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편지
천하 만민이 복을 받으리라
05
2009.04
서용철, 신영자 선교사 부부 (태국)


서용철, 신영자 선교사 부부 (태국)

사랑하고 존경하는 변형제님, 자매님 그리고 부산의 믿음의 가족들에게.
어제 주일예배와 모임을 감사하게 잘 마치고, 오늘 마음의 여유를 찾아 소식을 드립니다.
저희들의 부족한 실수 가운데서도 여러모로 교훈하시고 가르쳐 주시는 하나님께 거저 감사드릴 뿐입니다.
버스에서 떨어지면서(뛰어내리면서) 굴렀지만 뒷머리를 땅에 부딪쳤고, 기절을 했었습니다.자매가 잠깐 뒤이어, 달려와서 '여보!'라고 외치는 소리에 깨어났었습니다.
병원으로 가는 택시 안에서 다시 정신을 잃었고, 병원에 입원을 했고, 삼일 뒤에 감사하게도 퇴원을 했었습니다. 병원의사의 말에 체온이나 혈압에 이상이 없기 때문에 머리 속에 피가 터지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합니다. 엑스레이 상으로 머리에도 깨어진 곳은 없다고 합니다.
지난 주말에 은혜자매를 통해 보내주신 섬김과 사랑의 물질을 잘 받았습니다.
어떻게 감사의 마음을 표해야 할 지 잘 모르겠습니다.
또 한 번 주님을 향해 놀란 마음으로 감사와 찬양을 드리고 있습니다.
세계로의 여러분들과 방콕의 몇몇 선교사분들에게 심려를 끼친 것 같고, 사랑의 빚을 더 많이 지게 되었습니다.
아직 머리 뒷쪽에 약간의 통증이 있지만, 이제는 그래도 많이 회복이 되었습니다.
온전히 맑게 회복이 되도록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사실은 지지난 주에 기도하면서 흠도 없이 점도 없이 아무 책망받을 것 없는 신부로 주님께 죽고 싶다고, 주님께 가고 싶다고 기도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자매와 혜헌이, 한국의 어머니, 사랑하는 형제, 자매와 맡기신 영혼들 때문에 차마 예스라고 결정적으로 기도하지는 못했습니다.
한편, 이렇게 기도한다고 설마 데려가시겠나 했는데...
두 서너 가지 주님의 교훈을 6월에는 얼굴로 뵙고 감사를 드릴 수 있기를 기대하며,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주님께 감사와 사랑을 드립니다.
태국 방콕에서 서형제, 신자매, 혜헌 올림.

▣ 기도제목

1. 다친 머리가 맑은 상태로 휴유증 없이 온전하게 회복되게 하소서.
2. 혜헌이의 새학년(중2) 한해를 위한 학비지원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경제적으로 어려운 때라 여러 선교사가정과 학부모들이 지원신청을 한 가운데 있습니다.하나님께서 선히 역사해 주시옵소서.
3. 매주일 성경공부 인도와 부활절 설교를 태국어로 잘 감당하게 하소서.영혼들의 필요에 맞는 말씀을 잘 전하게 하시며, 듣는 심령에 변화가 있게 하소서.