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편지
천하 만민이 복을 받으리라
18
2010.01
박홍열, 임영숙 선교사 부부 1월기도편지 <아르헨티나>
  • Jan 18, 2010
그동안 안녕하신지요?
하나님의 은혜와 저희들은 위한 간절한 기도의 지원으로 저희들은 잘 지내고 있습니다.
무더운 날씨지만 감사하는 법을 배워갑니다.  방학이 시작되자마자 일주일동안 가족 성경읽기 세미나를
했습니다.

오전 세 시간 동안 계속 성경읽기를 한 뒤에 아이들이 성경을 읽는 습관이 생겨 열심히 성경을 읽고 있습니다. 두 아이 모두 5개월 만에 성경을 한번 통독하는 기쁨을 누렸습니다.

형제자매님들의 기도로 영주권 연장이 잘 이루어졌습니다. 거의 12월 한 달 동안 아무것도 하지 못한 채 영주권 수속에 매달렸습니다. 이곳저곳으로 다니면서 알아보았지만 어떻게 진행되는지 무엇을 해야 할지 알려주는 직원도 없고 제대로 아는 사람을 아무도 만날 수 없었습니다. 극적으로 12월 말에 수속을 끝낼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얼마나 홀가분한지 모릅니다. 전화 한 통화로 단 몇 분이면 모든 것이 척척 해결되는 한국이 얼마나 살기 좋은 나라인지를 절실히 깨닫습니다.

이렇게 느리고 답답한 사람들을 사랑하며 품고 살아가야 하려면 저희들의 마음이 더욱 넓어져야 할 것 같습니다. 지난 성탄절 전날 니꼴라스 가족을 초대하여 함께 시간을 보냈습니다. 아르헨티나의 성탄 전날은 주로 가족들이 모여서 시간을 보내는 편입니다. 가족 친척들이 함께 모여 아르헨티나 전통음식인 아사도 고기를 구워먹으면서 밤12시까지 시간을 보냅니다. 밤 12시가 되면 길거리와 공원에서 일제히 폭죽을 터뜨립니다. 잠을 못 자게 방해하는 자정의 폭죽소리가 이제는 처음만큼 그렇게 즐겁게만 들리지 않습니다.

저희들을 위한 기도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추운 날씨에도 기도와 사역에 드려지는 헌신적인 모습들이 이 곳 땅끝까지 전해져 옴을 느낍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변형제님, 자매님, 늘 저희들을 생각하시는 사랑하는 유형제님, 자매님, 그리고 세계로 선교회 모든 형제자매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2010년이 하나님의 은혜가 충만하게 임하는 해가 되며 사역과 가정에 풍성한 열매들을 수확하는 복된 해, 5년 비전을 향한 확실한 시작의 해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아르헨티나에서 박홍열 임영숙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