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도 벌써 한달이 지났습니다.
세월은 매우 빠르고 어김없이 다가옵니다.
지난 1년간은 저희 일본삶과 사역을 돌아보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생각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저희 부부도 올해로 19년 가까운 세월을 일본에서 보내게 되었고 이제는 한국이 낯설고 일본이 자연스러워져 버렸다고 할까요.
긴 날동 안 저희 부부가 무엇을 했고 어떤 삶을 살았는가를 생각해 보면서 한편으로는 부끄러움도 많았지만 후회 없는 행복한 삶이었다고 생각하며 감사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30대 초반의 젊음에서 이젠 50대 초반으로 모습은 바뀌었지만 주님의 사역에 도무지 부족한 저희를 지금까지 사랑해주시고 지켜주신 하나님의 사랑에 감사를 드리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또한 긴 시간 동안 저희를 위해 기도해주시고 사랑해주신 변선생님 부부와 여러 형제, 자매님들의 사랑에도 새삼 감사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올 한해는 저희는 2020년 목표를 가지고 열심으로 기도하기로 하였으며 형제, 자매들에게는 올바른 주인 세우기란 목표로 한해를 점검하고 삶을 바꾸어나가고자 생각하고 있습니다. 신앙에 있어 정말 할 것은 많은데 그중에서도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일까를 생각할 때 역시 인생의 주인이 분명하냐가 가장 중요하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른 것은 조금 부족하고 문제가 있어도 괜찮지만 주님이 인생에 확실한 주인이 되지 않는다면 언제까지나 그 사람은 불안정하고 비정상적인 삶을 살아야 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올해는 매 주일 마다 메시지를 이런 류의 말씀으로 나누고 있습니다.
주인 바로 세우기, 순종의 축복, 믿음의 바보가 된 사람 등등 인생의 주인을 명확히 하기 위한 일들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욱 성장하기 위하여 토대와 기초를 명확히 세울 필요가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해에 여러 영혼이 새로이 추가되고 구원받는 이들이 몇 명 일어나면서 토대를 견고히 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새해에도 주님의 사랑과 은혜로 부산 세계로선교회는 물론, 해외에 있는 여러 선교사들이 주님의 도우심과 사랑을 입고 살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또한 여러 분들의 기도와 사랑으로 해외 선교가 힘을 얻고 있습니다. 기도에 감사를 드리며…
일본에서 강석재 드림
▣ 기도제목
1. 강석재 부부가 올 한해는 더욱 주님 의뢰하며 그분께 말씀과 기도로 깨어 있게 하시며 주님께 철저히 순종하며 그분의 영광을 위하여 살게 되도록.
2. 앞으로의 성장을 위해 형제자매들 각자가 철저히 예수님 중심으로 살게 하시며 자원해서 믿음의 바보로 사는 축복을 경험하게 되도록.
3. 모임이 믿지 않는 사람에게 한발 더 다가가게 되도록. 이를 위해 불신자들과 공유할 수 있는 좋은 소재를 발견케 하시며 이것이 사랑의 실천, 자연스러운 전도로 연결되도록. 특히 가스펠이 좋은 선교 도구로 활용되도록.
4. 일구가 성경읽기와 기도를 조금씩 해나가며 말씀에 기쁨을 맛보게 되도록. 복지시설에 있는 어머니가의 치매의 진행이 멈추거나 더디게 해주시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