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사님 편지 중 일부 내용으로, 코트디브아르에서 이번에 한국으로 유학을 오게 된 마르셀 형제의 간증문입니다.
▣ 마르셀 형제 간증 (코트디브와르)
안녕하세요! 저는 따파 오코마 마르셀 형제입니다. 저는 코트디부아르의 ENM (세계로 선교회) 멤버입니다. 이렇게 제 간증을 나눌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저는 3 자녀를 가진 평범한 가정에서 둘째로 태어났습니다. 그런데 특이한 것은 이 셋 아이 모두 각자가 다른 어머니로부터 태어난 것입니다. 저의 아빠가 3명의 여인들로부터 아이를 하나씩 가진 것이지요. 그 중 막내만이 두 부모님 밑에서 자라게 되었죠.
저의 어머니는 캐톡릭 신자였지만, 예수님에 대한 신앙은 거의 없는 분이었습니다.
저는 12세가 될 때까지 홀어머니 밑에서 자라다가 어머니의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셋째 어머니와 사시는 아버지 집으로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아직 어린 저의 삶에 여러 고통을 경험하는 일들이 있었습니다.
부모님이라고는 하지만 전혀 사랑을 받지 못하고 느끼지 못하는 가정생활 속에서, 저의 누나와 저는 매일 학교 다녀오면 남아 있는 밥으로 하루 한끼를 때우는 일이 전부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는 저로 하여금 굶어죽지 않도록 하셨습니다. 제게 지혜를 주셔서 학교공부를 탁월하게 감당함으로 친구들의 숙제를 도와주거나 공부를 가르쳐 주는 것으로 그들의 집에서 때를 따라 식사를 해결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셨던 것입니다.
사랑이 없는 가정생활에 대한 반발로서, 저는 그 피난처로 그 당시 유일한 신앙처라고 생각되었던 성당을 열심히 다녔습니다. 집에서 5Km가 넘는 거리였지만, 매 주일마다 빠지지 않고 다녔던 기억이 납니다. 이렇게 3년간 성당을 다니다가 그만두게 되었는데, 그것은 제가 나름대로 기대했던 신앙체의 기본적인 요소인 성도의 교제가 부족했고 여러 문제점들을 느꼈던 것입니다.
이렇게 신앙생활을 접은 후, 8년 동안 무신론자의 삶을 살았습니다. 한 동안 이 삶이 나에게 잘 맞는다고 생각하였으나, 여러 어려운 기간을 보내면서 제 자신의 삶에 대해 질문을 던지기 시작했습니다. : “내 주위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미신이든, 정령숭배든, 기독교든 무엇인가 나름대로 각자 신앙을 갖고 있는 것 같은데, 나는 우연의 산물인가? 나의 죽음 후엔 무엇이 나를 기다릴까?” 등의 질문들이었습니다.
이러한 질문들이 저로 하여금 어떤 살아있는 하나님에 대한 갈구를 느끼도록 이끌었고,
결국 하나님은 그 응답으로 마담 장 선교사님을 만나도록 허락하셨습니다.
그때 제 나이가 23살이었는데, 아비장 대학 운동클럽에서 선교사님을 만나 친분을 맺으며 저의 이러한 내적인 질문들, 가정의 어려움 등을 나누게 되었고, 선교사님을 통해 예수님 얘기를 들으면서, 마음속으로, “아니, 또 예수 그분 얘긴가?”라고 자문했습니다.
그러나 선교사님의 열정에 찬 예수님 얘기를 들으면서, “내가 이전에 정말 예수님을 알았던가? 아니면, 같은 이름을 가진 다른 분에 대한 얘기를 하시는 것인가?”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면서, 더 알고자 관심을 보이자, 그 남편인 장 선교사님이 영적 양육을 제안하면서 성경공부 모임에 초대되었습니다.
2007년 8월, 첫 성경공부 모임에 참석하여, 장 선교사님에게 “저는 단지 초대에 응해 참석은 했지만, 아직 마음이 잘 준비가 안 되었으니, 다음에 준비 되는대로 성경공부에 오겠다.”고 하자, 그는 다음과 같이 말하며 성경 한 구절을 인용했습니다.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는 우리의 아무런 준비도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단지, 있는 모습 그대로 그분께 오면, 그분이 우리로 하여금 준비를 시켜주십니다.”고 말하며, 눅19:10 말씀을 인용하였습니다. “인자의 온 것은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려 함이니라.”
그리고 요14:6 말씀,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무도 아버지께 올 수 없느니라.”는 말씀을 읽도록 요청을 했습니다.
이상의 두 구절을 읽고 난 후, 내 마음에 깊은 감동이 오게 되었고, 결국 저는 그 자리에서 예수님을 제 삶 가운데 모셔 들였습니다. 그로부터, 제 마음에 찾아온 평안과 기쁨은 말로 표현 할 수 없었으며, 과거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기쁨이었습니다.
오늘 저의 모든 기쁨은 바로 예수님 안에 사는 것입니다.
말씀을 통해 매일 받는 주님의 가르침이 저의 모사가 되었고, 이 말씀의 영향이 저의 삶 전역에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이전 저의 육신의 부모님으로부터 받지 못했던 사랑의 보상을 주님 안에서 저의 영적 부모님인 장 선교사님 부부를 통해 넘치도록 받으면서 저의 내면의 상처들도 많이 치유되었고, 이제는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남을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의 여유도 갖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저의 구원 이후로, 하나님의 은혜는 저의 삶의 모든 영역에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그 중 한 가지를 나누기 원합니다.
주님의 은혜로, 이번 8월말에 한국 정부 장학금으로 한국유학을 가게 되었습니다.
주님의 은혜가 아니었다면, 제 자신의 힘으로는 도저히 할 수 없는 일이었지만, 주님이 저의 삶 가운데 역사하셔서 그분의 영광을 나타내신 것이며, 저는 이 일로 이전 어느 때보다 더욱 주님께 가까이 고착되어 살고 있습니다. 이 모든 일로 인해 주님께 영광과 감사를 드립니다.
저가 이번 한국 유학기간을 주님의 은혜로 최선으로 보내고 다시 조국으로 돌아와 주님의 나라와 조국의 발전을 위해 효과적으로 쓰임 받는 인물로 성장하고 준비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