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편지
천하 만민이 복을 받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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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
2017년 5월- 장진호 선교사부부 기도편지 (코트디브와르)

 

장진호, 전명숙 선교사부부 기도편지 (코트디브와르)


‘도가니로 은을, 풀무로 금을, 칭찬으로 사람을 시련하느니라.’(잠언 27:21)

 

그동안 안녕하셨습니까?
이곳은 지난 4월 27일부터 30일까지 재외국민 대통령 선거가 치루어 졌습니다.

이곳 역대 재외투표로는 초유의 기록인 높은 투표율(92%)을 냈습니다.
모두가 나라의 장래를 위해서 걱정하고 있습니다.


저희 나라가 이번 위기를 통하여 더욱 성숙해지며 하나님께 계속적으로 쓰임받는 국가가 되길 소원합니다.

이번 달은 이 나라 사람들의 의식구조를 알 수 있는 한 예를 소개하고자합니다.

 

우리가 사역하는 사람들의 의식구조를 제대로 알지 못하면 많은 수고 후에 실망하게되는 일도 많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지난 해 브라질 리오 올림픽에서 코트디부아르가 사상 처음으로 남자 태권도 금메달, 그리고 여자 동메달을 따게 되어, 나라 전체가 열광의 도가니였고, 이 현상이 몇 달을 지속했습니다. 그리고는 문제들이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메달리스트들이 자신의 힘으로 메달들을 땄다고 생각하고 태권도협회 회장을 비롯한 협회의 희생적인 뒷받침을 모두 잊어버리고, 돈의 욕심에 끌려 많은 돈을 주겠다고 하는 회사의 광고 등을 협회와는 아무런 상의도 없이 은밀하게 한 것입니다. 

 

저희들은 시내 도로 곳곳에 등장하게 된 광고판을 통해 나중에 알고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태권도의 이미지는 생각도 안하고 돈의 신 ‘맘몬’에게 사로잡힌 이들의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즉시 4*4 사륜구동 차도 몰고 다니고 국가대표팀 선수 훈련에는 참가도 안 하고 이곳저곳 언론 인터뷰에나 다니는 등 큰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제(전명숙)가 태권도협회 고문으로 있는 터라 안타까워 집으로 불러 교제를 했더니 자신은 이제 23살 성인이 되었으니 간섭받지 않고 살겠다고 했습니다. 


무직 아버지 밑에서 태어나 집이 작아 잠 잘 곳이 마땅치 않아 남의 사무실에서 잠자며 컸던 어려운 시절! 이제는 명예와 돈을 가지고 마음껏 하고 싶은 대로 하겠다는 것입니다.
많은 이야기들을 나누었고 변화되도록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사역을 하며 어려운 형편의 사람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도와 왔습니다. 그동안 삶이 어려워서 주님을 떠난 사람들보다, 삶이 안정이 되자, 이제는 살만하니 자신의 마음대로 살아 보겠다고 떠난 사람들 때문에 저희들이 마음에 상처를 많이 입었습니다.

 

이제는 직장도 갖고 살 만하니 선교에 기여를 하겠지 기대를 했지만 웬걸! 그동안 못 누려 본 세상 즐거움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믿음에서 뒷걸음질 치는 여러 경우들을 보았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통하여, 전인적인 양육 과정 속에, 주님으로 인한 철저한 가치관과 삶의 변화를 경험하도록 도와야 한다는 교훈을 뼈아프게 배웠습니다. 그럴 때, 성공을 한 후에도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감사하며 하나님께 더 헌신하고 사람들을 더 잘 섬기는 사람들이 될 것입니다. 

 

현재 훈련관에는 리세 클라식의 고3멤버들 3명이들어와 7월초에 있을 대학입학 자격고사를 준비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열심히 주님의뢰하며 공부하고 있는데 이들이 사역의 기초가 되어 리세 클라식 고등학교에서 청소년들이 주님께 돌아오는 역사가 힘 있게 일어나기를 기도합니다.

 

이사야 26:3절처럼 여호와를 굳게 신뢰함으로 나라의 위기와 삶의 어려움 속에서도 큰 평안을 누리시는 여러분 되시길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아비쟝에서 장진호, 전명숙 선교사 드림

 


[ 기도제목 ]
1. 장선교사 부부가 성령의 능력으로 힘을 다하여 각 사람들을 잘 세워 나가도록
   (골1;28,29)
2. 지난달 결혼한 꾸아메 장고-알리꼬 쥴리 부부,  위르쉴-씨스타 부부들이 주님 안에서 한마음으로 연합되어 경건한 가정을 이루고 주님의 좋은 일군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3. 리세 클라씩 고등학교 3학년 장 이브, 리샤, 미쉘 형제들에게 믿음과 지혜를 주셔서 7월 초에 있을 대학 입학자격고사 시험을 잘 치르고, 합격되게 하시고, 이들이 리세 클라식 고등학교 사역의 기초가 되도록
4. 자립선교의 길을 열어주시도록
5. 멤버들에게 구령의 열정을 주셔서 재생산할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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