습니다. 


이 자매가 끝까지 주님을 향한 믿음과 사랑을 간직하도록 기도해주세요. 

마지막으로 아들 영광이가 7월4일이면 군 대필(사회복무 요원) 2년을 마치고 2학기부터 복학을 합니다. 
다시 학교생활과 신앙생활을 잘하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늘 저희부부를 위해서 기도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주님의 무한하신 은혜가 부산지구 세계로 형제자매님들 위에 넘치도록 기도합니다. 

 

2017년 7월 2일 부파에서 김철수, 차주연 선교사 올림


   [7월 기도제목]

 

1. 김철수 부부와 형제, 자매들이, 1차 비전(400명제자, 12명의 원주민 선교사, 48명의 차세대 인도자와 목자들, 2021년까지) 2차 비전(부파 전역에 24개의 지 교회, 5개의 학교, 1개의 병원, 2026년까지)에 대해 환경이나 영혼의 상태를 보지 않고 약속의 말씀을 통하여 주님을 지속적으로 바라보면서 전도와 양육에 힘을 쓰도록, 

 

2. 김철수 선교사 부부와 현지인 형제, 자매들이“예수님의 복음이면 다이고 충분하다”는 기치아래 말씀과 기도로 포도나무인 예수님 안에 깊게 지속적으로 거하는 삶을 살아 그리스도를 드러내는 삶을 살도록 

 

3. 모슬렘 국가인 말리로 첫 선교사의 삶을 떠난 지다 부부가 주님과 깊은 동행의 삶을 살고, 본인의 지혜가 아닌 성령의 인도함에 민감하고, 사역은 기도이고 성품이고 믿음이고 사랑임을 잊지 않도록

 

4. 마디나 자매가 새롭게 더욱더 주님을 개인적으로 알아가고 닮아가고 말씀과 기도에 충실하고 새로운 삶에 잘 적응하도록

 

5. 사누 피에르 형제가 모세처럼 광야의 삶을 5월부터 시작을 하는데, 이 기간에 오직 주님의 겸손과 낮아지심과 섬김과 오래참음, 절제의 영역에서 풍성한 열매를 맺고, 성령을 지배하는 자가 아니라 성령님께 복종하는 자가 되도록.

 

6. 아들 영광이가 복학을 잘 준비하고 학업을 따라갈 지혜와 믿음을 주시고, 특히 예수님을 개인적으로 깊게 만나는 역사가 일어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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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디 형제와 마티마타 자매의 복된 결혼예식을 진심으로 축하 합니다 >>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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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다부부 선교사 파송을 앞두고 선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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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다부부 선교사로 나가는 길 주님 함께 하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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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리로 첫 선교사로 파송식을 갖고 지다부부와 함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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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다부부 선교사 파송식에 특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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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다부부 선교사 파송을 축하하며 청지기 일꾼들과 함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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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믿음을 지킨 귀한 마디나 자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